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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인공지능 경쟁 시작 : 딥시크 vs. 미국 대기업

쏨(SSOM)
2025-01-31 15:48:48

인공지능 경쟁 시작 : 딥시크 vs. 미국 대기업

 

최근 월스트리트는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만든 저렴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미국의 비싼 인공지능 기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고가의 기술과 자원만이 최고의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는 기존의 통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리콘밸리와 미국 대기업들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기술 대기업인 ‘메타(Met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인공지능 분야에 엄청난 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올해 인공지능 기술에 약 650억 달러(한화 약 93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마이크로소프트는 800억 달러(한화 약 116조 원)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인공지능을 제대로 개발하려면 고성능의 컴퓨터 칩과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 센터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맞는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기업의 방식은 상당히 비싸고,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 많은 돈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딥시크’는 이런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접근법을 통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적은 자원만으로도 뛰어난 성과를 낸다고 발표하며, 고비용의 기술을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OpenAI와 같은 대기업들도 딥시크의 성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딥시크는 계속해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큰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는 OpenAI에 150억에서 250억 달러를 투자하려는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소프트뱅크의 CEO 손정의는 인공지능 분야의 중심이 되고 싶어 하며, OpenAI가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서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큰 배팅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자사의 데이터 센터에서 다른 인공지능 모델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 외에도 딥시크와 같은 다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인공지능 경쟁에서 좀 더 유연하고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수 있겠네요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은 조금 다릅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4% 하락하며, 이 이유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 성장과 향후 지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해석되었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그만큼 앞으로의 성과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메타는 2% 상승)

 

결국, 인공지능의 미래는 대기업들의 막대한 투자와 중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이 맞물려 형성되는 모양새로 갈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딥시크가 보여준 성과는 기존의 기술 경쟁 방식을 재고하게 만들었고, 앞으로 어떤 회사가 인공지능 기술에서 우위를 점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기업들의 거대한 투자와 새로운 기술의 도전이 만들어낼 인공지능의 미래는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