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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시각] 오늘의 5가지 이슈: 무역전쟁, 달러선호·위험회피_블룸버그

세종기업데이터
2025-02-03 13:17:12


트럼프 미 대통령이 결국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수입관세와 중국에 10%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상대국들이 맞대응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의 서막이 열렸다. 관세 부과 개시 시점인 2월 4일 전에 막판 협상 타결이 나올지 지켜봐야 하지만 시장은 일단 달러 매수와 위험자산 회피로 반응할 전망이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리스크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결정해야만 한다. 이미 관세에 대한 언급만으로도 달러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랠리를 펼쳐왔고, 지난 금요일엔 관세 연기 보도와 이후 백악관의 부인에 외환시장이 요동쳤다. 뉴욕증시는 트럼프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반락했고,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일주일 사이에 1% 가까이 올라 지난 11월 중순 이래 가장 큰 폭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무역정책에 대한 “시장 반응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Eurizon SLJ Capital의 최고경영자인 Stephen Jen은 단기적 무역 긴장 고조가 달러 강세와 미국채 금리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Corpay는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진지하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금융시장이 앞으로 몇 주 동안 고통스러운 조정 과정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Conyers Trust는 “지금 외환시장을 헤쳐나가는 것은 마치 카오스 이론을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것과 같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데다 정책 예측이 불가능하고 경제 회복 궤적마저 엇갈리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TD증권은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더 높은 관세와 보복이 다가오고 있다”며, “공급망의 골칫거리가 돌아왔고 더 높은 비용과 가격이 손짓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olumbia Threadneedle Investment는 금융 여건 긴축과 증시 하락, 신용 스프레드 확대를 예상했다. 다음은 시장 참가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요 이슈들이다.


글로벌 관세전쟁 서막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추가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석유와 전기를 포함한 캐나다산 에너지는 25%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대신 10%의 관세가 적용된다. 트럼프가 “미국인을 보호해야 한다”며 1970년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발동해 해당 조치를 2월 4일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막판 협상 여지를 남겨뒀지만, 상대 국가들이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의 지형을 바꿀 무역 전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550억 캐나다달러(1060억 미달러)에 상당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혔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안보와 이민, 펜타닐 위기에 대한 협력이 최선의 길이라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플랜B’ 가동을 지시했다.


중국은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예고했지만 당장 구체적 보복을 발표하기 보다는 일단 세계무역기구(WTI)에 미국을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유럽에도 경고를 보냈다. Natixis SA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Gary Ng은 “미국의 경제 및 지정학적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동맹국과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되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의 이번 조치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현재 약 3%에서 10.7%로 인상되고, 미국 경제에 “상당한 공급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1.2% 가량 타격을 입게 되고,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0.7%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보우먼 ‘인플레 추가 진전 원해’…굴스비 ‘속도 조절’


미셸 보우먼 연준이사는 기준금리를 더 낮추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을 보고 싶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우먼은 현지시간 금요일 뉴잉글랜드 CEO서밋 연설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추가로 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재개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와 1년 전보다 훨씬 높은 주가를 고려할 때 전반적인 금리와 차입 비용의 수준이 유의미한 억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는 현재 정책이 중립수준보다 높아 “유의미하게 제약적”이라는 파월 연준의장의 평가와 다소 엇갈린다.


보우먼은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지 않은 채 현재의 정책 환경이 “경제 활동에 대한 추가 지표를 검토하고 행정부의 정책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더 큰 확신과 더불어 실제 정책과 그 시행 방식에 대해 보다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를 반기면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중립금리에 가까워지면서 인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美 기저물가, 연준 인하기대 지지


연준이 선호하는 기저 물가 지표가 지난해 12월에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 금요일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궤적를 좀더 잘 보여주는 3개월 연율 기준으로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7월 이후 가장 낮은 2.2%로 둔화됐다.


반면 실질 가처분 소득은 두 달째 거의 오르지 않아 소비자들이 지출하려면 저축에 더 의존해야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저축률은 2년래 최저치인 3.8%로 하락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소득이 약화될 경우 소비자가 불안정한 상황에 처한다”고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Jeffrey Roach는 진단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몇 달 동안 잠시 가속됐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FOMC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재개하기 전에 물가가 2% 목표에 더 근접하고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도 경계하고 있다.


獨·佛 완만해진 물가에 유로 패리티 베팅


금요일 프랑스와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을 하회한 것으로 나오자 투자자들이 유럽과 미국의 금리 격차 확대에 베팅하면서 유로화를 압박했다.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세 번의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네 번째 인하 가능성은 한때 30% 가량 프라이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위협을 실제로 이행한다면 ECB는 더 큰 폭의 인하를 단행해야 할 수도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0.3% 밀려 거의 2주래 저점을 기록했고, 독일 2년물 국채 금리는 2.1%로 9bp 넘게 내리며 1월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마켓 스트래티지스트 Matthew Landon은 “이번 주 중앙은행들의 회의는 정책의 차이를 확인시켰다”고 지적했다. 관세는 그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으며, “유로-달러 패리티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다시 점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유로화 구간 전반에 약세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 약세에 대한 헤지 프리미엄은 수요일 이후 두 배로 뛰었다.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에 따르면, 1월 명목 기준으로 유로-달러 패리티를 타겟으로 하는 거래는 전월 대비 두 배로 늘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통화 부문 헤드 Van Luu는 “미국의 강력한 경제 지표가 계속되거나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한다면 패리티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BofA ‘매그니피센트 7, 이젠 래그니피센트 7’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스트래티지스트 Michael Hartnett은 미국 대형 기술주가 올해는 시장을 후행하는 ‘래그니피센트(Lagnificent) 7’에 오를 전망이라며, 비싼 미국 주식 대신 유럽과 일본 등 저렴한 해외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 Hartnett은 2022년 후반 이후 S&P 500 지수의 70% 랠리를 이끈 7대 기술주를 묶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해 유행시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가 여기에 속한다.


그는 미국 주식이 1월 기록적인 자금을 끌어들이면서 이제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과도하게 노출되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인공지능(AI)에 대한 지출이 정점에 도달함에 따라 이같은 포지션이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과도한 재정 지원과 이민 등 그동안 미국의 아웃퍼폼을 이끌었던 동력들이 올해는 약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Hartnett은 “미국 예외주의는 이제 예외적으로 비싸졌다. ‘매그니피센트 7’이 ‘래그니피센트 7’로 바뀌면서 미국과 글로벌 주식 및 신용 시장의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견해는 소수 의견으로, 아직까지는 S&P 500 지수가 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월가내 컨센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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