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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별종목] 25.02.18 (화) 디와이피엔에프, 엣지파운드리, 코오롱인더, 쎄트렉아이 (고영, 세코닉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건설)

가치투자클럽
2025-02-18 2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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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5 코멘트, 종가: 24,250원




디와이피엔에프는 분체이송시스템의 설계, 제작, 설치 및 시운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입니다. 분체라는 고체 형태의 작은 분말을 의미하는 것인데요. 디와이피엔에프는 PCS(Pneumatic Conveying System)라는 공기를 이용한 분체 이송시스템을 주력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방산업은 석유화학인데요. 코로나 이후 설비 투자가 지연되면서 21년, 22년 실적이 상당히 부진했습니다. 20년 매출이 2,123억원이었는데 21년 996억원, 22년 1,131억원으로 20년 대비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고요. 




그런데 22년 부터 회복되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1년 말 수주잔고를 보면 947억원에서 22년 1분기 2,559억원으로 급증했고요. 이후 3천억원 안팎의 수주잔고를 이어갔습니다. 22년 수주잔고가 급증한 것은 러시아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 프로젝트인 '발트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PCS 납품 계약 영향입니다. 




22년 1월 수주할 당시만 해도 수주금액은 1,882억원에 납품은 23년 말까지 하는 것이었는데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계약 기간이 25년 2월 말로 변경되었습니다. 수주금액은 1,98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고요. 



23년 3분기에도 수주잔고가 4,722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하나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본격적인 수주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수주가 하나 추가로 나온 것이죠. 



이번 건은 롯데케미칼의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로부터 원료 이송 설비를 포함해 전 공정의 EPC업무를 수주받는 것입니다. 1,560억원 규모의 수주가 더해지면서 수주잔고는 6,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 5월 주가의 이상 급락이 있었는데요. 당시 슈퍼개미가 보유한 물량이 반대매매로 출회되면서 주가가 거의 1/3토막이 났습니다. 이후에도 주가는 크게 회복되지 않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있고요. 




이미 확보한 수주잔고만 해도 최소 2~3년의 먹거리는 마련한 셈인데요. 앞으로도 수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는 COTC의 트렌드와도 연관이 있는데요. COTC는 Crude Oil To Chemical의 약자로 정유 시설에서 바로 석유화학 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를 의미합니다. 중동에서는 석유에서 석유화학으로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관련 설비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PCS (분체이송) 분야에서 글로벌 3위로 도약했는데요. 글로벌 독보적 1위 코페리온과 2위 제플린의 점유율이 하락하는 구간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3위로 도약한 것을 보면 글로벌 경쟁력이 올라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차전지 관련 사업의 수주가 늘어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코스모그룹에 대한 양극재와 폐배터리 관련 설비 수주를 시작으로 국내 다양한 소재업체들로부터 EPC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동사의 PCS 기술이 기반이 되었기에 이어지고 있는 사업입니다. 



수주 잔고 (안정적인 실적 확보) + 전방산업 분위기 호조 (코로나 회복 + COTC) + 2차전지와 폐배터리 신사업 가시화 등 3박자가 맞아가는 분위기에 주가는 큰 조정을 받은 후 이제 막 반등이 나오는 구간이라 관심을 갖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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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8 코멘트, 종가: 14,550원


디와이피엔에프의 4분기 실적이 나왔는데 매출액 1,29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0%, 100% 증가한 좋은 실적이었습니다. 컨센서스 데이터에서 영업이익이 조금 이상한데요. 아마 컨센서스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영업이익의 단위가 잘못된 듯합니다. 




연간실적은 매출액 2,890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23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23년 수주가 늘어난 것이 24년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측은 러시아 발틱, 삼박엘에프티 등의 대형 프로젝트들을 순조롭게 진행해 실적이 대폭 개선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5년에도 지속적인 수주 확대에 집중해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얘기했고요. 



그럼에도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23년 4분기를 정점으로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로 잡히는 것보다 신규 수주가 작다는 것이죠. 


수주잔고 추이 (버틀러)


디와이피엔에프는 분기 수주잔고가 늘어날 때 다시 큰 주가 상승 흐름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적이 잘 나왔다고 주가에 관심가질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주잔고가 확대되는 정황이 나오는지를 관찰하면 좋겠네요. 






엣지파운드리는 2006년 설립된 자동차용 센서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24년 5월 사명을 트루윈에서 엣지파운드리로 변경하였습니다. 



21년 9월에는 한화시스템과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를 설립하였고, 24년 12월 6일 한화인텔리전스를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인텔리전스의 최대주주였던 한화시스템은 합병 후 지분율 9.69%를 보유한 2대주주가 됩니다. 기존 최대주주 에이아이코어비즈는 지분율이 12.54%에서 10.15%로 낮아지고요. 



합병을 통해 한화인텔리전스 주주 대상으로 662만주의 신주가 발행이 됩니다. 전체 주식의 10.5% 수준입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3,250억원 수준입니다. 



24년 3분기말 기준 1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가 1,713원/ 행사가능 주식수 2,091,000주), 14회 전환사채 (전환가 2,900원/ 전환가능주식수 1,379,310주)와 15회 전환사채 (전환가 2,916원/ 전환가능주식수 3,429,355주)가 남아있습니다. 



추가로 24년 12월 17일에는 16회 전환사채 150억원 (전환가 2,260원, 전환가능주식수 6,637,168주)이 발행되었습니다. 25년 2월 6일에는 17회 전환사채 60억원 (전환가 2,739원, 전환가능주식수 2,190,580주) 발행이 결정되었고요. 이들 잠재물량까지 감안하면 총 1,570만주, 24.8%의 주식이 더해지게 됩니다. 실질 시가총액은 4천억원 정도 되는 셈입니다. 



엣지파운드리는 센서전문기업으로서 인쇄전자기술, 전자기응용기술, 열영상 적외선 기술 등을 보유하여 엑셀, 브레이크 페달 센서,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모듈 등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APS (Accelrator Pedal Sensor), BPS(Brake Pedal Sensor), SLS(Stop Lamp Switch)를 자동차 1차 벤더사에게 납품하고 있고요. 



한화시스템과도 적외선열영상카메라(퀀텀레드미니) 13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방산 부품 업체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향후 한화시스템과의 협업을 통해 열화상 센서, 카메라 모듈 및 이와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 납품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친환경차와 방산 모두 시장의 전망은 좋은데 실적은 부진합니다. 연 매출 규모가 400억원을 넘지 않고 3년째 영업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시스템은 한화인텔리전스와 엣지파운드리의 합병을 통해 엣지파운드리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10% 안팎으로 낮으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여기에 전환사채 발행을 남발하는 기업은더더욱 신뢰하지 않고요. 하지만 이 기업은 한화시스템이 2대주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있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한화인텔리전스 합병을 앞두고 기관은 오늘 사모를 중심으로 15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3년 내 1위입니다. 외인 순매수도 2년 내 2위를 기록했고요. 2월 6일 합병 관련 임시주총이 가결되었고, 2월 17일에는 기업 합병과 관련한 설명회가 있었는데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모습입니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자동차용 전장 센서 개발을 포함하며, 특히 상보형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공정과 호환되는 320x240 픽셀 해상도(QVGA)급 열화상 센서를 개발한 업체입니다. 



엣지파운드리와 한화인텔리전스 모두 자율주행, 로봇 시대 센서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사업 전망에 대한 내용을 더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등 크게 4가지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4년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산업자재군 47.4%, 화학소재군 21.9%, 필름/전자재료군 4.6%, 패션군 23.4%, 기타사업군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산업소재: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에어백 원단 및 쿠션, 부직포(SPB), 인공피혁(샤무드) 등의 소재 생산
  • 화학: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PET수지 등 다양한 화학 제품 제조
  • 필름·전자재료: PET/나일론 필름, 가공필름, DFR, IT 화학 소재, CPI 등 전자 및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 패션: FnC 부문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신사복, 여성복, 잡화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 운영


이 중에서 패션사업과 PET필름 사업부는 구조조정을 거쳤습니다. 적자사업이던 PET필름은 분사하여 SK마이크로웍스로 변경되었고 잭니클라우스 등 노후 골프웨어는 정리했습니다. 25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산업소재와 화학사업부는 경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타이어코드 에어백원단 등을 만드는 산업소재는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고요.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산업소재에 속하는 아라미드 업황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유안타 증권에서 아라미드 회복의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라미드는 고강도·고내열성·내화학성을 가진 고성능 화학 합성 섬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슈퍼 섬유(Super Fiber) 중 하나입니다. 강철보다 5배 강한 고강도 섬유로 방탄복, 타이어, 광케이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는 Capa는 증설을 통해 세계 3위인 1.5만톤이 되었습니다. 



유안타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라미드의 글로벌 업황 회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 글로벌 총수요는 약 12만 톤인데 24년에는 -1% 수준 감소했다가 25년에는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BEAD 법 (60조원 규모 통신망 확충 지원)과 중국의 300여 개 도시 5G-어드밴스드 망 투자로 통신케이블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게 큽니다. 


2) 화학/섬유 사업은 수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인 공급 동향입니다. 그런데 신증설이 24년 1.1만 톤에서 25년에는 3,500톤으로 줄어듭니다. 총 설비과 수요대비 많기는 하지만 공급 증가가 제한되는 가운데 수요가 늘면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최근 중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화학업체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죠.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금호석유 등의 주가를 보면 어느새 바닥에서 꽤 반등이 나왔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누워있던 섹터이기에 전반적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을 보면서 대응하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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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1 코멘트, 종가: 56,000원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위성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특히 중소형위성시스템, 위성의 탑재체와 부분품 개발/제조, 위성 관제 소프트웨어, 위성에서 취득된 정보를 수신처리하기 위한 영상처리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에스아이에스 (65.9%)와 에스아이에이 (85.0%)는 위성영상 판매와 위성영상 분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요. 24년 1분기 기준 쎄트렉아이 본사의 위성사업 매출이 30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쎄트렉아이는 정말 소리 없이 강했던 주식 같은데요. 큰 이슈나 뉴스 없이 주가가 바닥에서 2배가 되었습니다. 최근 기관은 8일 연속 순매수고 15일 중 14일을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관순매수는 46억원으로 3년 내 1위 규모입니다. 



1분기 말 수주잔고가 3,377억원이고 2분기인 4월 30일에 또 1,013억원 규모의 수주가 있었습니다. 23년 매출액이 1,254억원이었는데 쌓여있는 수주잔고를 보면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참고로 지난 4월 30일의 수주는 창사이래 최대규모였습니다. 



우주항공청이 개청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질 수혜를 보는 쎄트렉아이가 강세를 보이는 것인가 싶은데요. 기관의 강한 순매수를 보면 그 외 수주 기대감이나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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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18 코멘트, 종가: 58,200원


쎄트렉아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33.63%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한화그룹주라는 얘기입니다. 최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비전 등 한화그룹주들의 주가가 상당히 좋은데요. 쎄트렉아이도 한화그룹주로서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기관 순매수는 36억원으로 3년 내 4위 규모입니다. 상대 강도로도 8위에 해당했고요. 기관은 최근 3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우주 관련 기업들 대비해서도 수급이나 상승 강도가 두드러집니다.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0.3m급) EO 위성 SpaceEYE-T를 개발해 1분기 발사 예정입니다. EO위성은 (Earth Observation Satellite, 지구 관측 위성)은 지구를 대상으로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인공위성을 의미합니다. 


쎄트렉아이는 향후 해당 위성의 데이터를 다양한 산업에 판매할 목적을 가지고 있고요. 0.3m급 해상도는 정부나 군 수요 상당한데 데이터 판매만으로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위성 영상 시장은 막사 (Maxar)와 에어버스 (Airbus)가 4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매년 수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위성 데이터 판매 시장도 상당히 크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쎄트렉아이의 3분기말 수주잔고는 5,41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23년 말 3,916억원 대비해서 37.6%가 증가했고요. 




실적도 점차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25년에는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우주 관련주로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죠.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우주 산업 확대를 목표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쎄트렉아이도 계속 관심을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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