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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3.05 (수) 조선, 해운, 원전, 강관 그리고 원익홀딩스

가치투자클럽
2025-03-05 22:05:34









지난해 우리나라 시장에 우주의 기운이 몰릴 수 있다는 얘기를 했고, 몇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1) 미국 금리 인하 = 유동성 확대

2) 일본 금리인상 = 달러 약세, 원화 강세 

3) 금투세 폐지

4) 트럼프 부양책 

5) 중국의 부양책


1) 현재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둔화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하게 들어왔기에 금리 인하도 다시 얘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유동성 확대는 현 상황에서는 중립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고, 향후에는 다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2) 일본의 금리 인상을 확실히 아시아 쪽으로 자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아래 달러인덱스를 보면 1월부터 확연하게 하향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가 내려가면서 미국 중심으로 몰리던 자금에 변화가 생기고 있는 거죠. 


달러인덱스 추이 (출처: 트레이딩 이코노미)


여기에 미래 중요산업인 AI/로봇을 미국에서 주도할 것이라고 봤었죠. 빅테크가 미래 산업을 주도한다면 자금은 미국으로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딥시크발 충격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자금이 꼭 미국으로 쏠릴 필요가 없게 된 것이죠. 




나스닥은 연초대비 수익률이 연초대비 -5%가 넘는데 항세테크 지수는 1월 저점 대비 36%가 상승했습니다. 무게추가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3) 우리나라는 금투세가 폐지되고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시장에 대한 외인의 자금 유입이 이뤄질 수 있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뭐가 됐든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가 결정되면 외인 자금은 편하게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4) 트럼프의 관세는 물론 리스크로 작용하고 시장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면 오히려 미국 시장이 흔들리고 매 맞을 준비를 하고 있던 해외 시장은 견조한 모습입니다. 악재가 노출되었다는 얘기죠. 



우리 시장도 트럼프 수혜주로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급등한 섹터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우선 조선은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입니다. 중국의 해군을 견제하기 위해 군함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에 SOS를 청하고 있기 때문이죠. 


트럼프 中에 뒤진 조선업 육성 행정명령 준비…中 선박 입항료 징수 등 :: 공감언론 뉴시스 ::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조선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중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조선업 부활을 원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동맹국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선주는 원가 상승 부담 (중국산 후판 관세 부과)과 밸류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 국면이었는데 오늘 일시에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조선/조선기자재주들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봐야 할 듯합니다. 



조선주와 더불어 해운주도 좋았습니다. 역시나 미국이 중국의 선대를 견제하면서 한국의 해운사들이 반사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의 영향입니다. 



최근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알래스카 LNG입니다. 기존 LNG 프로젝트들의 영향으로 LNG선박, FLNG, 피팅/밸브, 보냉재, 복합화력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었죠. 여기에 관세 우려가 있었던 강관주들이 새롭게 부각되었습니다. 최근 선별종목에 들었던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알래스카 LNG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고요. 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도 강세였습니다. 


“핵에너지 확대” 美장관 한마디에···원전주 10%대 다시 불뿜었다 - 매일경제


미국의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이 미국 폭스앤드프렌즈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핵에너지에 큰 투자를 할 것이고 에너지 비용을 낮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이에 미국 원전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서 원전주들이 강세였고요. 원전도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입이 굉장히 중요해진 시기이고, 이 정책들이 우리나라 기업들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많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정책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대왕거래처럼 실패할 리스크도 없고요. 관련주를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5) 오늘부터 중국 양회의 시작입니다. 중국이 움직인다면 당연히 우리나라 경제에도 긍정적입니다. 최근 중국은 한한령 해제 등 한국에 손을 내미는 상황이니 더욱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요. 일단 양회 기대감으로 화학주들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실제 석유화학 제품과 철강 제품의 가격이 변동하는지 면밀히 지켜볼 시기가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시장에 악재는 크게 없는 상황에서 미국, 중국발 수혜 가능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동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고요. 미국, 중국 정책 수혜주를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그중에서도 막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트럼프와 트럼프 내각의 입에 주목하는 게 더 맞을 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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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05 종가: 4,630원


원익 그룹의 창업주는 이용한 회장입니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각각 이규엽 원익QnC 전무, 이규민 원익IPS 상무, 이민경 케어랩스 상무입니다. 



원익 그룹의 구조는 다소 복잡합니다. 호라이즈캐피탈 아래 상장사인 원익이 있고, 원익 아래에 지주사인 원익홀딩스가 있습니다. 그 밑에 원익IPS, 원익QnC, 원익머트리얼즈, 원익피앤이, 케어랩스 등 상장자와 원익로보틱스 등 비상장 계열사들이 있고요. 옥상옥상옥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3년까지만 해도 호라이즈의 최대주주는 이용한 회장이었는데 승계작업을 거쳐 지금은 장남과 차남이 각각 37%, 장녀가 2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과 다르게 호라이즌이 원익의 지분을 46.33%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용한 회장이 24년 8월 보유한 원익 지분 38.18%를 호라이즌에 매각했기 때문입니다. 호라이즈이 원익의 최대주주이기에 2세 경영 승계는 사실상 마무리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중에 계열분리는 이뤄질 수 있겠지만요. 



현재 원익홀딩스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원익로보틱스입니다. 반도체 관련 자회사가 많기에 반도체 반등도 중요한 이슈긴 한데 지금은 오히려 덤인 상황입니다. 



원익로보틱스는 24년 3분기 기준 매출액 14억원, 당기순손실 47억원으로 실적으로 보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회사는 알레그로 핸드라고 하는 로봇 손을 개발하고 있죠. 아래 영상에 나오는 게 알레그로 핸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9fp_oKMEDU



현재 3지, 4지 로봇 손 두가지가 있습니다. 촉각센서를 이용해 미세한 힘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손은 협동용 로봇,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고요. 


원익로보틱스, 美 메타와 V4 차세대 로봇팔 '알레그로 핸드' 올 하반기 개발완료 < 종목 < 마켓 < 기사본문 - 파이낸셜포스트


그런데 지난 25년 2월 21일 원익로보틱스가 메타와 손을 잡고 알레그로 핸드 V4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을 25년 하반기 개발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로봇을 한다고 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기대감만 있습니다. 모터 등의 기술력은 아직 선진국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도 많고요. 하지만 원익로보틱스는 다릅니다. 고영도 뇌수술 로봇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글로벌리 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력 있는 로봇기업으로 보이는데요. 



메타와 손 잡고 알레그로 핸드 신규 버전 개발을 완료한다면 향후 확장성은 상당하리라고 봅니다. 또 디자인을 정교하게 만들어 휴머노이드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면 성장성도 클 것이라고요. 물론 원익로보틱스도 아직 나온 것은 없지만 현재 촉각센싱을 기반으로 한 핸드 기술은 메타가 손을 내밀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원익홀딩스의 주요 상장자회사의 지분가치는 6,707억원입니다. 지주사의 상장자회사 지분가치는 할인받기 마련이죠. 이를 40%만 인정해도 2,700억원 정도가 됩니다. 



원익홀딩스는 별도 법인에서도 반도체 장비 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697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입니다. 별도 사업만 가지고도 500~1,000억원의 가치는 줄 수 있을 겁니다. 



원익홀딩스는 오늘 주가가 +17% 올라서 시가총액이 3,576억원입니다. 원익홀딩스의 상장자회사와 별도사업의 가치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주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분율 96%인 원익로보틱스의 가치는 얼마를 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게 현재 주가 급등의 배경이 될 것이고요. 많게는 시가총액 1조원을 기록하는 하이젠알앤엠에서 적게는 로봇 부품사업을 영위하는 알에스오토메이션의 1,447억원 밸류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메타와 협업을 통해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고, 기술력도 있고, 휴머노이드 적용이 가능한 원익로보틱스의 가치를 얼마를 줄 것인지는 각자 판단하면서 대응하면 좋을 듯합니다. 반도체 업황 반등으로 상장 자회사들 가치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덤으로 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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