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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3.12 (수) 아이스크림에듀, 로봇 (고영, 로보티즈, 뉴로메카)

가치투자클럽
2025-03-12 22:16:23






지난주 기관수급 상위주들의 1주일 수익률 썩 좋지 않았습니다. 기관 수급주에서 단골종목이 많이 줄기도 했죠. 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느껴집니다. 오늘 반도체가 상당히 강했는데 반도체 관련주의 시장 주도 가능성을 잘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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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종가: 13,800원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시공테크의 자회사 (지분율 26.5%, 시공테크 외 11인 62.5%)로 초등학교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수업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 회사입니다. 아이스크림S는 학급수 기준 초등 교사 시장의 93%를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적 시너지가 높은 초등학교 교과서 출판업에도 진출하여 초등학교 3~6학년의 수학, 과학, 사회 검정교과서를 출판하고 있습니다. 



독자 교육상품 전문 쇼핑몰인 아이스크림몰도 운영 중이고요. 온라인 몰을 통해 입점 상품과 PB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점 상품은 입점수수료만 매출로 인식하고요. PB상품은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이라 수익성이 높다(23년 매출총이익률 46.7%)고 합니다. 



24년 8월 30일 신규 상장한 기업으로 공모가가 32,000원인데 상장 이후 단 한번도 공모가를 넘어선 적이 없습니다. 현재 주가 13,800원은 공모가의 43% 수준에 불과하고요. 



오늘 실적을 발표했는데 4분기 매출액이 763억원,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에 실적이 몰리는 편이긴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매출액이 55%, 영업이익이 94%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실적 개선 사유가 '22개정 교과서 합격에 따른 신규 교과목 매출 증가 및 커머스 몰 성장 등'이라고 얘기했습니다. 22 개정 교과서 합격은 2022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맞춰 출판된 교과서가 정부 심사를 통과했다는 의미입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22개정 교과서에서 새롭게 형성되는 시장인데요. 25년 초등학교 3,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 영어, 정보 (코딩) 교과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우선 적용한 후 28년까지 전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일반 교과서 가격이 4천원~1만원대인 반면 AI 디지털 교과서는 연간 사용료가 권당 5~10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4분기 실적이 좋았던 것은 AI 디지털 교과서의 영향이 컸던 것이 아닌가 추정됩니다. 



시간외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아직 정보가 많지 않아서 회사와 컨택하면서 25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주가는 실적 대비해서 싼 것은 맞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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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11 종가: 8,390원


고영은 3D 비전검사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장비가 PCB 부품 실장을 검사하는 AOI와 납도포를 검사하는 SPI장비입니다. 23년 3분기 기준 AOI가 48.3%, SPI가 42.2%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여기에 고정밀 신경외과 수술 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하여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영은 올해 들어서 매출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방산업인 자동차, 스마트제품, 서버, IoT 등 대부분의 산업이 부진했던 영향입니다. 매출이 급감하면서 15~17% 수준을 오가던 영업이익률도 2분기 5.8%, 3분기는 3.5%까지 떨어졌고요. 





부진한 실적에 주가도 부진하여 PBR 밴드는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졌다가 오늘 주가가 19% 급등하면서 조금 반등한 상황입니다. 현재 주가는 20년 3월 코로나 시기보다도 낮은 상황입니다. 




오늘 기관의 강한 순매수와 함께 주가가 급등한 것은 하이증권의 보고서 영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목이 '온디바이스 AI, HBM 등 반도체 검사장비로 거듭날 듯'인데 최근 핫한 온디바이스와 HBM 관련주로 엮으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 같습니다. 





특히 고영이 생산하는 반도체 검사장비 Meister for WLP (웨이퍼레벨패키지 3D AOI 검사장비)가 올해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의 양산 라인에 투입되었다고 하는데요. WLP는 기존에 웨이퍼를 자른 후 칩을 개별로 패키징하던 것과 달리 웨이퍼에서 패키징을 한 후 잘라내는 것이라 생산성을 높이고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즉 장비의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얘기죠. 



보고서에서는 온디바이스 AI와 HBM이 늘어나면 고영의 장비가 늘어난다는 표현을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장비가 어떤 식으로 많이 들어가게 되는지는 점검이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어쨌든 기관이 3년 내 2위 규모인 64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바닥권에서 단숨에 19% 정도 오른 것을 보면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추가 반등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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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종가: 17,200원


고영의 주가는 지난 1월 20일 뇌수술용 로봇이 미국 FDA의 인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새롭게 로봇 관련주로 부각이 된 것이죠. 




고영은 2020년 카이메로라는 뇌수술 로봇을 개발하여 처음으로 국내 세브란스 병원에 판매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누적 10대를 판매했고요. 24년 4대, 올해는 8~10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어 빠르게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레퍼런스가 쌓이고 관련 연구 결과도 발표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듯합니다. 



카이메로는 뇌전증, 파킨슨병, 뇌종양 등의 병변이 있는 환자의 뇌에 약물을 주입하기 위한 수술 로봇입니다. 뇌의 정확한 부위에 들어가야 하기에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로봇 팔을 가이드 해 정확한 위치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필요하고요. 



고영은 반도체 검사장비를 제작하면서 3D 비전 센싱에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죠. 고영은 고정밀 수술이 가능한 초소형 센서를 기반으로 로봇을 제작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비전센싱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고정밀 로봇이 결합된 기기가 없어서 고영의 수술 로봇은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복강경 수술 로봇을 처음 개발한 미국의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99년 제품을 처음 개발하여 출시하였는데 지금까지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습니다. 그만큼 의료 시장은 한번 레퍼런스를 구축하면 쉽게 다른 제품으로 대체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죠. 



고영의 뇌수술 로봇은 전세계적으로 고정밀 수술이 가능한 첫 번째 로봇입니다. 이에 미국에서 판매가 이뤄지면서 레퍼런스를 구축한다면 인튜이티브 서지컬 같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일단 FDA 승인을 받았고, 추후 미국에서 판매가 정말로 이뤄진다면 회사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회사 측에서는 4월에 첫 판매가 이뤄지고 연내 미국에서만 10대가량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처음이 어렵지 결국 수술용 로봇의 유용성이 알려지면 확대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생각입니다. 



어제 고영의 IR이 있었는데 IR에 대한 반응이 좋은 듯합니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118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1년 내 3위, 3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상대강도로도 3위에 해당하는 강한 순매수입니다. 



주가는 22,100원까지 올랐다가 조정을 받았는데요. IT산업 기술력을 보고 투자했던 기관/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6.08% 지분을 보유한 베일리 기포드는 지분을 전량 매도했고요. 지분 10.17%를 보유한 알리안츠는 2월 25일 공시에서 지분율이 6.87%까지 축소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향후 미국에서 판매가 이뤄진다면 글로벌 IT펀드가 아닌 헬스케어 펀드의 자금들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알리안츠 물량이 남아있는 것이 부담이긴 하지만 이외의 매도 수급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된 듯하고요.



올해는 로봇 시장 성장 기대감도 있는데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로봇은 고영과 원익홀딩스 외에는 아직 제 눈에는 크게 들어오는 회사가 안 보입니다. 이 두 회사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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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 종가: 35,250원


로보티즈는 1999년 3월 설립된 로봇 부품 및 자율주행로봇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되었고요. 24년 3분기 기준 액츄에이터 매출이 98.56%, 자율주행로봇이 1.44%입니다. 



액츄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 등의 기능을 하나의 모듈로 구현되어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로봇의 핵심부품입니다.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이라는 브랜드로 액츄에이터를 제조/판매하고 있고요. 



다이나믹셀은 모듈화된 부품이기에 로봇 프레임에 직렬로 연결합니다. 이에 중앙에서 간단하게 제어하여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다이나믹셀은 1차 감속기를 포함한 X시리즈와 1, 2차 감속기를 포함한 P시리즈, 싸이클로이드 치형 (Gear Tooth) 기반의 다이나믹셀 드라이브 (DYD), 2024년 출시한 고성능 프레임리스 모터를 중심으로 한 Y시리즈가 있습니다. 




2017년 LG전자가 90억원을 투자하여 지분 7.4%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로보티즈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14YLG5cjlxk





로보티즈는 자사의 다이나믹셀- Y가 적용된 맞춤형 무인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 (OM-Y)'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MIT와 공동개발한 피지컬AI가 적용될 것이라고 하고요. 현재 이 제품은 미국업체에 납품을 준비 중입니다. 



로보티즈 자율주행 로봇 개미



올해 1월 8일에는 일본의 센시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배송로봇 개미를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로보티즈는 센시드 로보틱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 후 구체적인 대량 수주 물량을 협의 중이라고 합니다.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는 호텔 및 리조트, 고층 빌딩 등 광역 서비스 공간에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일본의 의료현장에서 관심이 많다고 하고요.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는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실외 이동 로봇으로 도심지, 아파트, 호텔, 관공서 등에 택배 및 식음료 등을 배송하는 로봇입니다. 



로보티즈의 24년 추정 매출액은 334억원에 영업적자는 20억원 수준입니다. 시가총액은 4,604억원으로 PSR 15배 수준입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이 최근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되었고요. 



로봇 테마가 이어진다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시장을 주도할 만한 업체입니다. LG가 로보티즈와 구체적인 협상이 있거나 인수 등의 과정을 거친다면 레인보우 못지않게 성장할 가능성도 있긴 할 텐데 동향을 일단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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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종가: 36,600원


로보티즈 주가는 3월 10일 +6.14% 상승한 이후 3일 연속 상승 중입니다. 3월 10일 하나증권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것이 주가 상승의 트리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이한 것은 오늘 투신을 중심으로 5개 기관이 3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3년 내 4위에 해당하는 순매수인데요. 보고서가 나왔을 때가 아니라 오늘 시장 분위기가 개선되니 기관이 강하게 순매수 들어온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증권 보고서의 몇 가지 투자포인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휴머노이드 로봇에는 액추에이터가 40~50개 필요, 액추에이터 제조 기업은 가격 협상력 가져갈 수 있음


2. 감속기 시장은 일본의 하모닉 드라이브가 전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 로보티즈는 이를 국산화한 몇 안 되는 업체


3.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협동 로봇, 자율 주행 로봇에서 중장기적 수혜 가능, LG전자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해 제품 구입 및 연구 테스트 진행 중


4. 25년 PSR 11배로 레인보우로보텍스 300배, 두산로보틱스 80배, 유일로보틱스 20배 수준에 비해 저평가


5. 테슬라 옵티머스 프로토타입 및 구글의 딥마인드와 스탠포드 대학이 협력하는 피지컬 AI 알로하 프로젝트에서 로보티즈의 다이나믹셀 사용


6. 다이나믹셀-Y를 활용한 오픈매니플레이터-Y가 올해 5월 초도물량 공급 시작될 예정




자율주행로봇 개미시리즈는 올해 기존 구독 모델에서 제품 판매로 전환된다고 합니다.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유인이죠. 대당 단가는 3천만원으로 LG전자향으로만 40대를 포함해 연간 200대 정도가 예상됩니다. 액추에이터 성장에 자율주행 로봇 매출이 더해지면 매출액 450억원 이상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로보티즈가 테슬라와 구글의 로봇 양산 프로젝트에 들어갈 수 있다면 엄청난 성장이 가능할 것 같고,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LG전자의 로봇 사업 얘기에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로봇 테마가 지속된다면 관심을 가질 기업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 하이젠알앤엠을 대장으로 고영과 원익홀딩스, 로보티즈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가 가능한 기업으로 봐야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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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2 종가: 29,950원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업체입니다. 사업을 보기 전에 이 회사 3분기말 기준 자본총계가 120억원으로 자본금 53억원에 근접했습니다. 23년 당기순손실이 177억원이었고, 24년도 3분기까지 누적으로 -127억원 적자였음을 감안하면 언제 자본잠식에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1회 차 CB 400억원이 전환되면 부채가 감소하고 자본총계가 확대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전환가액은 28,278원이라서 현재 주가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행사 가능성이 아직 낮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는 주가를 올리기 위해 더 노력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회사는 24년 11월 2회차 CB 100억원을 추가로 발행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발행을 했기에 포스코에 피인수된다는 루머도 있었죠. 이 자금은 시설투자를 위해 사용이 된다고 하고요. 



물론 기술력이 있고 포스코가 공들여 키울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기대하면서 투자하기에는 분명 위험이 존재합니다. 저라면 굳이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탄탄하고 기술력 있는 회사를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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