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 급등 이유 정리|원전 수주와 2026년 전망
팀 유레카

현대건설 주가 동향 및 시장 평가
2026년 1월 12일 기준 현대건설의 주가는 91,5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20.71% 급등했습니다. 장중 최고가는 92,7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러한 강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2,000억 달러 규모 주택담보대출채권 매입 추진 소식과 메타의 대규모 원전 전력 공급 계약 체결 등 복합적인 긍정 재료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주간 차트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2025년 10월 초 55,000원대에서 출발해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2025년 10월 셋째 주에는 18.93% 급등하며 66,600원으로 마감했고, 이후 변동성을 거치며 12월 초 75,1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12월 중순 일시적인 조정 이후 2026년 1월 첫째 주에는 9.86% 상승하며 75,800원으로 마감했으며, 이번 주 들어 급격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KB증권의 상향 조정
KB증권은 2026년 1월 6일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VPS 77,560원에 멀티플 1.35배를 적용해 산정되었으며, ROE 소폭 상향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당시 주가 기준 약 39%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컨센서스 목표주가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KB증권은 미국 에너지부가 SMR First Mover로 홀텍과 TVA 프로젝트를 선정하며, 공식 발표문에서 현대건설을 홀텍의 핵심 EPC 파트너로 명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자국 밸류체인 참여를 선호하는 정책 기조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핵심 역할을 맡았다는 점은 시공 및 사업 수행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는 향후 미국 정부 주도 대형 원전 사업에서 현대건설의 역할 확대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NH투자증권의 전망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97,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당시 주가 기준 2025년 예상 PER은 20배, 2026년은 12배 수준이며 EV/EBITDA는 각각 7.1배, 5.7배로 평가되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을 1,509억 원으로 추정하며, 말레이시아 복합화력 플랜트 본드콜과 해외 현장의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 주택 부문의 대손충당금 반영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9~2021년에 수주한 해외 현장의 대부분이 2026년 내 마무리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2026년 팰리세이즈 SMR과 불가리아 대형원전 착공을 계기로 원전 사업 부문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7년 원전 사업 EBITDA는 약 1,008억 원으로 추정되며, 웨스팅하우스·홀텍과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리스크 요인과 대응
미국 파트너사 Fermi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된 바 있으나, 이는 파트너사의 자금 조달 및 컴플라이언스 문제에 국한된 사안으로 평가됩니다. 현대건설의 시공 역량이나 기술적 결함과는 무관하며, FEED 단계 매출 규모도 전사 실적 대비 미미한 수준입니다.
당시 주가는 2027년 기준 EV/EBITDA 6배 수준으로, 국내 원전 밸류체인 대표 기업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태였으며, 이러한 괴리율은 2026년 상반기 원전 착공 모멘텀 현실화와 함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 실적 및 성장 동력
역대 최대 수주 달성
현대건설은 2025년 연간 수주액 약 25조 5천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연간 수주 25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2030년까지 연 25조 원 수주 목표를 제시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를 조기 달성한 것입니다.
에너지 사업 확대
에너지 분야 수주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대형원전, SMR, 태양광·해상풍력, 송전,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생산·이동·소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FEED부터 EPC까지 연계하는 고부가·저경쟁 전략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사례로 평가됩니다.
주택·도시정비 사업 강세
주택 부문에서도 연간 10조 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며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포주공, 압구정 재건축 등 대형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7년 연속 수주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개발사업에서도 조 단위 프로젝트를 추가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