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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03.20] 외국인/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2026.03.20 1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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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LNG, 원전, 신재생 등 에너지 관련 종목군들이 대거 강세였는데요.


해외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에 시가총액 수조원짜리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두자릿수% 급등하고, 중소형 건설사들 주가까지 덩달아 많이 올랐습니다. LNG, 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 외국인/기관이 계속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중심의 유동성 장세가 형성되다보니, 최근 개인이 특히 많이 매수하는 ETF에 따라 시세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앞에서 말씀드린 대형 건설사들은 해외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라는 논리라도 있지만, 중소형 건설사들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은 개인들이 ‘건설 ETF’를 대량 매수하면서 건설 섹터 전체에 수급이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하루만에 이렇게 두자릿수% 오르는 것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중소형 건설사들 주가까지 덩달아 오르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렵네요. 요즘은 이런 시세 패턴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기관 순매수가 찍혀 있는데, 이게 왜 개인 수급이냐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예전에 한 번 설명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은 초단기 알고리즘 트레이딩 아니면 대부분 CFD 등으로 계좌만 외국이고 자금 원천은 실제로는 국내 개인인,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의 수급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같은 장에서 ‘진짜’ 외국계 수급은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기관도 의미 있는 규모의 매수세는 거의 ‘금융투자’ 창구를 통해서만 들어오고 있는데, 금융투자는 개인이 ETF를 매수하면 자산운용사가 ETF에 편입된 종목을 기계적으로 매수하게 되는데, 이 때 찍히는 수급입니다(ETF 매도-주식 현물 매수 구조). 따라서, 최근 유의미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관 창구인 금융투자는 실제로는 개인 ETF 수급인 것이죠.


실제로 섹터별 ETF를 찾아보시면, 개인 순매수-기관 순매도가 찍혀 있고, ETF에 포함되어 있는 개별 종목들은 기관(금융투자) 순매수가 찍혀 있는 case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개인의 ETF 매수 광풍으로 개별 종목단에서 수급과 시세 왜곡이 심각합니다. 펀더멘탈이나 실제 내용적으로 수혜, 알파가 있는 종목보다 그냥 수급이 많이 들어오는 종목들의 주가가 더 잘 가는 경우가 너무너무 많습니다. 물론,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두고 ‘옳다, 그르다’라는 논쟁은 의미가 없긴 하지만, 매니져로서 이런 시세를 따라가도 되는지는 고민이 많이 됩니다.



■테마를 타고, 개인의 ETF 매수세에 힘입어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case가 빈출하고 있는데, 일단 저희는 한 발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시해드리는 공식 추천주 외에 추가적으로 트레이딩이 필요하신 분들은 수급강도 최상위(3~4칸) 종목들 위주로 접근하셔도 됩니다.


최근 저희는 공식 추천주는 이런 수급 난장판에서 약간 비켜 있으면서, 그래도 그나마 합리적인 펀더멘탈 논리가 있고, ‘진짜’ 의미 있는 수급이 유입되는 알파 종목들을 선별해서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일 시장 지수 변동성이 ±1~2%는 우스웠던 이번 주였습니다. 어지러운 변동성 장세에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모두 평온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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