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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금융 위기 때나 보던 수치까지

2024.09.07 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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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 때나 보던 수치까지


고용 지표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예상 보다는 낮았지만 일부에서 우려했던 10만 이하는 아니었고 실업률이 지난달 보다 내려간 것은 안도감을 줄만했습니다.


시장을 끌어 내린 것은 엔 캐리 트라우마도 역할을 한 것이 아닌나 싶네요. 


이번주 일본 당국자들은 연이어 추가 금리인상을 언급했습니다. 


반면 오늘 발언을 한 주요 연준 인사들은 모두 금리인하를 언급했죠. 여기까지는 큰 문제는 없었는데 월러 이사가 0.5%p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예상 보다 금리인하 폭이 크고 빠르다면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증시를 자극했던 엔 캐리 자금 이탈 우려를 다시 유발한거죠.


이 이슈 부각되었을 때 유난하게 하락했던 반도체주가 낙폭이 커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브로드컴 실적과 주가 반응 보면서도 장초반 주요 반도체주들은 상승 출발했으나 이 이슈 이 후 밀렸습니다.


금리인하 속도는 증시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대체로 금리 인하 후 1년 지나면 증시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인하 후 하락했던 경우만 따로 뽑아 보면 빠른 인하 사이클 때는 1년간 -20.7% 하락하고 완만한 인하 때는 -7.4% 하락했습니다. (첨부한 차트 참고)


0.5%p 인하로 시작하면 속도가 빠르다고 투자자들이 느낄 수 있고 특히 경기 침체가 시작되어 인하하는 것이라면 부정적인 케이스로 증시가 간다고 우려하는거죠.


최근 시장은 파생 시장이 본 시장을 많이 흔드는 것 같습니다. 매수 공백기라는 시기적 특징을 이용해 악재만 주로 부각시키는 현상이 심합니다.


특히 이번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20년 3월 즉, 코로나 이 후 주간 낙폭은 최대였고.


8월, 9월 연속해서 첫 3거래일간 -2.5% 이상 하락한 것은 2008년 10월 즉, 금융 위기 때 이 후 처음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락할 경제 여건이나 재료인지는 의문이네요. 


때리면 때리는대로 반응하는 시장이라 조심할 수 밖에 없지만 마냥 걱정만 하고 있을 정도까지는 아니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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