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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최근 하락하면서 해당 상품을 매수한 투자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14일 ETF체크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전날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5조2084억원)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상품의 개인투자자 평균 매수 단가는 2만8044원으로, 전날 마감가(1만4915원)를 고려하면 평균 46.81%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순매수 2위를 기록한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3조4924억원)의 평균 매수 단가는 2만4441원이다. 이 상품 역시 전날 1만2510원에 거래를 마쳐 개인투자자는 48.82%의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조1632억원)와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1조9228억원)도 각각 43.94%, 45.22%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레버리지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횡보장이나 급등락 장세가 이어질수록 원금이 깎여나가며 손실이 커지는 ‘음의 복리효과’가 커진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초자산 가격이 이틀에 걸쳐 각각 -10%, +10%를 기록했을 때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는 -4%의 손실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