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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美 기술주 하락·금리 부담에 장 초반 4%대 약세

노정동
2026. 08. 31 09:16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 반도체 기업들의 하락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31일 장 초반 동반 4% 넘게 내림세다.

이날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09% 떨어진 24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4.42% 내린 1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모음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47% 약세를 나타냈다.

케빈 워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상승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존 35%대에서 59%대로 높아졌다.

금리 부담에 민감한 기술주 가운데 반도체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28일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는 올 상반기 매출 1503억위안(약 31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4억위안)보다 874% 급증해 지난해 연간 매출의 두 배를 넘어섰다.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776억위안(약 16조원) 흑자로 돌아섰다.

CXMT는 현재 중국에 D램 공장 3곳을 운영 중이고, 앞으로 3곳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8%였던 CXMT의 D램 점유율이 2028년엔 11%, 2030년에는 1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낸드플래시에서도 중국 양쯔메모리(YMTC)가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추격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