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대 급락해 6600선…삼전·하이닉스 동반 약세
코스피가 14일 장 초반 3% 넘게 하락하며 6600선으로 밀렸다. 지난 마지막 거래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지만 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92포인트(3.27%) 내린 6683.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6%, 나스닥지수는 0.96% 각각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81% 상승했다.
다만 오는 16일 종료되는 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반등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미 국채금리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586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35억원, 540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삼성전자는 3.28%, SK하이닉스는 5.02%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3.62%), SK스퀘어(-6.89%), 삼성전기(-4.71%)도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9포인트(2.06%) 내린 803.7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264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17%), 에코프로(-3.50%), 에코프로비엠(-3.72%), 레인보우로보틱스(-4.36%) 등이 하락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보합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부터 정규장 종료 이후에도 실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애프터마켓 운영을 시작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