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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본시장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 개최

심우일
2026. 09. 15 15:57


정부와 금융투자업계가 한국 자본시장을 알리는 기업설명회(IR)를 올해 처음 개최한다. 금융당국과 국내 주요 증권·자산운용사는 물론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대표 상장사까지 총출동해 국내 증시를 소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부산 롯데호텔 등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슬로건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향한 관문’으로 정했다.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자본시장 IR 행사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관하고 증시 유관기관, 금융투자업계, 언론사 등 총 42개 기관과 상장기업 55개사가 참여한다.

3주간 총 25여개의 부대 행사가 열릴 계획이다. 우선 오는 28일 열리는 개막식엔 이토 유타카 일본금융청장, 주드 압델 마제이드 블랙록 글로벌 파트너스 오피스 공동대표,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등 해외 자본시장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또한 정부는 28~29일에 걸쳐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결제주기 단축 및 거래시간 연장,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의 성장 방안 등 자본·외환시장 개혁 방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소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대표 상장사들도 IR과 기관투자가 대상 1대 1 미팅을 진행한다. 국내외 연기금, 국부펀드, 헤지펀드가 한국 증시에 제언하는 비공개 라운드테이블도 예정돼 있다.

30일엔 오건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단장 등 자본시장 전문가들이 개인투자자를 위해 자산관리 노하우와 시장 진단을 제공한다. 금융투자 상품을 소개하는 부스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2주 차엔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시장 진단 세미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하는 산업 전망 세미나, 코넥스·코스닥 상장기업 IR 행사가 열린다. 벤처 회수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도 개최한다.

3주 차때는 국내 증권사·자산운용사 주도 시장 전망 분석 세미나가 잇달아 열린다.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은 공동으로 글로벌 채권시장 포럼을 열어 외국인 투자자와 채권시장 동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이번에 정부와 업계가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연 것은 한국 자본시장을 알리는 통합 IR 행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일본은 2023년, 대만은 지난해부터 금융당국 주도 IR 주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에선 IR 행사가 주최 기관에 따라 산발적으로 추진돼와 해외 투자자에게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알리기에 한계가 있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를 정례 행사로 운영해 국내외 투자자와의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심우일 기자 goodwi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