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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라도 반도체 끄떡없다…삼성전자 장 초반 3.45% 급등

강경주
2026. 09. 21 09:20


반도체 관련주가 21일 장 초반 상승세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국채금리 상승 부담에도 강세를 나타내며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1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45% 오른 27만원에, SK하이닉스는 0.16% 오른 186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4.03% 오른 20만4000원, SK스퀘어는 1.95% 오른 110만원, 삼성전기는 1.51% 상승한 14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8일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8% 내렸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17%와 0.39%씩 올랐다.

그러나 엔비디아(+1.34%), 브로드컴(+2.97%), AMD(+2.70%), 마이크론(+3.92%) 등 주요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고,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3.14% 오른 데 이어 2.78% 뛰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후 주말과 휴일 사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대형 이벤트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진 모양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설비투자 사이클, 기업 실적 모멘텀 등 증시 본질적인 동력인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았기에 그만큼 외부 충격에도 주가 회복력이 강했음을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는 기존 거시경제 변수와 AI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주가 복원력을 재차 확인하는 구간"이라며 "다만 추석 연휴 일정으로 이번주 국내증시가 3거래일 밖에 개장하지 않는 만큼, 3거래일 동안 관망심리 확산, 거래대금 감소, 얇아진 호가 및 수급 공백의 경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