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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7000선 가까스로 지켜

김연지
2026. 09. 22 15:40


코스피가 장 초반 2% 넘게 치솟았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으로 장 초반 7100선을 훌쩍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7000선을 밑돌기도 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9포인트(0.15%) 오른 7017.9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7거래일 만에 회복한 7000선은 이틀째 지켰다.

코스피는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7160선까지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26% 뛰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29%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도 장 초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은 빠르게 줄었다. 오후 들어 700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장 막판 소폭 반등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0억원, 1조609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91% 오른 27만6500원에 마감했지만 SK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1.68%), SK스퀘어(0.53%), 삼성전기(3.99%)는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0.43%)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1.01%)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3%) 내린 834.38에 마감했다.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5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0억원, 9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16%), 주성엔지니어링(-0.97%), 레인보우로보틱스(-0.34%), 이오테크닉스(-2.17%) 등이 하락했다. 에코프로(0.25%), 에코프로비엠(0.87%), 원익IPS(1.01%)는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가운데 리노공업이 7.45%, 심텍이 13.31%, ISC가 4.47%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내린 1358.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