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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코스피, 관망심리에 오름폭 축소…사흘째 '7천피' 사수

고정삼
2026. 09. 23 15:43


코스피지수가 23일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발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63.01포인트(0.9%) 오른 7080.92로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7000선을 사수했다. 1.94%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장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5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기타법인이 1조639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의 하방을 지지했다. 장 초반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면서 5618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도 1조5235억원어치를 덜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25일 추석 연휴로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24일)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30일), 마이크로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순매도에 기관 수급까지 이탈하며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5.03%) 삼성전자(3.25%) 삼성전기(1.41%) SK하이닉스(1.2%) 삼성생명(1.2%) 등이 오른 반면 현대차(-1.94%) 삼성바이오로직스(-1.8%) KB금융(-1.42%)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포인트(1.21%) 오른 844.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8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0억원과 23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2.95%) 원익IPS(2.61%) HPSP(2.21%) 이오테크닉스(1.69%) 심텍(0.95%) 에코프로비엠(0.67%) 알테오젠(0.2%) 등이 오른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4%) 리노공업(-0.93%) 등이 내렸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