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후 첫 거래일서 약보합…삼전닉스 동반 하락세
추석 연휴로 3거래일 만에 문을 연 코스피 시장이 약보합권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휴장 기간 급등한 미국 국채 장기 금리 영향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12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74포인트(-0.59%) 하락한 7039.18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928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 원, 799억 원 팔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약세다. SK하이닉스는 2.58% 하락한 181만4000원에, 삼성전자는 1.14% 내린 28만22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기(3.12%), LG에너지솔루션(2.7%), 삼성바이오로직스(1.83%), 삼성생명(1.02%), 현대차(0.85%), KB금융(0.23%)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SK스퀘어(-3.7%), 삼성전자우(-3.41%) 등이다.
국내 증시 휴장 기간 미국 증시는 매크로 리스크와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충돌하며 보합권의 흐름을 이어갔다. 미·중 정상회담이 예상대로 현상 유지에 그치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한때 유가 급등으로 미국 10년물 금리가 5.2%까지 상승하며 증시에 악재가 됐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여전히 10년물 금리가 5.17%에 달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주 후반 이어지는 마이크론 실적, 한국 8월 수출, 미국 고용지표 등도 눈치보기 장세를 유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32p(0.75%) 상승한 850.8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19억원, 외국인은 124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02억 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29.95%), 알테오젠(2.4%), 에코프로비엠(1.9%), 에코프로(1.12%), 심텍(0.74%) 등은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원익IPS(-5.01%), 이오테크닉스(-1.87%), 주성엔지니어링(-1.67%), 리노공업(-1.62%), 레인보우로보틱스(-0.23%)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미국 장기물 금리 상승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직면하겠지만 에이전트 AI발 반도체 등 AI 인프라주들의 주도력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증시에 상방 모멘텀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 후반에 몰린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한꺼번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동성 역시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8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0.1원 오른 1357.6원에 거래 중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