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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별종목] 25.03.21 (금) 원텍, 네오위즈, 시노펙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

가치투자클럽
2025-03-23 20:14:14






지난주 금요일 선별종목들을 보면 5일간 수익률이 플러스인 기업이 19개 중에 4개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최근 1주일 동향은 쉽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실적 시즌이 이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런데 4분기에 실적이 눈에 띄는 회사가 생각보다는 많이 없네요. 특히 막판 사업보고서가 나올 때 중소형주 중 특이한 실적이 나오는 경우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24년 실적 발표가 끝이 났으니 이제는 1분기 실적을 기대하면서 기업들의 동향을 지켜봐야겠습니다. 1분기 실적은 연간 실적 전망치를 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실적이니 잘 보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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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5 종가: 9,890원


원텍은 1999년에 설립된 미용의료기기 전문 업체입니다. 23년 기준 올리지오 장비가 28.4% 올리지오팁이 23.5%로 고주파 (RF) 피부미용 장비인 올리지오가 매출의 핵심입니다. 고주파를 피부에 전달하면 콜라겐을 재생하고 피부의 탄력을 개선하며 리프팅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매출의 10.6%를 차지하는 피코케어는 250 피코세컨드를 구현한 레이저 장비입니다. 피코세컨드는 1조분의 1초로 아주 짧은 단위의 시간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강력한 에너지를 피부에 조사하면 피부 열손상은 최소화하면서 색소 파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기미나 흉터, 문신 제거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매출의 18.2%를 차지하는 라비앙은 튤륨 광섬유 레이저입니다. 국내에서는 BB 레이저로 홍보되었고요. BB크림을 바른 듯 뽀얗고 환한 피부를 얻을 수 있어 BB레이저라고 했다네요. 



튤륨은 원소 기호 Tm으로 희토류 원소 중의 하나입니다. 광섬유 레이저는 광섬유 (섬유 유리)를 매질로 사용하는 고급 기술로 고출력이면서도 빔 품질이 우수하고 열 손상이 적은 특성이 있습니다. 튤륨 레이저를 사용하면 수분에 강하게 반응하여 피부의 표피에서 진피 상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피부결, 잔주름, 피부 톤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원텍의 주가를 보면 23년 8월 14,890원을 피크로 지속적인 조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것은 매출액의 성장률이 점차 둔화된 영향이 있었을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소모품 매출이 23년 9월 급감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졌던 것이 있었습니다. 경쟁사들이 무상 팁 제공을 하면서 RF 장비 시장으로 침투하면서 올리지오의 팁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요. 실적 자료를 보면 10월, 11월, 12월 꾸준히 증가하면서 12월에는 월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컨센서를 하회했는데 라비앙 제품의 브라질 납품이 당초 240대에서 180대로 줄고 나머지는 24년으로 이연 된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연 된 것일 뿐 브라질 승인과 수출은 이어질 것 같고요. 



오늘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3년 내 1위인 4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성장 기대감이 컸을 때보다도 강하게 순매수가 들어온 것인데요. 이는 팁 매출 회복과 더불어 중국에서 올리지오 제품 승인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붙은 것 같습니다. 





최근 미용기기 업체 비올의 실펌X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로부터 판매 승인을 얻었는데요. 비올은 지난 22년 중국 의약품 업계 3위 시후안제약그룹과 실펌X를 독점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고주파 기반의 미용기기 실펌X가 중국에서 승인이 나다 보니 원텍의 올리지오도 중국 승인 기대감이 커졌던 것 같고요. 주가는 바닥에서 이제 막 고개를 들었고 실적의 성장성이 둔화된 것은 선반영 된 상태로 여기서 추가 반등의 가능성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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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종가: 6,240원


원텍은 작년 이맘 때 선별종목에 든 이후 4월 중순 11,570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러나 이후 다시 주가가 지속적으로 조정을 받았고요. 24년 12월에는 주가가 24년 4월 고점 대비 1/3토막이 나기도 했습니다. 23년 8월 고점 15,110원 대비해서는 1/4토막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24년 5월 13일 1분기 어닝 쇼크였습니다.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0%, +50.4%가 감소했습니다.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추이는 3분기까지 이어졌고요. 




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67억원에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2%, 32% 증가했습니다.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8%, 영업이익은 12% 상회한 수치입니다. 23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만의 어닝 서프라이즈입니다. 




다만 실적 공개가 3월 10일 있었는데 주가는 10, 12일 올랐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아스테라시스의 실펌X가 RF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면서 경쟁 강도 심화에 따른 우려가 있는 듯합니다. 



한국투자 증권은 24년의 낮은 기저 효과 + 수출 모멘텀 확대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국내 시장에서 실적이 감소하는 것은 부담입니다. 단기 실적 개선만으로 강한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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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11 종가: 23,350원


네오위즈는 23년 3분기 콘솔게임 P의 거짓을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막상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주가는 반토막이 났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971억원,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5%, 74% 상회했습니다. P의 거짓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었지만 금색의 갓슈벨 등 모바일 게임이 선전하면서 매출이 좋았습니다. P의 거짓 매출 감소로 스팀과 콘솔 플랫폼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비용이 절감되어 수익성은 개선이 되었고요. 




P의 거짓 DLC를 비롯해서 신작 모멘텀이 있기는 하지만 하반기에 몰려있고 또 대작은 없다는 점에서 실적 모멘텀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에 좋은 실적에도 반응은 가장 약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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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종가: 21,950원


네오위즈는 지난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언급드렸던 종목인데요. 코멘트처럼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장기간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최근 기관은 사모와 금투를 중심으로 3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사모는 5일, 금투는 4일 연속 순매수고요. 금요일에는 10억원 순매수로 1년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콘솔게임 P의 거짓의 DLC (확장판) 'P의 거짓: 서곡"이 올 여름 출시 예정이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듯합니다. 다른 신작들도 준비 중이지만 인디 게임들이라 큰 영향은 없어 보입니다. 



DLC만으로는 주가 상승 트리거가 부족해 보이는데요. 오즈의 마법사를 배경으로 한 P의 거짓 후속작도 준비 중입니다. 26년 정보를 공개한다고 하고요. 분명 퀄리티 높은 콘솔 게임 개발사로 자리매김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당장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저는 강하게 매수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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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종가: 7,970원


시노펙스는 FPCB (연성인쇄회로기판)과 필터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연성인쇄회로기판은 휘어질 수 있는 필름 형태의 3차원 회로기판입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디스플레이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4년 기준 FPCB 사업이 매출의 89.3%로 절대적입니다. 



매출의 11.7%를 차지하는 필터 사업부는 물, 공기, 화공약품의 정화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공기의 청정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헤파 및 울파필터, 수처리용 MF/UF/NF필터, 반도체용 CMP필터와 화학약품용 Chemical 필터 등 다양한 분야에 여과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업들만 있었다면 시가총액이 7천억원 수준에 달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스마트폰 부품사들의 PER이 10배 안팎 수준에 형성되는데 반해 시노펙스는 30배 수준의 PER을 보이기 때문이죠. 



현재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신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국산화하는 것입니다. 혈액 투석이란 신장 기능 저하로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때, 인공적으로 혈액 속 노폐물, 전해질, 과잉 수분 등을 제거해 주는 치료입니다. 



시노펙스는 2020년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서울대 의공학교실 연구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24년 3월 혈액여과기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24년 8월부터 일반 환자 대상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25개 병원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연내 100개 병원으로 확대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29년까지 목표 시장점유율은 30% 수준입니다. 30% 시장을 차지하면 1천억원 정도의 매출이 나온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모르겠습니다. 이 밖에도 혈액투석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산, 알칼리, 유기용제 등 화학약품(Chemical) 속의 미세 오염물질(입자, 금속, 유기불순물 등)을 제거하는 고정밀 여과 필터도 개발하여 테스트 중입니다. 이를 케미컬 필터라고 하는데 이것도 전량 수입되는 제품을 국산화 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는 당초 1분기 테스트 마무리 및 공급을 기대했었는데 살짝 연기되어 1분기 테스트 마무리, 2분기 중 공급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25년 반도체 15나노, 10나노용 케미컬 필터 시장 진입을 목표하고 있고요. 국내 시장은 800억원 규모입니다. 



재무제표를 보면 부채비율도 낮고, 영업현금흐름도 좋습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회전율에 이상도 없고요. 여기에 신사업도 착착 진행중이니 분명 좋아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도 뭔가 찜찜합니다. 



이 회사 최대주주는 시노텍스인데요. 지분율이 9.87%에 불과합니다. 지분율이 낮은 이유를 보니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많았습니다. 21년 2월 마지막으로 발행한 전환사채가 22회차였으니 말이죠. 



혈액투석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 빚을 내서라도 지분을 늘렸을 법한테 그러지 않는 것도 이상합니다. 분명 의료기기를 통해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불안하면 안 하면 그만이고, 투자를 안 했을 때 최대 피해는 살짝 배 아픈 정도밖에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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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9 종가: 31,050원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태양광 증착장비 전문업체입니다. 오늘 여러 공시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분할 결정 취소입니다. 당초 반도체와 태양광 부분을 나눠서 경영한다는 것이었는데 매수청구권 신청이 많아서 철회했습니다.



두 번째는 대신 자사주 500억원을 매입한다는 공시였습니다. 유동 시가총액의 4.84%에 달하니 작지 않은 규모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실적 발표입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2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2%, 22% 상회했습니다. 컨센서스 상단에는 부합한 수준이었고요. 





미세화 핵심 장비 공급 효과로 2분기 (OPM 37.1%)에 이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향 공급이 3분기에 많이 집중되었다고 하고요. 



기존 고객사 납품 확대에 신규 고객사 확장과 신규 장비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순항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글라스 기판에 구멍을 뚫는 TGV용 증착장비도 연내 출하 예정이라고 하고요. 



세 가지 공시와 함께 주가는 15%가 급등했는데요. 오히려 기관, 외국인은 순매도입니다. 실적이 좋은 장비주들이 많이 없고, 주성은 주가 조정도 컸던 터라 부담은 없어 보이는데 동향을 더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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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종가: 42,350원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0월 선별종목에 든 이후 주가가 우상향 추이를 보이고는 있지만 변동성이 큰 모습입니다. 금요일에는 기관이 7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1년 내 3위에 해당합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중국향 매출이 많습니다. 이에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24년 실적이 23년 대비 매출액은 43.8%, 영업이익은 235.9%가 증가했습니다. 



24년 4분기는 매출액 1,08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부진했습니다. 다만 일시적인 충당금 설정과 성과급 반영이 있어서 이를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 (영업이익 300억원)에 부합했다는 평가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에서 기대하는 것은 2가지 같은데요. TSMC의 실리콘인터포저 향 장비 공급 및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향 ALD 장비 공급 기대감입니다. 여기에 유리기판 TGV 공급 기대감도 있고요. 



주가는 거래량이 터지면서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미세공정 관련 ALD 장비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상황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장비 중에서 관심을 갖고 볼 기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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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7 종가: 12,370원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후공정 전문기업으로 반도체의 패키징과 테스트를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주요 연결 자회사로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Si, SiC링 등 소모품을 제조하는 하나머티리얼즈(지분 32.5%)가 있습니다.





하나마이크론은 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 후공정을 담당했던 회사입니다. 22년까지 3분기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비중이 90% 수준에 달했고요. 하나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IR 자료가 24년 1분기까지 밖에 없어 아래 차트도 1분기에 멈춰있는데 매출 비중 추이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22년 4분기부터 비중이 크게 늘고 이와 동시에 서버향 DRAM 매출도 늘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이는 21년 11월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반도체 후공정 완제품 외주 임가공 계약 체결의 영향입니다.






하나마이크론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하나마이크론 베트남'은 2022년 하반기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하여 꾸준히 가동률을 높여왔습니다. 2023년 9월에는 '하나마이크론 비나'의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했고요. 베트남은 SK하이닉스만을 고객으로 두고 있기에 SK하이닉스 향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마이크론 연결 매출액은 21년 6,695억원 수준에서 24년 1.2조원 이상의 매출로 3년 만에 80% 수준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별도 기준만 보면 23년 매출액 5,819억원에서 24년 7,600억원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되는데요. 이는 23년 베트남 박장성에 2공장이 개소하면서 본사에서 베트남 법인으로 나가는 원부자재 매출이 같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본업은 메모리 제품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른 패키징 물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에 집중하면서 레거시 반도체의 후공정은 하나마이크론으로 많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고객사와의 단가 협상이 마무리되어 3분기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하니 실적은 개선될 텐데요. 워낙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다보니 재고 조정이 언제 마무리되냐가 실적 반등의 중요한 키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마이크론은 인적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하나반도체홀딩스와 하나마이크론으로 쪼갠다는 건데요. 일단 인적분할은 말 그대로 회사를 나누는 겁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은 나뉘어진 회사 각각에 대해서 동일하게 유지가 되죠. 



하나반도체홀딩스는 자회사와 피투자회사 관리 및 신규투자 등을 목적으로 합니다. 지주사가 된다는 거죠.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제품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부문을 담당합니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가 0.325, 신설회사가 0.675입니다. 분할 비율을 보면 베트남 법인까지 신설회사가 가져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할 이유는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함인데요. 자사주가 없기 때문에 두 회사간의 지분 관계는 당장 없습니다. 이에 지주사 전환을 위한 추가 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 하나마이크론의 주요주주는 최창호 회장 부부 (최창호, 오문숙)가 16.1%, 하나머티리얼즈가 9.78%입니다. 그런데 하나마이크론이 또 하나머티리얼즈 지분 32.5%를 보유하고 있어 순환출자 구조에 있고요. 최창호 회장의 아들 최한수 대표가 하나머티리얼즈 지분 11.6%를 보유 중입니다.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을 텐데요. 지분 교환과 공개매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설 하나마이크론의 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진행하되 존속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형태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요. 그러면 최대주주 외에는 공개매수에 참여할 유인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최대주주는 편하게 홀딩스 지분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아직 회사측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서 뭐라고 평가하기는 애매합니다. 보통 이렇게 분할이 되면 1+1=1.5 정도에서 1+1=2로 재평가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하나마이크론은 원래도 사업회사로서 평가를 받고 있던 터라 분할 자체로 주가에 큰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결국 하나마이크론의 실적이 관건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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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21 종가: 13,480원


기업의 분할은 인적분할, 물적분할 2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하나마이크론이 진행하는 인적분할은 말 그대로 회사를 둘 이상의 회사로 쪼개는 것입니다.아래 그림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A라는 회사를 A와 B로 나눈다고 해보죠.



그러면 기존 주주들은 A와 B회사의 주식을 각각 소유하게 됩니다. 기존 A 회사에 대한 지분율이 1%였다면 A회사 1%, B회사 1%를 갖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물적분할은 특정 사업을 영위하는 B회사를 분할한다는 개념은 인적분할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신설 사업부를 B회사로 독립시키되 A회사의 100% 자회사로 만듭니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A회사의 지분만 동일하게 보유하게 되는 거죠. 



우리는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하는 목적을 파악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의해 보면 인적분할은 지배구조 개편, 물적분할은 자금조달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적분할은 분할한 상황만 보면 분할을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의 실질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연결 재무제표도 동일하게 구성이 되고요.



굳이 이렇게 분할하는 이유는 B회사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만약 A회사의 사업부로 있는 상황에서 자금을 조달한다고 생각해 보죠.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발행한다면 A회사의 최대주주는 지분 희석을 감수해야 합니다. 외부주주가 들어오는 만큼 지분율이 낮아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물적분할로 B회사를 만들고 B회사를 상장시키거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보죠.그러면 A회사가 보유한 B회사의 지분율은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보유한 A회사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지배구조가 공고하게 유지되니 좋지만 A회사가 보유한 B회사의 가치를 도둑맞은 일반 주주들은 화가 날 일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LG화학을 살 때 2차전지 셀 사업의 잠재력을 보고 매수했다고 해보죠.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이 물적 분할되고 별도로 상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LG화학이 누려야 할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크게 희석되고 말았고요. 비록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의 자회사로 남아있지만 중복 상장된 자회사의 가치는 할인되어 적용되기 때문이죠. 



인적분할의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편입니다. 하나마이크론의 예를 통해서 보죠. 하나마이크론은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26%입니다. 그러나 자회사인 하나머티리얼즈가 보유한 9.78%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16.1%에 불과합니다. 이에 인적분할을 통해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려고 하는 것이죠. 여기서 최대주주는 최창호 회장과 배우자 오문숙입니다.

 


하나마이크론이 분할되면 존속법인인 하나반도체홀딩스와 하나마이크론으로 나뉘게 됩니다. 분할비율은 존속법인 33%, 신설법인이 67%입니다. 자본의 67%를 신설법인이 떼어간다는 의미죠.



신설법인이 실질적인 사업의 대부분을 가져가므로 분할 이후 주가는 하나반도체홀딩스보다 하나마이크론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분할이 된 이후 하나반도체홀딩스는 하나마이크론 지분을 공개매수 할 예정입니다. 단, 공개매수는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반도체홀딩스의 신주를 발행해서 지급하는 형태로 예상되고요.



일반주주들은 굳이 사업회사를 팔고 지주사 주식을 받을 이유가 없으니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최대주주는 자연스럽게 홀딩스 지분을 늘릴 수 있게 되죠.



분할 비율로만 가정하면 신설법인 지분 16%를 현물출자하면 존속법인인 하나반도체홀딩스 지분을 32%가량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 희석을 감안하면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16%에서 36%로 높아지게 되죠.


하나마이크론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와 하나머트리얼즈 지분 26%는 하나반도체홀딩스에 현물출자가 됩니다. 그러면 위 그림처럼 최대주주가 하나반도체홀딩스를 소유하고, 하나반도체홀딩스가 하나마이크론을 보유하는 구조로 변화됩니다. 지배구조가 갑자기 안정되는 마법이 벌어지는 거죠. 



하나마이크론은 3월 20일 사업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고객사와의 단가 협상이 마무리되어 3분기부터 소급적용된다고 했는데요. 실제 4분기 실적이 매출액 3,869억원에 영업이익은 601억원이 나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60.3%가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무려 781.8% 늘었습니다. 전분기 175억원 대비해서도 3.4배나 증가했고요. 



분할보다는 실적이 관건이라고 했는데 4분기부터 호실적을 보이고 있죠. 여기에 레거시 반도체가 회복되면서 외주 물량이 늘면서 실적이 더 개선될 수 있습니다.



기관도 실적을 보면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55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1년 내 4위입니다. 자리가 편하니 관심을 갖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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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4.02 (수) 삼립식품, 피부 미용 (클래시스, 아모레퍼시픽, 원텍, CJ)

칼럼

25.04.02 22:04

[선별종목] 25.04.01 (화) 유일로보틱스, HD현대미포, 파마리서치, 보로노이

칼럼

25.04.01 21:59

3월 28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4.01 07:47

[선별종목] 25.03.31 (월) 공매도 정국 분석

칼럼

25.03.31 23:07

3월 27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31 09:57

[선별종목] 25.03.28 (금) 삼양식품, 큐브엔터

칼럼

25.03.30 18:24

3월 26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8 10:03

[선별종목] 25.03.27 (목) 큐브엔터

칼럼

25.03.27 21:48

3월 25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7 09:57

[선별종목] 25.03.26 (수) 지누스, 성우하이텍, 브이엠

칼럼

25.03.26 22:44

3월 24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6 09:51

[선별종목] 25.03.25 (화) 한국단자, SNT모티브

칼럼

25.03.25 22:03

3월 21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5 09:56

[선별종목] 25.03.24 (월) 현대위아, 현대차, 현대로템, 넥스틸

칼럼

25.03.24 22:26

3월 20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4 10:04

[선별종목] 25.03.21 (금) 원텍, 네오위즈, 시노펙스, 주성엔지니어링, 하나마이크론

칼럼

25.03.23 20:14

3월 19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25.03.21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