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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별종목] 25.04.14 (월) 솔트룩스, 지엔씨에너지, 한화엔진, 현대엘리베이

가치투자클럽
2025-04-14 22:26:23



바닥시그널 종목이 급증하더니 이번에는 60일 신고가가 크게 늘었습니다, 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때 나오는 징후들입니다. 물론 여기서 조정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매크로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자리 같습니다. 














24.11.25 종가: 24,600원


솔트룩스는 빅데이터, AI 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50억 건 이상의 대규모 데이터를 자산화하였습니다. AI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고 하고요. 



기업, 정부, 금융권에 AI 플랫폼을 구축해 주고 있고요. AI 컨택센터를 통해 다양한 상담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 문의와 요청에 응대하는 시스템도 공급합니다. 



솔트룩스도 3년 연속 적자였고 올해도 3분기 누적 적자이기에 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닌데요. 최근 시장에서 AI솔루션 업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관련 해서 관심이 쏠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관도 투신을 중심으로 5개 기관이 20억원 순매수를 보였고요. 이는 1년 내 4위 규모입니다. 루닛을 비롯해 의료 AI도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제는 인프라에서 솔루션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분위기라 솔트룩스 이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할 듯합니다. 




25.04.14 종가: 39,300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첫 행보로 퓨리오사AI를 방문했습니다. 퓨리오사AI는 AI 관련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 업체입니다. 첫 움직임이 AI 회사 방문이라는 것은 대선 정책에서 AI가 핵심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실제 4월 1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돼 AI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 밝혔습니다. 이에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고요. 




어차피 AI에서 실적이 나오는 회사는 한글과컴퓨터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그 회사에 기대하는 기대치가 더 중요하다는 의미인데요.



기관은 오늘 사모를 중심으로 3개 기관이 3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1년 내 1위, 3년 내 5위에 해당합니다. 상대강도로도 6위에 해당하고요. 



솔트룩스가 일단 대장으로 치고 나가는 모습이니 AI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갖는다면 대장은 솔트룩스라는 이미지만 가지고 가도 괜찮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여기에 솔트룩스가 팔란티어처럼 의미있는 성과를 내주면 더없이 좋을 수 있죠. 그러니 솔트룩스의 사업 동향도 같이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24.03.28 코멘트, 종가 6,350원


지엔씨에너지는 비상 및 상용 발전기사업,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이며 자회사를 통해 지열 냉난방, 연료전지, 냉난방 공조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 지엔씨에너지에 주목한 것은 위 표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IDC & R&D센터용 비상발전 전력 때문입니다. 관련 매출이 21년 564억 원, 22년 629억원, 23년 735억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성장률은 22년 11.6%에서 23년 16.8%로 가팔라지고 있고요. 더 긍정적인 것은 수출이 21년에는 전혀 없다가 22년 3억원, 23년 46억원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 비상발전기 IT부문 (데이터센터 포함) 시장 점유율이 70%로 독보적인 1위 업체입니다. 비상발전기는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설비로 AI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서 지엔씨에너지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영향으로 해외매출도 늘 것으로 보이고요.

 

 

비상전원을 기반으로 23년 실적은 매출액 1,664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IT향 발전기가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다 보니 영업이익률도 높아지는 듯하고요.

 

 

시가총액은 1,045억원인데 실적도 좋고 순현금은 467억원이 있어 밸류 부담도 없습니다. PBR은 1배 미만이고요. 그런데 데이터센터 관련주로 분류가 되니 사모가 강하게 순매수를 한 것 같습니다. 기관 순매수 15억원은 3년 내 1위 규모인데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24.11.12 (화) 코멘트, 종가 6,730원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1,440원까지 올랐는데요. 이후 AI 관련 테마가 시들해지면서 주가는 다시 23년 연간실적 발표 이전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3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요. 매출액은 740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엄청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187%, 영업이익은 1,304%가 증가했습니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은 345%가 늘었고요.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자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10억원을 넘는 실적을 보인 것인데요. 이번 실적도 IDC (인터넷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IDC 발전기 부문 매출이 급증한 영향이라고 합니다.

 

 

포스코로부터 인수한 파푸아뉴기니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추가적으로 수익 향상에 기여한 것도 있고요. 참고로 지난 6월 파푸아뉴기니에 있는 34MW 중유발전소 지분 100%를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3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연평균 당기순이익 100억원의 회사지만 파푸아뉴기니 전력공사로부터 채권을 회수하지 못해 난항을 겪었기에 저렴한 가격에 인수한 것입니다.

 

 

우선 3분기에 들어온 발전사업 매출액은 99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하고 봐도 64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이니 실적 분위기가 확실히 좋은 것입니다.

지엔씨에너지 수주잔고 추이 (출처: 버틀러)

 

IDC향 비상발전기는 올해 상반기 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는데요. 3분기에만 42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다만 수주기반의 사업이다 보니 이게 분기별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줄지는 미지수기는 합니다. 수주잔고도 감소하고 있는 추이고요.

 

 

아쉬운 점은 수출은 아직 미미하다는 점입니다. 작년에서 46억원 규모로 올라오는 듯했는데 올해는 3분기 누적은 14억원에 불과합니다. AI 관련 부각받으려면 수출 증가가 더 중요해 보이는데 말이죠.

 

 

지금은 AI 모멘텀이 강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서 상한가 이후 주가의 향방은 예측이 당장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사 측에서 향후 실적에 대해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25.01.21 (화) 코멘트, 종가 10,150원

 

11월 선별종목에 든 이후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중유발전소를 인수하여 실제 실적이 나오니 시장에서 반영해 주기 시작했다고 봐야겠죠. 

 

 

1월 15일에 주가가 14% 급등했는데 당시는 LA산불로 인한 전기장비주 반등에 편승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관 수급이 들어오면서 +5.62% 상승했습니다. 투신을 중심으로 8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는데 이는 3년 내 5위에 해당합니다. 

 

 

지난 24년 12월 6일 흥국증권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5년 매출액은 3천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 수준입니다. 현재 시가총액이 1,670억원이니 실적대비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제 HD현대일렉트릭의 어닝쇼크에 전력기기 업체들이 크게 조정을 받았는데요. 오늘은 트럼프 정권의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이 나왔습니다. 윗꼬리가 달리기는 했지만요. 지엔씨에너지도 그런 차원에서 관심을 받은 게 아닌가 싶긴 한데 뉴스나 별다른 정보가 없어서 왜 올랐는지 정확히 파악은 안 되네요. 

 


25.02.17 코멘트, 종가: 16,690원

 

지엔씨에너지의 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매출액은 746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3%, 32% 상회했습니다. 3분기에 이어 연이어 좋은 실적을 거둔 것입니다. 

 

 

실적이 좋았던 것은 역시나 데이터센터향 비상발전기 수요 증대와 파푸아뉴기지 중유발전소의 실적 영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단숨에 26%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가 28억원으로 3년 내 1위를 기록했고요. 25년에도 이런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 실적대비 주가가 비싼 것도 아닙니다.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겠지만 추가 상승은 가능해 보이네요. 




25.03.18 종가: 17,190원


오늘 사업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수주잔고 감소가 걱정이라고 했는데 24년 말 수주잔고가 2,591억원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이는 24년 2분기 2,486억원을 넘어선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매출 구분을 보면 데이터센터향 매출 성장이 눈부십니다. 24년 연간 (내수) 1,149억원으로 전년 688억원 대비 67% 성장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발전 산업은 24년 7월부터 시작되었는데 매출액이 196억원이 인식되었습니다. 



4분기만 보면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421.3억원이 나왔습니다. 상반기가 353억원, 3분기가 420.3억원이었는데요.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4분기 실적이 나왔습니다. 발전사업은 3분기 99억원에 이어 4분기 97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이어가고 있고요. 



실적이 좋았는데 수주잔고까지 다시 올랐으니 걱정을 던 분위기입니다. 기관은 17억원 순매수로 3년 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상대강도도 3위입니다. 외국인 순매수는 47억원으로 3년 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상대강도도 5위로 상위권이었고요. 



주가는 전고점을 넘어가기 직전인데요. 20일선을 지지하며 반등했는데 다시 전고점을 넘어서며 상승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25.04.14 종가: 18,580원


지엔씨에너지는 오늘 사모를 중심으로 3개 기관이 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년 내 2위입니다. 상대 강도로는 1위에 해당하는 강한 순매수입니다. 



지엔씨에너지는 AI 데이터센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회사입니다. 비상용 발전기 사업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검토 중인 공약 중 하나가 '호남 AI 시범도시' 조성입니다.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GPU 10만 장 이상을 보유한 AI 컴퓨팅센터 추진을 비롯해 AI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예산은 10조원 수준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지엔씨에너지는 국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설립되면 동반해서 실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그만큼 비상용 발전기 수요도 늘어날 수 있겠죠. 지엔씨에너지도 민주당 대선 정책 관련 테마로 기억하고 있어야겠습니다. 





24.04.23 종가: 11,610원


한화엔진은 HSD엔진을 한화그룹이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꾼 것입니다. 대형 선박용 엔진을 제작하는 회사로 선박용 저속엔진은 글로벌 2위입니다.



오늘 1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매출액은 2,934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8%, 178% 상회했습니다. 수주 기반 비즈니스는 실적 추정이 어려워서 매출액도 컨센서스를 벗어나는 모습이 종종 보이죠. 




조선은 대규모 수주를 받았던 것들이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구간입니다. 여기에 한화엔진은 한화그룹에 편입되면서 한화오션발 엔진 수주가 늘었다고 합니다. 실적이 나오고 시간외에서 주가는 +9.82%가 올랐습니다. 



엔진은 수주 후 18~20개월 안에 인도하게 되는데요. 매출을 인도시점에 인식하기 때문에 실적의 변동성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매출액보다는 영업이익률이 6.6%로 개선되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받은 LNG 선박 엔진 수주가 계속될 것인데 이익률까지 높다면 주가는 더 좋을 수도 있겠죠. 



엔진은 결국 배를 짓기 위해 필요한 것이죠. 한화엔진의 실적이 이렇게 좋다는 것은 조선 경기가 좋다는 것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보입니다. 오늘 선별종목에 조선주들도 대거 들어왔는데 실적 기대감과 캐나다 잠수함 수주 기대감, 미중 분쟁의 반사수혜 기대감에 AI 수혜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선과 조선 기자재 주식들은 당분간 흐름이 좋을 것 같네요. 




24.07.24 종가: 15,880원





한화엔진은 좋지만 좋지 않은 실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65억 원에 영업이익 186억 원으로 컨센서스대비 각각 4%, 36% 상회했는데요. 문제는 컨센서스 상단 대비해서는 각각 -4%, -2%였다는 점입니다. 시장의 눈높이가 이미 높아져 있었다는 얘기죠. 



이에 한화엔진의 주가는 오늘 6%가 하락했습니다. 사모가 25억 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그 외 6개 기관들은 모두 순매도였습니다. 외인도 순매도였고요.  



하지만 여전히 전망은 밝고 2분기 실적도 선반영일 뿐 나빴던 것은 아니기에 기간 조정 후 반등의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향후 사업 전개 방향을 더 스터디해 보면 좋을 듯하네요. 




25.04.14 종가: 25,200원


조선 관련해서 주의깊게 볼 것은 업황과 수주잔고입니다.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는 24년 말 기준 3조3,8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대규모의 수주 잔고입니다. 조선사들의 수주가 쌓이다 보니 한화엔진의 수주잔고도 쌓이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한화 그룹 편입 이후 함정과 잠수함용 엔진 및 발전기 모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하고요. 



한화오션 수주잔고 추이 (출처: 버틀러)


수주잔고를 나눠보면 선박엔진이 96.3%로 압도적입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비중이 5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컨테이너선으로 32%입니다. 원유 등을 운반하는 탱커가 14%고요. 고객사는 삼성중공업이 37%, 한화오션이 30%로 국내가 67%, 중국이 33%입니다. 



선박엔진 매출을 보면 한화오션향이 가장 크게 성장하긴 했지만 삼성중공업과 중국향으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조선업 업황 자체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DF엔진 (LNG와 중유 두 가지 연료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엔진 수주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IMO (국제해사기구)에서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규제안을 승인했죠. IMO 규제안을 따르자면 선박 엔진부터 친환경으로 가야하는데요. DF엔진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IMO, 국제 해운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규제 승인


  • 4월 7~11일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MEPC83) 개최
  • 선박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규제안 승인
  • 27년부터 5천톤 이상 선박을 대상으로 적용
  • 연료의 온실가스 집약도 (GFI)를 기준으로 배출량 평가해 규제
  • 감축목표 미달: 배출량에 비례한 보완 단위 (RU) 구매
  • 초과 선박은 초과단위 (SU) 거래 가능
  • 다만 2050 탄소 중립 달성 목표에는 한참 못 미친다는 평가
  • 유럽 싱크탱크 T&E 분석, 30년까지 감축률 최대 10%
  • IMO가 지난해 설정한 것은 20`30%
  • 이번 규제는 선박의 개조나 신규 건조를 촉진시킬 정책
  • 우리나라 조선에 나쁘지 않음


다만 우려되는 것은 직전 선별종목에서 상세하게 다룬 미국 USTR 정책 기반 조선주의 수혜가 한화엔진에는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향 수주 비중이 33%에 달하기에 중국향 수주가 감소하고 국내 조선사향 엔진 납품이 늘어난다면 그 자체로 큰 효과는 아니라는 거죠. 



그래도 막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조선주 강세에 따라갈 수 있고 IMO 규제의 수혜도 있기에 추가 상승은 가능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주를 직접 사거나 LNG 관련한 조선기자재가 조금 더 편한 것 같습니다. 트럼프의 부양책이 본격화되면 LNG 관련한 얘기는 나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25.12.05 종가: 52,400원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 그룹의 유일한 희망과도 같은 기업이죠. 현대그룹의 상징과도 같은 현대건설, 현대상선을 보유한 현대 그룹의 적통을 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은 현대엘리베이터 하나 남았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현대 그룹의 역사는 아래 블로그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슈] 현대가 이야기 (현정은 회장 패소 관.. : 네이버블로그


[이슈] 현정은 회장 경영권 방어의 역사 : 네이버 블로그



현대엘리베이터의 주가는 조용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기관 순매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이 33억원을 순매수했고요. 이는 1년 내 3위입니다. 어제는 44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더 컸습니다. 어제 상승한 것은 계엄령 선포 > 무산 > 민주당 집권 가능성 상승 > 대북 사업 기대의 흐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가가 움직인 것을 보면 더 중요한 것은 실적 같습니다. 11월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 6,977억원에 영업이익은 699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한 것인데요. 2016년 연간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한 이후 급격히 훼손되었던 이익률이 회복된 것입니다. 참고로 22년에는 2.0%까지 떨어졌었고요. 



1분기 6.0%, 2분기에도 6.7%에 머물렀던 이익률이 3분기에 올라선 것인데 매출액은 2분기보다도 감소했음에도 이익률이 10%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일단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것은 엘리베이터 리모델링 (RM) 시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큽니다. 2019년만 해도 7,202대였던 리모델링 시장은 작년 16,668대로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신규 주택 건설 둔화에도 승강기 정밀검사제도 강화에 따라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영향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리모델링 시장 점유율 38% (23년 기준)로 1위 기업이기에 그 수혜를 크게 보고 있는 듯합니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주가가 오르는 것도 맞긴 한데 그것만일까 싶은 생각도 살짝 있습니다. 지배구조가 공고하지 못해 언제든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경영권 분쟁의 가능성은 없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5.04.11 종가: 62,800원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름 처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을 생산, 판매 설치 및 유지보수하는 기업입니다. 당연히 전방산업은 건설입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사업이라는 얘기죠. 



회사는 사업 구분을 신규설치, 리모델링, 유지보수, 기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신규 건축 시장과 리모델링 사업을 구분하여 건설 경기 부진에도 꾸준한 리모델링 수요가 있음을 보여주려는 듯합니다.



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신규설치 57.6%, 리모델링 22.9%, 유지보수 18.7%, 임대 0.8%입니다. 신규설치 매출은 1조 1,1449억원으로 23년 대비 -0.2%가 감소한 반면 리모델링 매출은 4,556억원으로 +22.8%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위 그림은 회사에서 전망하고 있는 신규 (NI)와 교체 (RM) 시장입니다. 리모델링 시장은 24년까지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엘리베이터 교체 사업이 많았습니다. 19년부터 15년 이상 된 노후 승강기에 대해 3년 마다 정밀안전검사를 의무화한 것도 영향을 주었고요. 



다만 23, 24년 쏠림이 있었던 노후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뵈는데요. 2002년 이후 설치된 STO (대수 2대 이하 소형 건물 승강기) 엘리베이터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감소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NI 부문은 24년을 저점으로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4~26년은 바닥형성 과장, 26년 이후는 3기 신도시 사업 시작과 1기 신도시 재건축의 시작을 예상하고 있고요. 전체 사업으로 보면 리모델링 감소로 26년까지는 역성장, 27년 이후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52주 신고가를 돌파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역시나 실적의 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7,8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1억원으로 전년동기 39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24년 실적은 별도기준 1조 9,891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으로 24년 초에 제시한 24년 가이던스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수주는 1조 7,690억원으로 당초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24년 실적 가이던스 (23년말 발표)


회사의 25년 가이던스를 보면 매출액 1조 9,322억원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2,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죠. 


1. 양: 26년까지 설치대수는 부진합니다. 하지만 그 이후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업으로 사업 개선이 기대됩니다. 이 회사는 매출 자체보다 수주가 더 중요한데 수주가 반등한다면 주가는 좋으리라 예상되고요. 


2. 비: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25년 영업이익률 목표는 10.9%로 3.1%p가 개선된 수치입니다. 24년의 수익성 개선 과정과 24년 하반기 수익성을 보면 가능한 수치 같습니다. 



가격 요인은 크게 생각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크게 오지 않는다면 사업적인 측면의 개선은 이어지리라 보는데요. 다만 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이지 급등락 할 것은 아닙니다. 예상했던 경영권 분쟁도 없고 말이죠.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지 않은 주요 이유는 주주환원입니다. 오너가도 돈이 부족하기에 주주환원율이 50%에 달합니다.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한다는 건데요. 발표된 배당을 보면 1,444억원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의 79%에 달합니다. 주당 배당금은 4천원으로 시가배당률은 6.4%에 달합니다. 



금리가 높을 때는 고배당의 매력이 떨어지지만 지금처럼 금리가 내려가는 추세라면 고배당 기업들의 밸류가 점차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적은 점진적 개선 + 가치평가 우상향의 가능성이 보이는 상황인 거죠.



또 분쟁의 가능성이 있기에 경영진이 쉽게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기도 어렵습니다. 회사의 사업외 부문의 위험도는 낮다고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양갈비가위를 종합해보면 매출은 바닥다지기, 수익성은 개선으로 점차 실적은 좋아질 것이고, 가치평가는 우상향에 위험도는 낮으니 저위험저수익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일부에 편입할만한 기업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25.04.14 종가: 65,600원


오늘 DS투자증권에서 목표주가 94,000원의 매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와 함께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4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1년 내 5위 규모입니다. 



DS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비핵심자산에 주목합니다. 반얀트리 호텔, 블룸비스타 호텔, 용산 나진 상가, 연지동 사옥 등 비핵심 자산이 총 1.4조원에 달한다는 것이죠. 특히 용산 나진 상가와 연지동 사옥의 매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합니다. 매각 자금은 특별 배당 형태로 지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2년 영업이익률 2.0%에서 24년 7.8%까지 높아졌습니다. 여기에는 원재료 가격의 41% 하락과 판가 50% 상승 영향이 있었습니다. 판가가 여기서 내려올 일은 없다고 보면 원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으면 수익성은 25년에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당기순이익은 개선되는 경쟁사 대비 PER 수준은 월등히 낮습니다. 트럼프의 정책 테마로 대북주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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