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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별종목] 25.04.22 (화) 메지온, LIG넥스원

가치투자클럽
2025-04-22 23:04:09

바닥시그널 없음












25.04.22 종가: 39,050원


메지온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유데나필을 기반으로 폰탄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폰탄(Fontan) 수술은 선천성 심장병 중 하나인 단심실증(single ventricle) 환자를 위한 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정상적인 심장은 좌심실과 우심실이 각각 폐와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단심실증은 선천적으로 심실이 하나만 존재하거나, 다른 심실이 기능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에 폰탄 수술을 통해 심실 하나만을 사용하여 심장과 폐를 연결해, 산소가 부족한 정맥혈을 폐로 보내는 구조를 만들게 됩니다. 



폰탄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박출량 감소, 산소 전달 저하 등의 만성적인 문제를 지닙니다. 메지온의 유데나필은 PDE5 억제제 계열의 약물인데요.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지닙니다. 이에 발기부전 치료제로 개발된 것을 메지온이 폰탄 순환에 맞게 재설계한 것입니다. 



메지온은 2020년 1차 임상3상 (Fuel-1)이 실패했습니다. 미국 FDA에 신약 허가 신청을 했으나 1차 평가지표인 최대 산소 소비량에 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메지온은 운동능력이 일반인과 비슷해 유데나필을 복용해도 효과가 크지 않은 슈퍼 폰탄 환자가 임상 3상에 대거 포함되어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에 FDA에서는 슈퍼 폰탄 환자를 제외한 임상시험을 별도로 하라는 의견을 전달해 왔고요. 



메지온은 다시 Fuel-2라는 임상을 설계하여 임상 3상을 진행 중입니다. 23년 9월 투약을 개시하여 25년 10월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하며, 연말에는 중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25년 3월 주주총회에서 밝혔습니다. 



신약으로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신약의 ‘안정성(Safety)’과 임상시험을 통해 모집된 ‘임상 Data의 신뢰성(P-value)’ ‘신약의 효능 여부(Efficacy)’ 그리고 ‘신약의 임상학적 유효성(Clinical Relevance)’ 등의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유데나필은 FUEL-1 임상을 통해 p-value를 제외한 나머지 조건들의 과학적 입증을 모두 마쳤습니다.



메지온은 FUEL-1 임상을 마치고 FUEL-2를 위한 美 FDA와 직접 회의, 이후 공식 서면을 통해 FUEL-2의 승인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합의하였습니다. 합의된 내용 중 주목할 것은 통상적으로 상기 항목의 모든 충족이 필요한데 이번에는 p-value<0.1만 충족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보통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할 때는 p-value가 0.05보다 작아야 하는데요. 이는 우연에 의해 발생할 확률이 5% 이하여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런데 유데나필은 희귀한 병에 환자 모집도 쉽지 않음을 감안해서 0.1보다 작으면 충족하는 것으로 기준으로 완화한 것입니다. 우연에 의한 확률이 10% 이하면 된다는 거죠. 



그만큼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직 폰탄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메지온이 임상에 성공하면 경쟁 상대가 없는 3조원 규모 시장에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메지온은 주총장에서 기술이전 제안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2곳의 제약사에서 최종 오퍼를 받았다고 합니다. 조건은 굉장히 구체적인데 총 계약금액은 1조원인데 계약금은 1천억~1.5천억원 수준이고 향후 진행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받게 됩니다. 신약이 출시되면 로열티로 10~20%를 수취한다고 하고요. 



유데나필 총매출이 3조원에 달한다면 메지온은 매년 3천억원~6천억원 규모의 로열티를 수취하게 되는 겁니다. 만약 성공하면 현재 시가총액 1.2조원은 과도한 평가는 아닐 것 같긴 합니다. 



메지온의 주가는 3월 21일 이후 반등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주총회 내용에 대한 만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유데나필에 대한 유럽 의약품 허가 절차가 본격화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메지온 주가 호호... ICD-11 등재로 폰탄 시장 블루오션 개척하나


4월 17일에도 주가가 +13% 급등했는데요.WTO (세계보건기구)에서 폰탄 수술 이후 발생하는 합병증 관련 질환코드가 국제질병분류 (ICD-11) 개정판에 공식 등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폰탄 관련 질환은 명확한 질병 코드가 없어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관련 연구 및 통계 집계에도 한계가 있었고요. 이번 등재로 폰탄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었다는 평가입니다. 



기대감이 있으니 기관도 관심을 갖는 거겠죠. 오늘 사모를 중심으로 18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는데요. 이는 1년 내 3위에 해당합니다. 과거 임상 3상 실패의 기억만으로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23.12.08 종가: 98,600원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이 미국의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LIG넥스원은 이번 인수를 위해 특수목적회사 LNGR을 설립하고 LNGR에 1,876억원을 투입합니다. 한투PE는 LNGR이 발행하는 교환사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1,260억원을 투자하게 되고요. 



LNGR은 총 3,150억원의 자금으로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하게 됩니다. LIG넥스원은 36%의 지분을 확보하는 셈입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전체 기업 가치는 5,250억원으로 평가된 것이고요. 취득 절차는 24년 6월 30일에 완료될 예정입니다. 다만 5~9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위의 사진에 나오는 4족보행로봇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2015년 펜실베니아 대학의 과학자 2명이 설립한 로봇업체로 글로벌 4족 보행 로봇 관련해서는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함께 대표적인 업체로 꼽힙니다. 미 공군에서 순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비전60이 대표적인 로봇입니다. 지난해 6월 대통령 경호 로봇으로 시험 운용된다는 소식과 함께 국내에도 알려졌습니다. 



LIG넥스원은 창업자 중 한 명이 별세하면서 경영권 지분이 나오자 직접 미국으로 찾아가 1년 여간 경영진과 임직원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LIG넥스원의 제조시설과 고스트로보틱스의 원천기술을 결합하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고요. 



한국에는 이미 고스트로보틱스와 한국내 독점 총판권 및 한국 내 로봇생산 권리를 확보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있습니다.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자회사는 상장사인 케이알엠 (지분율 21.45%)이고요. 앞으로 LIG넥스원과의 교통정리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LIG넥스원의 본업을 보면 정밀타격, 감시정찰, 지휘통제, 항공/전자전 등 방산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은 향후 감시정찰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고요. 



LIG넥스원의 22년 매출을 보면 매출의 55.9%의 절반 이상이 정밀타격 분야입니다. 대공, 대함/대잠, 지대지, 공대지, 수중무기 등 다양한 유도무기를 만들어서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천궁II천궁-II 유도탄 2차 양산 수주도 있었는데요. 천궁-II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로 기존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후신입니다. 북한의 탄도탄 위협이 커짐에 따라 탄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의 수주는 5,157억원으로 3년 반 동안 납품이 됩니다. LIG넥스원의 3분기 말 수주잔고는 12조원인데 이번 수주가 더해지면서 22년 말의 수주잔고를 넘어설 것 같습니다. 22년 매출이 2.2조원이었음을 감안하면 5년 치 이상의 수주가 확보된 셈입니다. 




LIG넥스원은 UAE와 사우디에도 천궁 수출을 논의 중에 있어 향후 수출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단은 탄탄한 실적에 로봇이 붙었으니 당분간 LIG넥스원의 주가가 상당히 강할 수 있을 것 같네요. 




24.03.08 종가: 183,300원



GIC는 싱가포르국부펀드 싱가포르 투자청입니다. 싱가포르는 GIC와 테마섹 2개의 국부펀드를 보유하고 있죠. 국부펀드는 외환보유고 등 국가가 보유한 자산을 운용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도 2005년 한국투자공사 KIC라는 국부펀드를 론칭했습니다. 



GIC는 전 세계 6위에 해당하는 국부펀드로 운용규모는 7,690억 달러 (글로벌SWF 기준)에 달합니다. 참고로 테마섹은 2,880억 달러로 10위, 우리나라의 KIC는 1,810억 달러로 15위입니다.



GIC는 지난 29일부터 33.7만주를 장내매수하면서 총 1,401,715주로 지분율 6.37%로 LIG, 국민연금에 이은 3대 주주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2월 7일 사우디향 천궁-II 수주로 관심을 가졌었는데 주가는 2월 7일 종가 대비 61.6%가 올랐습니다. 여기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GIC같고요. LIG넥스원은 수주가 나온 다음날인 2월 8일부터 19 영업일 동안 2일을 제외하면 외국인 지속적인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총 2,274억원이었고요. GIC의 순매수 규모가 2,018억원인데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정도면 추가 매수가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해외 자금들이 한국 방산업체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시 같습니다. 



최근 동향을 보면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어질 수 있을 듯한데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트럼프 당선 가능성

트럼프는 나토 국가들의 무임승차를 상당히 싫어합니다. 재임시절부터 나토 국가들의 방위비 분담을 주장했었고요. 이 말은 트럼프 당선 시 나토 동맹국들의 방위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2) 러시아의 위협 확대

공화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도 소극적이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휴전 또는 종전에 합의하고 트럼프가 친러시아적 행보를 보인다면 폴란드와 핀란드, 루마니아, 발트 3국 등 러시아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느끼는 국가들을 비롯해 유럽 전반적인 전비 확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한 연합과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의 대결구도로 가고 있는데요. 1814년부터 중립국을 이어오면 1, 2차 세계대전에서도 중립을 유지했던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만 봐도 러시아의 위협이 한층 더 커졌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번이 1차적으로 방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 부각과 신규 수주가 다시 한번 방산주들의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LIG넥스원은 이제 MSCI 지수 편입 가능성도 불거질 수 있을 것 같고요.



느낌은 '비싸다, 비싸다' 했던 에코프로가 갔던 것처럼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1차적으로는 GIC의 매수가 마무리되면 조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주가가 무너지는 계기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25.04.22 종가: 311,500원


싱가폴 정부는 25년 3월 12일 보고서에서 지분율이 6.25%에서 4.75%로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GIC도 7.38%에서 4.54%로 지분율이 낮아졌고요. 



LIG넥스원의 주가는 3월 6일 320.500원 (종가 기준)으로 정점을 찍은 후 1개월여 조정이 있었는데요. 최근 전고점을 거의 회복할 정도로 빠른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들을 보면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영업이익 기준 580억원 수준입니다. 이는 컨센서스 64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인데요. 시장에서는 LIG넥스원의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좋을 것이라는 얘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이에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6개 기관이 12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1년 내 6위에 해당합니다. 5위권에 들지는 않았지만 최근 기관수급주가 드물기도 하고, LIG넥스원의 주가 움직임이 특이해 보여서 살펴봤습니다. 



LIG넥스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현대로템 대비해서는 주가 움직임이 둔했는데요. K2 전차나 K9 자주포 대비 천궁의 수출 모멘텀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UAE, 사우디 등으로 수출한 천궁-II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25~27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가 됩니다. 중동으로 천궁을 납품하면서 중동 방공망 구축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 잡았는데요. 향후 중동 국가들이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L-SAM (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도 구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L-SAM은 한국판 사드 (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고 불리는 무기 체계입니다. 총사업비 1.7조원 규모의 L-SAM은 체계 개발이 완료되어 올해 하반기 양산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후 2027년까지 국내 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고요.



시장 예상처럼 1분기 실적도 잘 나오고, 이후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면 LIG넥스원의 주가도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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