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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4.09.19 (목) 빙그레, 오뚜기, 롯데웰푸드

가치투자클럽
2024-09-19 22:30:44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4.09.19..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오늘 시장에서 바이오와 전력기기가 강세였습니다. 금리 인하 이후 첫날 시장에서 주목받은 분야기에 일단 관심을 두면 좋을 것 같고요. 기관은 음식료 기업들도 오랜만에 강한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순매수 상위에 빙그레, 오뚜기, 롯데웰푸드 3종목이 들어왔습니다. 



라면·과자·만두·김치·커피믹스…K-푸드 수출 잭팟 터졌다

K-푸드의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며, 식품업계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업계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기로 했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으로

www.asiatoday.co.kr





빙그레는 바나나 우유 등 냉장 제품과 투게더를 비롯한 냉동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24년 반기 기준 냉장 제품이 43.8%, 냉동 제품이 56.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별도기준 23년 반기 매출액은 5,917억원이었는데 24년 반기는 6,153억원으로 4%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출이 775억원에서 852억원으로 10% 증가하여 전체 매출보다 빠른 성장을 보였고요. 



다만 2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액 4,075억원에 영업이익 449억원으로 각각 컨센서스를 -1.16%, -13.26% 하회하면서 6월 11일 주가를 정점으로 -42%가 하락했습니다. 오르기 전 주가 수준으로 내려온 상황이고요.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국내외 마케팅 비용이 34억원 증가한 것과 물류비가 증가한 것이 컸습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수출이 +1.3% 증가하여 수출 증가율도 둔화했고요. 냉동품목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하는 등 특히 부진했는데 중국, 동남아 지역 경기 부진과 캐나다 지역 수출 지연 등의 영향이라고 합니다. 



음식료는 여전히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합니다. 특히나 주가가 다 내려온 상황에서는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한 것을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 같고요. 7, 8월 수출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확실히 레벨업된 모습이 긍정적입니다.



출처: Brain and Body Research


음식료 산업이 꾸준하게 이어지는 특성상 금리 인하가 되면 밸류가 높아질 여지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오늘 투신과 사모를 중심으로 기관이 1년 내 2위, 3년 내 4위에 해당하는 3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인만큼 관심을 갖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뚜기는 라면을 비롯해 건조식품, 양념소스, 유지류, 농수산가공품 등 다양한 식음료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오뚜기도 2분기 실적이 매출액 8,592억원, 영업이익 6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3.22%, -8.59% 하회하면서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고점 대비 -15%로 다른 음식료 회사대비 변동성이 크지는 않았지만요. 



24년 2분기 해외매출은 811억원으로 전년동기 878억원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부정적이었는데요. 7, 8월의 라면 수출을 보면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습니다. 23년 7월이 516만 달러, 8월이 547만 달러 수출이었는데 올해 7월은 636만 달러, 8월은 556만 달러입니다. 



오뚜기는 변동성이 크지 않아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거래도 하루에 1만 주도 안 되어서 거래가 쉬운 주식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오늘 기관은 투신이 17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기관이 1년 내 3위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음식료 쪽으로 분위기가 도는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면서 탄생한 회사입니다. 롯데의 주력 사업인 껌/캔디, 비스킷 등 과자와 빙과를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고요. 반기 기준 매출 24.6%를 차지하는 빙과는 빙그레와 함께 국내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다수의 음식료 기업들이 동일한데 롯데웰푸드도 2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고점 대비 -27% 내려온 상황입니다. 2분기 매출액은 1조 442억원,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영업이익이 30% 증가했지만 컨센서스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3.17%, 영업이익은 -5.21% 하회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주요 키워드는 인도입니다. 롯데 인디아 (지분율 98.9%)매출은 22년 929억원에서 23년 1,075억원으로 증가했고요. 올해 반기는 56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반기 매출 479억원 대비 18% 성장한 수치입니다. 



2017년 인수한 인도의 빙과업체 하브모어 (지분율 100%)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반기 매출액이 988억원이었는데 24년 반기는 1,039억원으로 5.2% 증가했습니다.



향후에 하브모어와 롯데 인디아 합병을 통해 인도 사업의 외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고요. 인도는 과자와 빙과를 소비하는 젊은층이 많아서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인도 사업의 성과가 지속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은 현재 2,000억원 수준인 빼빼로 매출을 10년 내 1조원으로 만들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롯데웰푸드가 올해 인도에 해외 첫 빼빼로 공장을 건립한 것도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빼빼로 판매를 늘려가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공장은 25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가  빼빼로 성장을 위해 주력을 할 것 같은데 과거 오리온의 초코파이처럼 글로벌 판매가 증가하면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되겠네요.



Health & Wellness 제품군을 늘려가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제로칼로리 제품을 확대하고 식물성 제과 브랜드 Joee를 올해 6월 론칭하였습니다. 이지 프로틴 제품도 품목을 늘려가고 있고요. 국내 라인업을 그대로 해외로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 그룹이라는 게 걸리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나 해외 진출 전략 등은 잘 짜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 수준의 주가는 크게 부담은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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