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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4.11.22 (금) HJ중공업, 한솔홀딩스, 삼익악기, 테크윙

가치투자클럽
2024-11-23 23:41:31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4.11.22 (금) 두산퓨얼셀, HJ중공업,삼성전자, 한솔홀딩스, 종근당, LG,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테크윙, 디와이피엔에프 : 네이버 블로그





HJ중공업은 지난 11월 12일 3분기 실적으로 선별종목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코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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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은 조선과 건설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조선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을 생산하는 신조선 (29.4%)과 경비함 등을 생산하는 특수선 사업 (14.8%)이 있고요. 건설은 도로, 철도, 항만 등 토목 공사 (15.2%)와 공항, 아파트 등을 짓는 건축공사 (32.5%), 플랜트 공사 (6.7%)로 나뉩니다.



HJ중공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53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매출액은 역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전분기의 대규모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원재료비에서 큰 차이를 보였는데 특히 외주용역비가 2분기 2,629억원에서 3분기 1,938억원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 부분은 분기별로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터라 수익성 개선이 되었다고 단언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HJ중공업 분기 수주잔고 추이 (출처: 버틀러)



HJ중공업은 사업의 특성상 수주가 중요한데요. 수주잔고를 보면 22년 말부터 수주잔고가 급증하여 꾸준하게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신규 수주는 2.3조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의 1.5조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상반기 국내 공공건설 실적 1위에서 보듯 공공공사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연초 울산기력발전소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등 공공시장에서 약 1조원의 수주를 달성하였습니다.



도시 정비 사업도 올해 총 7건, 총 5천억원을 수주했습니다. 건설업계가 아직도 PF 부실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 회사는 참여 중인 PF사업이 없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3분기말 수주잔고는 조선이 1.1조원, 건설이 6.5조원 (도급액 200억원 이상) 정도로 총 7.6조원이 넘습니다. 23년 매출과 비교하면 3.5년 치 수주가 쌓여있는 셈입니다.



방산, 조선 업체지만 건설부문의 부진이 겹쳐서 주가는 부진했었는데요. 쌓이는 수주를 기반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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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주가는 3,000원이었으니 30% 정도 상승한 상황입니다. 



HJ중공업은 조선업과 건설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조선은 특수선, 신조선 (상선), 기타 (수리사업 등)을 하고 있고 건설은 건축, 주택 (해모로), 토목,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요. 24년 3분기 기준 조선이 44.2%, 건설이 54.3%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수선은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사업으로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하는 방산 함정사업과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관공선 사업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HJ중공업은 해군 대형수송함 (LPX), 대형상륙함 (LST), 고속정 (PKX-B), 고속상륙정 (LSF-II) 및 각종 지원함을 성공적으로 해군에 인도한 바 있습니다. 관공선은 해경 경비함, 쇄빙 연구선, 3D, 4D 물리탐사연구선 및 친환경 하이브리드 어업지도선 등을 건조하여 납품했고요. 



신조선은 유조선, 컨테이너선, 벌크선, 가스선 등 다양한 선박을 국내외 선주로부터 수주받아 선박을 건조합니다. 사업부별 분기 매출 추이를 보면 조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설부문의 매출액 감소와 조선부문 매출액의 증가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영향입니다. 



금요일에는 컨테이너선 4척을 6,067억원에 수주했다는 공시가 있었습니다. 3분기 말 기준 조선부문의 수주잔고는 1조 689억원, 그중 상선 수주잔고는 2,573억원에 불과한데 대규모 수주가 나온 겁니다. 



여기에 11월 21일 목요일 저녁 HJ중공업도 한화오션 처럼 미국 해군 함선의 유지·보수·정비 (MRO)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1.3% 급등했습니다. 



HJ중공업은 23년 1,088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상반기 성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부채비율도 748%에 부채도 많아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3분기에 영업이익이 329억원으로 턴어라운드 한 것은 긍정적입니다. 2분기까지 조선은 74억원 흑자, 건설은 -331억원 적자였는데요. 3분기에 조선이 378억원 흑자, 건설은 여전히 -58억원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결국 조선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실적을 견인한 것이고요. 



워낙 주가가 많이 밀린 상태니 단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건설사업도 불안해 보이고 부채비율이 너무 높은 것도 걸립니다. 이미 모멘텀을 받고 반등한 상황이라 추천하고 싶은 주식은 아니네요. 





한솔홀딩스는 지주사로 골파지를 제조하는 한솔페이퍼텍, 지류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한솔PNS,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사 한솔로지스틱스 등을 연결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상장사인 한솔제지와 한솔테크닉스의 최대주주기도 하고요. 



공교롭게도 한솔홀딩스 아래 상장사들의 주가는 모두 바닥권에 있습니다. 실적도 다들 부진하고요. 



한솔 그룹은 이병철 회장의 장녀 이인희 고문이 맡게 된 그룹으로 범 삼성가에 속합니다. 현재는 이인희 고문의 아들이 조동길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고, 3세인 조성민 부사장으로 경영 승계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조성민 부사장은 23년 10월 한솔제지 친환경 사업 담당 상무에서 한솔홀딩스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지분 승계를 위해서는 조성민 부사장의 지분 확대가 필요합니다. 최근 장내매수는 경영권 안정 차원에서 이뤄지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단기에 주가를 올릴 필요도 없어 보인다는 것인데요. 현 상황에서 크게 관심을 둘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삼익악기는 60년 전통의 악기 회사입니다. 집단에너지 사업도 영위하고 있고요. 24년 3분기 누적 기준 악기 매출이 50%, 집단에너지가 38%, 기타가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라이트 피아노 (좌)와 그랜드 피아노 (우)


악기는 피아노, 기타, 전자악기, 관현악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나오는 일반 가정용인 업라이트 피아노와 전문 연주용인 그랜드 피아노를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기타는 어쿠스틱과 일렉/베이스 기타를 판매하며 주로 Gibson/fender에 OEM 공급하고 있고요. 관현악기는 바이올린, 첼로, 색소폰 등이 있습니다. 


분기별 사업부별 실적 추이 (출처: 버틀러)


악기 사업도 코로나 시기 수혜를 봤습니다. 비대면 시기 취미활동 수요가 늘면서 피아노와 기타 판매가 늘어난 것이죠. 이에 22년 영업이익 333억원이라는 좋은 실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엔데믹 상황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중고 매물이 급증하면서 악기 매출은 급감했고요. 



집단에너지 사업은 광주광역시 일대 4만여 가구에 전기와 열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요. 2017년 수완에너지 (지뷴율 100%)를 인수하면서 시작된 사업입니다.



당시 면세점, 집단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을 보면서 본업인 악기 사업 성장이 쉽지 않겠다는 인식도 컸습니다. 중국 시장 성장으로 악기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중국 내에서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이 꺾였죠. 면세점은 사업악화로 2018년 철수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썩 매력도 없고 관심을 둘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요. 최대주주인 스페코가 지난 9월 부터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스페코의 최대주주는 삼익악기의 김종섭 회장이고요. 스페코의 삼익악기 지분율은 12.96%에서 14.62%까지 높아졌습니다. 



삼익악기는 자사주도 1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PBR은 0.4배 수준에 자사주도 많고 최대주주는 지분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주주환원 정책이든 사업의 방향성 전환이든 뭔가 있어 보이는데 회사와 컨택이 필요해 보이네요. 


테크윙은 지난 10월 24일 기관 순매수로 선별종목에 들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코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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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은 메모리, SSD,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및 번인테스터와 같은 장비와 C.O.K, 인터페이스 보드 등의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핸들러 장비는 이름 그대로 칩을 분류하고 이송하는 등의 자동화를 지원하는 장비입니다.



C.O.K는 Change Over Kit의 약자로 핸들러 내 검사환경을 조성하는 키트를 의미합니다. 칩 테스트를 하려면 칩을 담는 트레이가 필요하죠. 이 트레이 역할을 하는 것이 C.O.K라고 보면 됩니다.



인터페이스보드는 핸들러와 테스터를 기계적으로 연결하는 기판이고요. 사업군을 보면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디스플레이 외관장비를 제외하면 대부분 반도체 테스트와 연관된 장비,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테크윙은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상반기 기준 핸들러 매출은 44.6% 비중입니다. 이외 C.O.K 매출 비중이 27.0%, Parts와 보드가 15.6%,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디스플레이 장비가 12.7% 였고요.

테크윙의 메모리 핸들러 장비

지금까지 HBM은 웨이퍼 단에서 테스트를 한 이후 칩은 샘플 테스트만 진행해서 납품했습니다. 모든 칩을 검수하는 것이 아니니 당연히 불량률은 높을 수밖에 없었고요. 수율을 잡기 위한 한 방법으로 테크윙의 Cube Prober라는 제품이대두되었습니다. 바로 HBM 칩을 전수조사하는 장비입니다.



일본의 어드반테스트나 국내 미래산업에서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으나 64 Para (한 번에 64개의 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스펙)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개수가 적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테크윙은 256 Para 수준의 스펙을 확보했기에 경쟁우위를 가지고 고객사들의 선택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Cube Prober는 대당 20억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장비가 본격 판매되면 최소 연 200대 이상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4천억 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지는 셈이죠.



여기에 메모리 중심에서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비메모리 시장은 글로벌리 동사를 비롯하여 Cohu, Honteck 3개 회사 밖에 없고 시장은 메모리의 3배 정도 됩니다. 그런데 메모리와 달리 업황의 변동성은 크지 않고요.



올해 중순 HBM 시장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지금은 고점대비 -39% 하락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통해 AI와 HBM 업황은 여전히 좋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테크윙이 여기에 수주까지 나와준다면 주가가 다시 오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기관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인지 3년 내 1위에 해당하는 150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상대강도로도 5위에 해당합니다. 일단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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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테크윙의 주가가 41,900원이었으니 주가는 오히려 하락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시황이 크게 작용한 것 같고요. 더불어 나온다 나온다 말이 많은 수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한몫하는 듯합니다.



그런데 테크윙의 최대주주 나윤성 대표는 11월 18일~20일 3일에 걸쳐 장내매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약 4.2만주를 14억원 정도 매수한 것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투심이 개선되면서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도 5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주가는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입니다. 



테크윙은 고점에서 44% 정도 조정을 받은 주가지만 바닥에서는 330% 상승한 것인데요. 아직 주가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는 시점에도 나윤성 대표가 공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을 보면 여전히 큐브 프로버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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