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편하게 발견하세요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애플스토어 다운로드QR코드 다운로드
[선별종목] 25.07.04 (금) 글로벌텍스프리, 미투온, 태광산업, 셀트리온
24.02.29 종가: 4,770원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이 사후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급해 주는 업체입니다. 동일 사업을 영위하는 케이티스를 2019년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사업자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실적이 부진했으나 22년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23년에는 연간으로 매출액 934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6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매출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특히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좋았는데요 프랑스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비 2.5배 성장한 50억원, 싱가포르가 전년비 6배 늘어난 29억원으로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프랑스는 올해 파리 월드컵이 열리기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관광객 방문 1위 국가로 팬데믹 이후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가 나오고 있었고요. 글로벌텍스프리는 가맹점을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사업장에서 바로 환급을 받는 즉시 환급에 대한 정부 정책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1) 최저 구매금액 하향
24년부터 정부 정책이 변화하는데요. 첫 번째는 환급 대상 최소 금액의 하향입니다. 기존에는 3만원 이상 구매가 필요했는데 올해부터는 1.5만원 이상만 구매하면 환급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유입되는 관광객들은 면세점을 가기보다는 다이소나 올리브영 같은 로드샵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는데요. 면세 금액이 낮아진 것은 글로벌텍스프리 입장에서 사후 면세 금액이 올라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직 다이소는 즉시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는데요. 다이소에서도 즉시환급이 도입되기 시작하면 실적에 빠르게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2) 구매 한도의 상향
글로벌텍스프리의 환급 채널은 3가지로 공항 환급, 즉시 환급, 시내 환급 3가지입니다. 이 중 즉시 환급은 관광객이 물품을 구입함과 동시에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결제하는 것인데요. 글로벌텍스프리 입장에서는 인건비와 대행 수수료가 없어 가장 마진이 높습니다.
기존에는 즉시 환급이 1회 기준 50만원, 총 구매액 250만원까지 세금을 환급해 주었는데요. 올해부터는 1회 기준 100만원, 총구매액은 500만원으로 상향이 되었습니다.
최저 면세 금액과 1회 면세 기준 한도가 올라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반 매장에서 즉시 환급을 받는 수요가 늘게 되었죠. 글로벌텍스프리 입장에서는 고마진의 사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시내 환급 한도도 기존 1회 5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상향되어 전반적인 시장의 확대를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고요.
4분기 매출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와 영업이익률이 크게 높아진 이유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관광객이 회복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 정책 수혜도 예상되며 해외 사후면세점 사업도 잘 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관심을 갖고 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25.02.26 종가: 4,385원
1년 전 선별종목에 든 이후 4월 중순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글로벌텍스프리였는데요. 24년 4월 24일 갑자기 프랑스 법인이 자격 정지를 받았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가 무너졌습니다.
24년 프랑스 올림픽이 있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자격 정지가 나와버리니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회사에서는 초기 큰 문제가 아니라며 사업이 재개될 것이라고 얘기했었는데요. 7월 12일 결국 청산 절차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번 신뢰를 잃었습니다. 주가도 크게 부진했고요.
하지만 프랑스 법인 청산은 이미 반영이 된 것이고 분기별 실적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니 주가는 9월을 저점을 조금씩 반등하고 있습니다.
사후면세점 사업의 특성상 관광객 회복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겠죠. 2024년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코로나 직전 사상 최대였던 2019년의 1,750만명에 근접했습니다. 2023년 1,103만명 대비해서는 48%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중국인 관광객은 아직 회복되지 2019년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2019년 중국인 방한객은 602만명이었는데요. 24년은 460만명으로 2019년의 76%에 불과합니다. 2024년과 2019년의 관광객 차이가 113만명 정도니 중국외 지역의 관광객은 이미 19년 이상을 기록한 것입니다.
중국은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죠. 중국인 관광객 유입까지 가속화된다면 25년 관광객은 24년 대비해서도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5년 1월 방한객은 111만명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6.3% 증가했습니다. 2019년 1월 방한객이 111만명이었으니 1월 데이터는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입니다.
올리브영, 다이소는 국내 관광의 필수 코스처럼 되고 있죠. 글로벌텍스프리는 이 두 곳의 사후면세 시스템을 담당하면서 실적이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외국인의 미용시술을 위한 방한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사후면세도 증가하고 있고요. 25년 2월 13일에는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와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기관은 1년 내 3위에 해당하는 2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가 5.5% 상승했습니다. 한한령 해제의 수혜주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구간 같습니다.
25.07.04 종가: 6,680원
금요일 글로벌텍스프리는 상당히 특이한 공시가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6월 2일 글로벌텍스프리는 100% 자회사인 스와니코코에 대해 유상감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처분 예정일자는 7월 4일 이었고요. 100% 자회사였기에 감자 후에도 지분율은 동일합니다.
스와니코코는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 50억원에 영업적자를 1억원 정도 기록했고요. 24년 연간으로 매출액 214억원에 영업적자가 1.4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회사는 유상감에 대해 밸류업 목적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종속회사에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상감자를 하는 것도 드문데, 스와니코코는 유상감자 금액 261억원 중 147억원을 핑거스토리 지분을 대신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7월 4일 금요일의 공시였습니다.
이에 상장사인 핑거스토리 지분 31.02%가 스와니코코에서 글로벌텍스프리로 넘어오게 됐습니다. 이에 글로벌텍스프리는 기존 지분에 더해 32.15%를 보유한 핑거스토리의 최대주주가 되었고요.
핑거스토리는 남성향 무협/액션 웹툰 플랫폼 ‘무툰’과 여성향 로맨스 전문 플랫폼 ‘큐툰’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24년 기준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고 시가총액은 440억원에 불과합니다.
글로벌 텍스프리 입장에서 이번 감자를 통해 손자회사인 핑거스토리를 자회사로 만들게 되었는데요. 이 자체가 글로벌텍스프리의 실적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진 않습니다.
핑거스토리가 디지털 도서와 운세 등으로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는데요. 자회사로 만든 핑거스토리의 사업을 향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25.07.04 종가: 5,800원
미투온은 웹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소셜 카지노 게임이 주력입니다. 자회사로 상장사인 고스트스튜디오 (구 미투젠, 지분율 44%)가 있고요. 비상장사로 게임 개발사인 Memoriki와 조프소프트, 웹툰 등의 사업을 하는 미툰앤노벨과 블루픽이 있습니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20년 미투젠 인수, 21년 미툰앤노벨 인수, 22년 미버스랩 인수 등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미투온은 최근 주가가 급등했는데요. 웹3 기반의 ‘에이스 카지노’를 글로벌 런칭했기 때문입니다. 미투온의 100% 자회사 에이스게이밍이 운영하는 ‘에이스 카지노’는 USDC, USDT와의 연동이 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에 스테이블 코인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이죠.
‘에이스 카지노’는 글로벌 온라인 게임 산업을 관장하는 안주안 게이밍 보드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아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안 되지만요.
선제적으로 크립토 기반 소셜 카지노 시장에 진출한 것인데요. 현금과도 같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바로 베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 과연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주가가 급등했다가 조정이 나왔던 자리에서 사모를 중심으로 기관 4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3년 내 1위, 상대강도로도 1위입니다. 주가는 단숨에 18%가 상승했고요.
여전히 스테이블 코인의 모멘텀이 끝나지 않는 듯한데 그 안에서 미투온은 확실한 관련주로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하원 지니어스 액트 법안 통과라는 모멘텀도 남았고, 우리나라도 관련 정책들이 이어질 수 있어서 테마가 쉽게 끝날 것 같진 않습니다.
25.03.07 종가 809,000원
태광산업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과 이채널 등 자회사를 통한 방송통신 사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매출이 석유화학 쪽에서 발생합니다.
매출의 70~70%를 석유화학이 차지하며 석유화학 제품은 PTA와 AN이 주력제품입니다. PTA는 (고순도 테레프탈산, Purified Terephthalic Acid) 폴리에스테르 (PET) 섬유, 페트병, 페트필름 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원유에서 추출한 PX (파라자일렌)을 산화해서 제조하고요.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3%입니다.
PET 제품은 개도국이 발전할수록 수요가 늘어납니다. 중국, 인도의 성장은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죠. 다만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로 공급 과잉 상태에 있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AN (아크로니트릴)은 아크릴 섬유 및 ABS 수지, 합성고무,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화합물입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32.5%입니다. AN도 중국의 신/증설이 많아 초과 공급이 우려됩니다. ABS 중심의 수요 약세로 AN 판가 역시 부진합니다.
그밖에 금 선광, 도금, 의약품 제조에 사용되는 NaCN (시안화나트륨), 펄프/제지/섬유의 표백, 폐수처리, 반도체/디스플레이의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 암모니아와 황산이 결합된 속효성 비료 (뿌려진 후 빠르게 분해되어 식물이 즉시 흡수할 수 있는 비료)인 유안비료 등을 생산합니다.
섬유제품은 카프로락탐을 원료로 생산하는 나일론과 아클릴, 스판덱스 등이 있습니다.
화섬직물은 걸프지역을 주 시장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전통 의상제작에 사용되는데 미묘한 질감과 색감에서 품질 차이가 나는데 한국과 일본 제품이 중고가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태광산업은 24년 3분기 말 기준 순현금이 1.2조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24년 11월 3일 SK브로드밴드 지분 16.75%를 SK텔레콤에 매각하면서 매각대금 7,776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자사주도 271,769주, 24.41%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대주주 지분이 54.5%니 총 79% 수준의 지분이 잠겨있습니다. 상장 주식수도 113만주 밖에 되지 않아 거래가 잘 되지 않고요.
만약 자사주 소각이나 무상증자 등이 나온다면 주가가 크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여기에 최근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화학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고요.
이 때문인지 투신을 중심으로 40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이는 3년 내 1위에 해당합니다. 상대 강도로도 2위에 해당하는 강한 순매수입니다. 거래가 정말 힘들어서 강하게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분위기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듯합니다.
25.07.01 종가: 1,055,000원
SK브로드밴드 지분 매각이 25년 5월 14일 종료되었습니다. 매각예정비유동자산 7,700억원이 현금으로 유입되었기에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2조원에 육박할 것 같습니다.
태광산업, 애경 인수전 참전…화장품 등 신사업 1.5兆 베팅 | 한국경제
오늘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가 나왔습니다. 태광산업이 애경 인수전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사실 확인 공시인데요. 태광산업의 관계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가 6월 19일 인수 의향서를 제출하여 6월 26일 본입찰 대상자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의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지분 63%를 인수하는 건입니다. 애경그룹이 희망하는 가격은 6천억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애경산업의 현재 시가총액은 4,337억원입니다. 자본총계는 1분기 말 기준 3,909억원이고요.
태광산업은 서울 곳곳에 보유한 알짜배기 땅 개발도 추진합니다. 1만m2 규모의 성수도 에스팩토리 부지를 호텔 등 상업용 빌딩을 개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 인수를 위한 인수 타당성 검토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연관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다양한 신사업을 위한 자금은 의외로 외부 조달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1.9조원의 현금이 있지만 기존 사업 투자에 5천억원 소요, 업황 악화에 대비한 3.5개월치 운영자금 5,600억원은 사용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에 24.4%를 보유한 자사주를 기반으로 E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국 신사업 진출을 정부 정책을 앞두고 EB를 발행하기 위한 밑밥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소각하기는 아까웠나 봅니다.
어쨌든 태광산업의 가치에 크게 도움이 못 되고 있는 현금을 활용해서 신사업과 기존 사업 투자가 이뤄진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다만,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를 검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하루 거래량이 1천주~1만주 수준 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상법 개정이 진행이 되어 주주 충실의무가 법제화된다면 태광산업의 정책들이 주주들에게 더 우호적으로 변모하면서 회사의 가치도 재평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5.07.04 종가: 1,044,000원
7월 2일 태광산업은 교환사채 발행 절차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사주 원칙적 소각’을 주장하는 터라 관련 움직임이 나오기 전에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 발행을 추진했다가 중단한 것입니다.
다만 발행취소는 아닙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법원에 발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데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후속 절차를 중지하는 것입니다.
지주사들 조정이 나오면서 태광산업도 조정이 있었는데요. 7월 2일 소폭 조정 이후 3, 4일 반등이 나왔습니다.
거래가 워낙 안 되고 한 주에 100만원이 넘기에 쉽게 매수할 회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지주회사 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기에 관심을 둘 필요는 있습니다.
24.06.04 종가: 188,100원
셀트리온은 최근 두가지 소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6월 3일 유럽의약품청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 (CHMP)에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을 위한 변경허가 신청에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램시마는 염증성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인데요. 기존 정맥주사 (IV)를 피하주사 (SC) 형태로 개발한 신약이 램시마SC입니다. 유럽에서 변경사항에 최종 승인이 나면 투여 요법 및 용량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 전망되고요.
램시마SC 제형의 제품명은 짐펜트라인데 같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대비 편의성이 좋은 신약입니다. 현재 유일한 SC 제형 제품으로 FDA에서 신약승인을 받았습니다. 이에 높은 약가를 적용받을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죠. 짐펜트라는 올해 2월 미국에서 출시하여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른 하나는 유럽 알레르기 임상 면역학회 (EAACI)에서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옴리클로 (CT-P39)의 임상 3상 후속 데이터를 공개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한 결과 유효성과 약력학 측면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옴리클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 (성분명 오말리주맙)'는 23년 글로벌 시장 5조원에 달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2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획득하여 본격적인 출시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가 미 FDA로부터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 및 성인을 위한 의약품으로도 승인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요.
1) 올해는 실적이 개선되고 2) 차기 바이오시밀러 라인업도 준비되고 있으며 3) 주가는 오랜기간 횡보했고, 4) 기관은 3년 내 2위인 922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5.03.10 종가: 183,200원
▶ 옴리클로(CTP39,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판매 허가 획득
1) 품목명
- 옴리클로(Omlyclo, CT-P39,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Omalizumab)
2) 대상질환명(적응증)
- Asthma (천식)
- 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s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 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 IgE-Mediated Food Allergy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3) 품목허가 신청(허가)일 및 허가기관
- 신청일 : 2024년 3월 8일 (현지 시간 기준)
- 허가일 : 2025년 3월 7일 (현지 시간 기준)
- 품목허가기관 : 미국 식품의약국(FDA)
4) 허가 사항
- 상기 대상질환명(적응증)에 대해 옴리클로(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미국 최종 판매 허가 획득
5) 기대 효과
- 오리지널 제품이 허가 받은 모든 적응증에 대하여 최종판매허가 획득하였으며, 추후 보다 많은 환자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6) 향후 계획
-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 전역에 옴리클로(CT-P39)를 판매할 예정임
오늘 셀트리온에서 옴리클로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FDA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올리클로는 알레르기성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옴리클로 승인 내역
2024년 5월 유럽 허가
2024년 6월 한국 식약처 허가
2024년 7월 영국 허가
2024년 12월 캐나다 허가
2025년 3월 미국 허가
졸레어의 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은 6조원 수준입니다.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7조원으로 전체의 60%가 넘습니다. 셀트리온은 퍼스트 무버로서 미국 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옴리클로는 미국에서 interchangable 바이오시밀러로 인정받아 향후 의료진의 처방 변경 없이도 약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을 대체해서 처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보다 앞서 25년 3월 4일에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CT-P41,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스토보클로(STOBOCLO)와 오센벨트(OSENVELT)는 데노수맙(denosumab)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입니다. 이들은 각각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고요.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24년 기준 글로벌 약 9.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시장은 6조 1,500억원에 달하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은 같지만 적응증이 달라 다른 이름으로 판매됩니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암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에 사용됩니다. 일라이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성분은 같지만 적응증이 비만으로 바뀐 젭바운드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오리지널 제품 개발사 암젠과 특허 합의도 완료되어 이르면 연내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25년 들어서만 미국에서 4종 (졸레어, 오센벨트, 스토보클로, 앱토즈마)과 유럽에서 4종 (아이덴젤트, 오센벨트, 스토보클로, 앱토즈마) 의 제품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5조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30% 안팎으로 예상되고요.
짐펜트라의 초기 매출 부진으로 셀트리온이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있지만 25년 실적 고성장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컨센서스를 보면 25년 매출액은 4.5조원, 영업이익은 1.36조원입니다. 24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이 176.4%입니다.
미국 생물보안법 기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치고 올라가도 셀트리온 주가는 오랫동안 횡보세를 기록했는데요. 조금씩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 의견이 긍정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네요.
25.07.04 종가: 178,000원
금요일 전체 시장은 좋지 않았고, 바이오 기업들도 대부분 목요일 급등을 상당부분 반납했는데요. 셀트리온은 오히려 연기금을 중심으로 559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3% 상승했습니다. 기관 순매수는 1년 내 3위, 3년 내 5위에 해당합니다.
7월 4일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를 참고하면 2분기 실적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27억원, 영업이익 2,41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2,50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램시마SC 제형 제품인 짐펜트라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 같습니다. 한투증권에서도 짐펜트라 2분기 매출을 273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을 보면 말이죠.
다만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합병 효과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의약품을 판매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하다보니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된 것입니다.
짐펜트라 매출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미국 3대 PBM 업체 중 한 곳과 공/사보험 모든 영역에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PBM에 의약품이 등록이 되어야 실질적으로 판매가 될 수 있기에 3대 PBM과의 계약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내년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되지만 시장에서 여전히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최근 기관의 수급을 보면 관심을 두고 봐야할 듯합니다. 오랫동안 횡보세를 유지하던 주가가 밴드 상단을 돌파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유료구독자 전용 컨텐츠 입니다.
50,000원 / 월
가치투자클럽 구독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여의도에서 가장 신뢰하는 1등 채널의 킬러 콘텐츠
[선별종목] 25.07.04 (금) 글로벌텍스프리, 미투온, 태광산업, 셀트리온
칼럼
25.07.06 19:40[선별종목] 25.07.03 (목) 아이스크림미디어, 리가켐바이오
칼럼
25.07.03 23:17[선별종목] 25.07.02 (수) 바이오, 휠라홀딩스, 에스앤에스텍
칼럼
25.07.02 20:55[선별종목] 25.07.01 (화)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태광산업, 지주사
칼럼
25.07.01 23:14[선별종목] 25.06.26 (목) 해성디에스, 코오롱
칼럼
25.06.26 23:14[선별종목] 25.06.25 (수) 전진건설로봇, 현대건설, 세아베스틸지주, 코오롱인더
칼럼
25.06.25 23:01[선별종목] 25.06.24 (화) 스테이블코인
칼럼
25.06.24 22:31[선별종목] 25.06.23 (월) 리파인, 미래에셋증권, 우진
칼럼
25.06.23 22:58[선별종목] 25.06.23 (월) 리파인, 미래에셋증권, 우진
칼럼
25.06.23 22:58[선별종목] 25.06.19 (목) 롯데이노베이트, 삼성에스디에스
칼럼
25.06.19 23:19[선별종목] 25.06.18 (수) AI (NAVER, 현대오토에버, 셀바스AI, 더존비즈온, 플리토, 카카오, 한글과컴퓨터)
칼럼
25.06.18 22:49[선별종목] 25.06.16 (월) 엘앤에프 (BW발행), 현대엘리베이터, 스테이블코인
칼럼
25.06.16 23:08[선별종목] 25.06.13 (금) 파마리서치, 와이즈넛, 한국카본, NHN, 필옵틱스
칼럼
25.06.15 18:27[선별종목] 25.06.12 (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7일 연속 상승 피로감도 있으니 살짝 쉬어가도 좋을 듯
칼럼
25.06.12 23:51[선별종목] 25.06.11 (수) 오상헬스케어, 동국제약, 에이디테크놀로지, 해성디에스
칼럼
25.06.11 22:506월9일 미국주식
[선별종목] 25.06.10 (화) 현대제철, 호텔신라, 미디어, 코인
칼럼
25.06.10 23:126일 미국주식 수급분석
[선별종목] 25.06.09 (월) 쿠콘, HK이노엔, 에스앤에스텍, 한화투자증권
칼럼
25.06.09 22:51[선별종목] 25.06.05 (목) 와이씨켐, 아이에스동서, 미래에셋벤처투자, 태광
칼럼
25.06.08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