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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7.18 (금) 삼성전자 P4투자, 넥스틸, 녹십자, PI첨단소재
공지사항)
가치투자클럽에 기고하는 선별종목은 이번 달까지만 제공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향후 전자공시생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나 전자공시생 블로그를 통한 후원채널에 가입해주시면 됩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5년 3분기 스터디채널 모집, 흔들림 속에서.. : 네이버블로그
바닥시그널 없음
삼성E&A가 삼성전자의 P4 Ph4 상동 마감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P4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의 4번째 공장을 의미합니다. PH4는 페이즈4, 즉 P4의 네번째 공정 라인을 의미하고요. 수주규모는 9,096억원이고, 공사기간은 27년 7월 31일까지입다.
같은 날 삼성물산도 P4 Ph4 상동 마감공사 수주 공시가 나왔습니다. 공사 규모는 1조 4,630억원이고 공사 종료일은 삼성E&A와 동일합니다.
삼성전자의 P4는 Ph1~Ph4까지 있는데요. 1, 2라인은 하동, 3, 4라인은 상동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P4 Ph1, 3는 공정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Ph1은 최선단 낸드와 10나노급 D램을 동시에 생각하는 하이브리드 공정입니다. Ph3는 D램 제조라인으로 지난 6월부터 기계설비가 투입되고 있다고 하고요.
당초 삼성전자는 P4의 Ph2와 Ph4를 파운드리 전용 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파운드리 사업 부진으로 공사 계획이 계속 지연되었습니다. Ph2는 D램, 파운드리 하이브리드 라인, Ph4는 HBM을 위한 D램 라인으로 준비된다고 합니다.
지난 7월 17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부당합병, 회계부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모든 건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받았죠. 그리고 7월 18일 P4 Ph4 발주가 바로 발표되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Ph3 공사에 50조원 정도가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Ph2와 Ph4도 그 이상의 투자가 예상되고요. 빠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업체들은 시장에서 소외되었다가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투자 재개와 함께 더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25.01.21 통화
#설비 능력
국내 최대 150만톤 (포항 2개 공장, 경주 1개 공장)
- 현재 포항 3공장, 스파이럴 강관 설비 5만 톤, 롤벤딩 강관 설비 18만 톤 증설 중
- 25년 10월 완공 26년부터 실적 반영
미국 휴스턴 12만톤
#가동률
50~60% 수준
#수출 70% 이상
대부분 미국
현재 한국의 강관 쿼터 102만 톤
넥스틸이 25% 안팎 (매년 조금씩 변화)
쿼터 벗어나기 위해 미국 공장 설립한 것
#대구경 강관 공장 설립
최대 26인치 강관 생산 가능
이에 미국 외 지역 공략할 계획
지금까지 공정 안정, 벤더등록 등을 진행해 왔음
#트럼프 2기에 대한 생각
트럼프 1기에 관세와 쿼터 도입
이에 추가 규제 등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다만 석유에너지 육성하면서 가격 반등할 가능성
#22년, 23년 실적이 좋았던 이유
코로나로 공급 제한+러-우 전쟁으로 수요 급증
이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익률 (OPM25% 수준) 기록
향후 그런 수익률 달성은 어려울 듯
#25년
- 강관 가격이 현 수준에서 유지만 되어도 매출은 성장할 것
- 미국 수요 증대는 가격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음
- OCTG (유정관) 강관 생산 업체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미국의 수요는 늘어날 것
25.01.24 업데이트
유정, 송유관 업체
#시장의 오해
LNG와 관련이 없다?
- 액화천연가스를 이송하는 관을 만들지 않는 것은 사실
- 하지만 천연가스 채굴과 이송을 담당하는 관은 만듦
- 액화되기 이전의 천연가스 채굴과 이송관은 만든다는 얘기
- 결론: LNG 확대 정책의 수혜가 있음
유정강관 가격
- 24년 10월부터 반등 시작
- 고객사 납품 3개월 정도 걸림
-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할 듯
- 가격 상승 = 수요 증대 상황이라는 것
쿼터에 대한 우려
- 미국 쿼터가 정해져 있어서 수출 물량 증가는 어려움
- 미국 휴스턴 공장 12만 톤은 존재
- 다만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인 실적이 좋아짐
22년 역대급 실적이 나올 때만큼의 마진은 불가능
- 다만 이후 증설이 있어서 매출은 더 나올 수 있음
25.03.24 종가: 16,300원
넥스틸은 미국의 LNG 확대와 관련해서 여러 차례 얘기를 드렸던 종목입니다.
조경태 (국민의힘),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국회의원이 2월 10~16일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했었죠. 이후 매일경제에서 2월 20일 단독기사가 나왔습니다. 공화당 댄 설리번 알래스카 상원의원이 방미한 의원단과 만나 알래스카산 LNG 수입을 확대하고 관련 가스관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국에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를 타진한 것은 처음입니다. 만약 한국이 사업에 합류한다면 이미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인 일본, 대만과 함께 4개국 간 에너지 협력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설리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알래스카 가스전 개발을 국정과제 수준으로 적극 추진 중입니다. 설리번 의원은 방미 의원단 대상 PT에서 알래스카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1300km 구간 가스관 설치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도 2월 19일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와 만나 알래스카산 LNG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한국 대상 무역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LNG수입이 협상 카드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액화 터미널, 송유관 건설, 쇄빙 LNG 운송선 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업에 참여한다면 관련 기업들의 관세도 경감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만은 3월 21일 알래스카LNG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만 국영 대만중유공사가 미국 알래스카가스라인개발공사 (AGDC)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것입니다. 이는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의 대만 방문 기간에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3월 24일 던리비 주지사가 한국을 방문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SK이노베이션, SK E&S, GS에너지, 세아제강 등 국내기업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고요. 여기에서 한국도 알래스카LNG 사업 투자의향서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알래스카LNG 사업은 북부 가스전에 남부까지 1,300km를 가스관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강관 수요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알래스카 사업에 투입되는 철강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우리 기업에 긍정적입니다.
트럼프 정권의 LNG 확대 수혜를 1단계와 2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 트럼프 당선 후
LNG 선박: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화오션
LNG선 보냉재: 동성화인텍, 한국카본
피팅 밸브: 성광벤드, 태광
LNG발전 (복합화력): SNT에너지, 비에이치아이
2차 알래스카 LNG 기대
FLNG, 쇄빙선: 삼성중공업
가스관: 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 넥스틸, 휴스틸
LNG수입: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넥스틸, 휴스틸과 세아제강은 강관업체입니다. 강관은 철강재로 만든 파이프입니다. 강관업체를 보면 실적이 하향 추세입니다. 이에 PER, PBR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고요
넥스틸과 세아제강은 모두 수출이 많습니다. 특히 넥스틸의 수출 비중은 24년 3분기 기준 70.6%에 달합니다. 세아제강도 62.0%가 수출이고요.
미국은 2018년 강관에 대해 수출 쿼터제를 시행하여 한국의 수출 쿼터는 연간 103만 톤으로 제한되었습니다. 2017년 202만 톤으로 전체 강관수출의 65.4%가 미국이었으나 수출 쿼터제 이후 100만 톤 안팎으로 수출하며 23년 기준 대미 수출 비중은 55.0%로 하락했고요.
참고로 유정관은 석유를 채굴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강관이고 송유관은 시추한 석유/가스를 운반하는 데 사용하는 강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유정관은 OCTG, 송유관은 Line Pipe라고 얘기합니다.
세아제강의 강관은 배관용, 유정용, 구조용 등으로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넥스틸 제품도 주로 유정관, 송유관 등을 제조하여 판매하고요.
결국 쿼터제가 있으니 트럼프 시대 석유 에너지를 확대하는 정책의 수혜를 보는 방향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 공장의 Capa를 늘려서 대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의 효과를 보는 겁니다. 현재 3 업체 모두 2가지 방향이 모두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3개사 모두 24년 영업이익이 23년 대비 크게 감소했는데요. 이는 미국 에너지용 강관 가격 하락의 영향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추가적인 관세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지지부진했었죠. 이 상황에서 알라스카LNG 개발을 통해 투입 강관의 관세가 면제된다면 국내 강관업체들은 수요 증대에 따른 가격 상승과 물량 확대 수혜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래스카LNG 관련 기업들은 초반에 급락이 나왔습니다. 알래스카 주지사 방한을 목전에 두고 셀온 더 뉴스인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 밑꼬리를 달고 반등했습니다.
오늘 기관은 사모를 중심으로 13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3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외국인 순매수는 34억원으로 1년 내 3위이고 상대강도로는 1위였습니다. 그만큼 여전히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죠.
1차 LNG 기대감에 강하게 상승했던 종목들을 돌이켜 보면 알래스카LNG도 쉽게 꺾일 것 같지는 않은데요. 만약 실제 협약 체결 후 주가가 밀린다면 밑에서 담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한 듯합니다.
25.05.26 (월) 종가: 15,450원
넥스틸은 25년 1분기 매출액 1,568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4.5%, 2,306.7%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실적이 좋았던 것은 오일/가스향 에너지용 강과 판매량이 증가하고, 해외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일/가스 프로젝 확대로 에너지용 강관의 수요는 당분간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하고요.
가장 중요한 코멘트가 있었는데,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강관 제품의 미국 시장 내 판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판가가 상승하면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률이 급상승할 수 있어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입니다.
실적이 좋아지는 구간에서 모멘텀을 작용할 사안은 1) 트럼프 대통령의 LNG 사업 확대 정책을 펼치는 것과 2)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얘기 2가지입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원전 발전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원전주가 일제히 급등했죠. LNG 관련 프로젝트도 행정명령 또는 부양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알래스카LNG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에너지 관련한 사업의 투톱이라고 할 수 있는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6월 2일 알래스카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입니다.
알래스카 서밋은 알래스카 LNG 가스관 사업을 포함해 북극권의 에너지 개발과 관련한 협력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한국, 일본, 대만의 관계자들이 초청된다고 하고요.
기관은 알래스카 LNG 기대감에 1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3년 내 2위입니다. 상대강도로도 5위입니다. 실망이 많았던 LNG이지만 관심을 갖고 볼 만한 구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25.07.18 종가 14,390원
넥스틸은 알래스카 떡밥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기는 하지만 참 무겁습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이 워낙 규모가 큰데, 사업성은 불확실 하다보니 참여 결정이 쉽지 않은 탓인 듯합니다.
그런데 25년 7월 18일 공시가 하나 나왔습니다. 미국향으로 강관 수주가 나온 것입니다. Master Pipe Distribution Company, LLC라는 회사로 공급하며 규모는 324억원입니다. 기간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단기가 납품하는 건입니다.
Master Pipe Distribution Company, LLC는 미국에서 강관을 전문적으로 수입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본사는 LA인데 이번 공급은 텍사스주에 있는 코퍼스 크리스티 지역으로 공급합니다.
이번 수주가 특이하게 느껴지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 이루어진 첫 단일판매 공급계약이기 때문입니다. 매출액이 6천억원 안팎을 기록했었지만 공급계약 공시가 이뤄진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규모가 큰 것은 아니고, 향후 추가 수주가 나오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좋았는데 좋은 실적이 유지될지도 봐야 하고요.
철강 관세로 인해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마진이 개선되고, 여기에 미국발 수주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한다면 회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수주를 회사에 체크해 보지는 못했는데, 어떤 내용인지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제룡전기도 없던 수주가 나오면서 관심을 가졌었는데 공급계약이 나오게 된 배경과 후속 계약이 나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해 보이네요.
[사업 개요]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필두로 전문의약품, OTC제제 등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혈액제제란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해서 만든 모든 치료용 물질을 의미합니다. OTC는 의사처방 없이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을 의미하고요.
최대주주는 녹십자홀딩스로 50.0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을 합치면 51.41%로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25.07.18 종가: 153,500원
녹십자에 대한 가장 큰 기대감은 면역글로불린 제품이었습니다. 녹십자는 2021년 2월 면역글로불린 10% IVIG(제품명 ALYGLO)의 미국 품목 허가를 신청하여 2023년 12월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였습니다.
미국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13조원 정도로 상당히 큰 시장입니다. 국내 약가 대비 6.5배의 최고가 시장으로 성공적으로 진입만 하면 안정적인 실적을 기대할 수 있고요. 이중에서도 10% IVIG 시장이 전체시장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알리글로는 2024년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글로불린 시장인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하였습니다. 알리글로 출시 기대감으로 24년 연말 179,5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았습니다.
알리글로 매출이 24년 하반기 500억원을 기록했는데 당초 목표 660억원을 하회했다는 평가입니다. 25년 상반기 매출액은 430억원 정도라고 합니다. 회사의 연 매출 목표는 1억 달러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알리글로를 유통하는 미국 내 전문약국을 14곳까지 늘렸습니다. 하반기에는 18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보험 시장에서도 75% 이상에 대해 등재를 완료하여 처방 환자가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실적 추정치를 보면 대부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기대했던 알리글로 매출이 성장 (300억원 안팎 추정)했고, 24년 6월 혈액제제 약가 인상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반기 알리글로 매출이 430억원이었으니 1분기는 130억원으로 부진했다가 다시 성장세를 보이는 겁니다.
녹십자는 23, 24년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년 연속으로 감소했고요. 특히 23년에는 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6%가 감소했습니다.
1) 헌터라제 매출 감소
헌터라제는 녹십자의 헌터증후군을 치료하는 희귀의약품으로 대표적인 고마진 품목입니다. 뇌실 투여형 헌터라제 ICV (약물을 뇌척수액이 있는 뇌실 공간에 직접 투여하는 약물로 녹십자에는 중요한 파이프라인이었습니다.
21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러시아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는데요. 러시아는 헌터증후군 환자가 많아 판매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러-우 전쟁이 발발하면서 판매에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집트도 주요 수출국 중 하나였는데요. 22~23년 이집트가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달러 부족 현상과 함께 수입 대금 결제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고마진의 헌터라제 매출이 22년 500억원에서 23년 288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2) 독감 백신 경쟁 심화
독감 백신 시장에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이 진입하면서 공급량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마진 압박을 받았고요.
그동안 독감백신은 4가 백신이 주류였는데요. 20년 3월 이후 B형 야마가타 계통 바이러스의 자연 발생 사례가 없어지면서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등에서 3가 백신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저렴한 3가 백신으로 전환이 매출과 마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알리글로 매출 성장, 헌터라제 매출 정상화에 더해 신규 백신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5년 1분기 영업이익은 80억원에 불과했는데 2분기는 200억원 중후반, 연간으로는 700억원 영업이익 (+118 YoY)을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2분기 실적 기대감인지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114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무려 3년 내 1위에 해당하는 순매수입니다.
PBR 밴드로는 바닥에서 이제 막 고개를 드는 정도라 큰 부담은 없어 보이는데요. 바이오들에 대한 심리가 개선이 되면서 관심이 들어오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알테오젠, 리가켐 같은 플랫폼 업체들 같은 업사이드가 큰 느낌은 아닙니다.
[사업 개요]
PI첨단소재는 PI필름, 바니쉬, 파우더/성형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PI란 Polyimide의 약자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속합니다.
플라스틱 중에서 높은 강도와 열적 안정성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데 PI는 그중에서도 성능이 더 우수한 물질입니다. 약 -269℃부터 400℃까지의 온도 구간에서 사용이 가능한 내한, 내열성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PI필름은 우주, 항공 용도에 적용하기 위해 1960년대에 개발된 소재입니다. 1990년대 들어 FPCB의 상업화에 따라 PI필름의 적용 범위가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모바일 기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FPCB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였으며, 이는 FPCB의 후방 산업인 FCCL과 PI필름의 급격한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PI첨단소재의 PI필름도 FPCB, 방열시트 등을 제조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
24년 기준 FPCB 매출이 1,152억원으로 46%, 방열시트가 731억원으로 29%, 첨단산업이 630억원으로 25% 매출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24.07.30 종가: 29,350원
PI첨단소재는 지난 6월 22일 선별종목에 들었습니다. 당시 PI첨단소재가 전기차용 PI바니쉬 소재 생산을 늘리기 위한 증설에 나서면서 관심을 가졌었죠.
바니쉬란 액체 상태의 물질로 피막을 형성할 수 있는 코팅제를 뜻합니다. PI 바니쉬는 PI로 만들어진 액체상태의 코팅제가 되겠죠. 이 제품은 전기차의 구동모터용 권선을 코팅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PI첨단소재는 기존 600톤 규모의 PI바니쉬 생산공장이 있었는데 이번 투자로 충북 진천에 3,000톤 규모의 라인을 신설하게 됩니다. 공장은 24년 8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3,600톤 규모의 PI바니쉬 공장은 세계 최대규모라고 하네요.
PI필름 생산규모는 6천톤 이상으로 전세계 1위입니다. 시장 점유율은 30.5% 수준입니다.
PI첨단소재는 22년 실적이 크게 꺾였는데요. FPCB, 방열시트, 첨단산업 분야가 모두 부진했습니다. 23년 1분기에는 급기야 -117억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요. 전방산업 부진과 높은 원가 그리고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경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부진의 주요 이유입니다.
PI첨단소재의 최대주주는 글랜우드PE인데 홍콩계 PEF 베어링 PEA에 매각을 추진했다가 무산되었습니다. 글랜우드PE 입장에서 결국 PI첨단소재 매각을 위해 PI첨단소재의 경영 정상화가 필요한 상황이고요.
회사는 재고조정이 끝나고 2분기부터 다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설비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을 모색하는 점은 긍정적이고요.
그리고 24년 2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는데 매출액 737억 원에 영업이익 17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 32% 상회했습니다. 정말 실적을 만들려고 하니 만들어 내네요.
특히 방열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는데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 후 수요가 정상화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반기에도 모바일 포함 전방산업 수요가 회복되면서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윗꼬리를 달고 내려왔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 좋을 것이라고 알려진 실적이라서 그랬던 것인지 부진한 시장 때문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차를 두고 오를 수도 있으니 내일 동향을 봐야 할 듯합니다.
25.07.18 종가: 21,400원
PI첨단소재는 24년 2분기 실적을 정점으로 다시 분기 실적이 감소했습니다. 3분기 121억원, 4분기에는 27억원까지 감소했고요. 이 때문에 주가가 오랫동안 부진했습니다.
그런데 7월 18일 기관의 43억원 순매수와 함께 주가가 15% 급등했습니다. 기관 순매수 규모는 2년 내 1위, 3년 내 5위에 해당합니다. 상대강도로도 3위입니다.
이는 슬림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최근 삼성전자에서 공개한 폴드7은 두께가 울트라 25에 비견할 정도로 얇습니다. 펼쳤을 때의 넓이는 훨씬 얇고요. 애플도 26년 폴더블 폰 출시가 예정되어 있죠.
이에 더해 일반 바형 스마트폰도 슬림화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S25 엣지라는 초박형 스마트폰을 내놓았고, 애플도 올해 슬림모델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PI첨단소재는 폴더블에 들어가는 초극박 필름을 제조하여 납품하고 있어 폴더블 폰과 슬림폰 확대 수혜주로 부각이 된 듯합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상 높은 평가를 받고 있던 회사라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25년 예상 PER은 17.5배, PBR은 1.7배로 이 자체로 저평가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성장성을 보여야 하는 것인데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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