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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1.22 (수)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대웅제약, HD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지엔씨에너지, LS, 쏠리드)
바닥시그널 없음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5.01.22.. : 네이버블로그
현대건설은 이름 그대로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를 하는 종합 건설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자동차가 2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대차그룹에 속한 기업이죠. 건설사 도급 순위로는 삼성물산에 이어 2위 업체입니다.
오늘 4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매출액 7.3조원, 영업적자 -1.7조원으로 엄청난 어닝쇼크를 보였습니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8.2조원, 영업이익 608억원이었는데 영업적자 규모가 엄청났던 겁니다. 무려 23년만의 분기 영업손실이라고 하고요.
이 정도로 적자가 심한 것은 보통 안 좋을 때 털어낼 것 다 털어버리는 빅배스의 가능성을 봐야겠죠. 역시나 연결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1.1조원)과 사우디 자프로 (3,300억원) 등 해외 현장에 대한 대규모 원가 조정을 반영이 있었습니다. 해당 현장들은 2023년 수주했던 현장으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진한 실적에도 기관/외인의 양매수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9%나 올랐습니다. 기관은 금투를 중심으로 22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년 내 1위, 3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이제 비용을 다 반영했으니 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봐야겠죠. 현대건설은 실적과 동시에 영업전망 공시도 발표했는데요. 25년 실적은 매출액 30.4조원에 영업이익 1.2조원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었던 것은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5년의 신규수주는 24년보다 소폭 늘어난 31.1조원을 전망했고요.
한 번도 영업적자가 없었다는 것은 사업이 안정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손실 처리가 보수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건설과 같은 업에서는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손실처리를 한 만큼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겁니다.
3월에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마련하여 중장기 성장 전략 및 실적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불가리아 고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를 비롯한 대형 원전 사업과 SMR 사업 확대로 원전주로 부각받을 수도 있고요.
주가가 바닥에서 고개를 든 만큼 관심을 둘 구간인 것 같습니다. 다만 건설 업황이 아직 부진하기에 메인으로 두고 볼 종목까지는 아닌 듯하네요.
두산에너빌리티는 화력발전, 원자력발전 등 발전설비와 해외 담수화 플랜트, 환경설비 및 연료전지 등 신재생 관련 기자재 등을 제작하여 납품하는 발전설비 제작 및 시공 전문기업입니다. 이에 늘 원전 대장주로 꼽히죠. 상장사인 두산밥캣 (46.06%)과 두산퓨얼셀 (34.78%)의 모회사기도 합니다.
지난 1월 8일 한미 '원전동맹'이 결성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었죠. 한국과 미국 정부과 세계 원전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을 이전할 경우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양국 수출통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월16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 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원전도 조선 못지 않게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식인데 제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제조 기술력이 더해지면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가 충분히 가능할 듯합니다. 중국, 러시아의 원전 수출을 견제하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에도 부합하고요.
참고로 현재 세계 원전 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중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에 건설한 원전 노형 중 러시아의 점유율이 약 41%, 중국이 19%로 절반을 차지합니다. 한국 APR1400의 점유율은 7% 수준에 불과합니다. 2022년 기준). 건설 예정인 원전에서도 러시아 점유율이 34%로 많았고, 중국이 26%였고요. 다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원전은 배제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월 10일 +6.21% 상승한 이후 하루 보합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매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관은 1월 9일부터 10일 연속 순매수고요. 오늘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443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1년 내 2위, 3년 내 3위에 해당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
두산에너빌리티, 한국남부발전과 美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
오늘은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코리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제작사가 미국 내 공급한 7F (150MW급) 가스터빈의 정비 및 유지보수 서비스 시장을 노리기 위함입니다. 7F 가스터빈은 전 세계에 94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6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습니다. 관련 서비스 시장만 연 1조원 규모고요.
원전 관련 유망 프로젝트를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체코 두코바니 2기 (5/6호기)
24년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웨스팅하우스와 법적 문제도 해결되어 3월 최종계약 체결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자로, 증기 발생기, 냉각 펌프를 포함한 1차 계통 핵심 주기기와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를 통하여 증기터빈 등 2차 계통 핵심 주기기 수주가 예상됩니다.
2) UAE 바라카 원전 5, 6호기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작년 9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는데요. UAE는 차기 원전인 5~6호기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초 구체적인 계획인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1~4호기도 모두 한국에서 수주한만큼 5~6호기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3) 유럽
유럽 각국은 원전 확대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네덜란드에서 추진하는 신규 원전 2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고요. 다만 웨스팅하우스와 계약이 (비공개지만) 유럽은 웨스팅하우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양사 공동 진출, 중동 등 신흥 시장은 한국이 단독 진출하는 등 시장 분할을 놓고 합의를 봤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유럽 사업은 웨스팅하우스의 하청 수준으로 큰 재미를 못 볼 수도 있는 거죠.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시장의 강자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하여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의 주요 기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SMR의 핵심 기술 확보가 아닌 기자재 공급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요.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원전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심을 두고 봐야겠습니다. 우리나라 정권 교체에 따른 탈원전이 걱정됐었는데 당장 그 걱정을 할 것은 아닌 것 같네요. 52주 신고가를 돌파한 것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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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11 코멘트, 종가 161,000원
대웅제약은 ETC, OTC 의약품과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등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24년 상반기 매출액은 6,221억원이고 이중 나보타가 매출 902억원으로 14.5% 비중,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가 526억원으로 8.5%, 우루사가 478억원으로 7.7%를 차지하고 있는 탑3 제품입니다.
대웅제약은 시가총액 2조 2,646억원인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30.85%를 보유한 최대주주기도 합니다. 지분가치만 6천억원을 상회하는 거죠.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이뮤노반트에 IMVT-1402 (그레이브스병 치료제)를 기술이전했죠. 기존 Argenx사의 약물 Vyvgart 대비 이점이 있어 베스트-인-클래스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는 약물입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기에 약물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고요.
최근 주가가 주춤했었다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피부 미용 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서 대웅제약도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휴젤이 메디톡스와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대웅제약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요.
대웅제약의 현재 가장 큰 포인트는 나보타와 펙수클루입니다. 우선 나보타는 2018년 캐나다, 2019년 미국 승인을 시작으로 유럽, 호주, 러시아, 남아공, 일본 등으로 공급지역이 확대되고 있고요. 특히 미국은 파트너 에볼루스가 주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저가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최근 에볼루스는 24년 매출액 가이던스를 2.6~2.7억 달러로 기존 대비 4% 상향 조정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좋다는 얘기겠죠. 실제 미국 시장 점유율은 23년 11%에서 24년 2분기 13%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요.
펙수클루는 HK이노엔의 K-CAB과 같은 3세대 위식도역류 치료제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어 올해 연간 매출은 1,000억원 수준을 기대합니다. HK이노엔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죠.
실적 성장이 담보되어 있고, 기존 사업에서 실적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는 상황이라 소송 이슈만 아니라면 여기서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웅제약은 딱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0일 대웅이 지속적으로 장내매수를 보여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당시 주가는 116,000원인데요. 업사이드가 컸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주주의 확신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좋은 사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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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22 코멘트, 종가 140,900원
안타깝게도 선별종목에 들었을 때가 정확히 꼭지였습니다. 이후에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최근 반등이 나오고 있고요.
오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전일 에볼루스 주가가 28.3% 급등한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4분기 실적과 함께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025년 가이던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에볼루스 주가 차트
에볼루스의 4분기 매출액은 7,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700만 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2.6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2% 성장했습니다. 이는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의 상단에 해당합니다.
이런 호실적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신경독소 제품인 Jeuveau®가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었기 때문인데요. 주보는 대웅제약나보타의 미국 브랜드입니다. 즉, 나보타 판매가 좋았다는 거죠. 여기에 Nuceiva®의 국제적 확장도 있었다고 하고요.
에볼루스는 2025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매출액인 3.45억~3.55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0%~33% 성장을 전망한 것입니다. 이러한 성장은 곧 출시될 Evolysse™와 Estyme® 주입형 HA 젤의 기여에 따른 것으로, 이들 제품이 연간 총수익의 8-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볼루스의 실적 호조는 당연히 대웅제약으로 이어지는 것이기에 대웅제약의 주가도 급등한 건데요.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66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습니다. 재밌게도 1년 내 3위, 2년 내 4위, 3년 내 5위에 해당하는 강한 순매수였습니다.
최근 보고서들의 분위기를 보면 4분기 실적 호조와 25년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도 나쁘지 않은 거죠.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인데 주가는 꽤 오래 쉬었습니다. 오늘 거래량이 터지면서 올랐는데 단기 조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우상향 흐름 자체는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건설기계 관련주들도 기관수급이 들어오면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과 LA산불 복구 등 미국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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