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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6.25 (수) 전진건설로봇, 현대건설, 세아베스틸지주, 코오롱인더
24.10.08 종가: 16,530원
전진건설로봇은 지난 24년 8월 19일 신규상장한 따끈따끈한 새내기주입니다. 공모가는 16,500원으로 현재 주가가 공모가 수준입니다. 상장일에 28,900원까지 올랐다가 주가는 주야장천 조정이 있었습니다.
화요일에 상당히 특이한 공시가 나왔는데요. 최대주주 모트렉스 전진1호가 회사에 주식을 무상증여하고 이를 소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수량은 77만 주로 5%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최대주주가 지분 74.5%, 자사주가 5.46%, 우리사주가 0.5%로 80% 이상 물량이 잠긴 상황이었는데요. 최대주주가 주주들을 위해 희생한 겁니다.
자사주 소각 이후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74.5%에서 73.2%로 줄어들게 됩니다. 실질적으로 1.3%p 만큼 희생한 것이죠. 다른 주주들은 지분율이 25.8%에서 26.8%로 늘어나게 되니 지분 가치가 5.1% 상승하게 되었고요.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 등 건설용 기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주력 제품인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현장에서 믹서트럭 (레미콘 차량)으로 운반된 콘크리트를 콘크리트 펌프카에 장착된 굴절된 붐을 이용해 작업 현장에서 원하는 장소로 이송하는 장비입니다.
23년 기준 전체 매출액은 1,584억원, 수출액은 1,189억원으로 수출이 7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출이 중요한 기업이라는 얘기고, 환율 변동에 민감할 수 있음을 뜻하겠죠. 특히나 북미 매출 비중이 40%에 달해서 북미 인프라 투자 증가의 수혜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하나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24년 실적을 매출액 1,788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환율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증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하니 대선 이후 미국 인프라 투자와 증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밸류는 크게 부담은 없고요. 그렇다고 업사이드가 큰 것까지는 아니지만 공모가 수준에서는 트레이딩을 해봄직한 회사 같습니다.
25.06.25 종가: 59,000원
전진건설로봇은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2월 초까지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주가가 4만원 이하로 조정을 받았다가 최근 다시 반등이 나오고 있고요.
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8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7.2%, +8.3% 증가한 실적입니다.
25년 1분기 기준 수출 비중은 68.7%로 여전히 높습니다. 북미가 전체의 51.4%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24년 기준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 점유율 27.5%로 1위 였습니다. 데이터센터, 원전, 가스,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입고 있고요.
다만 실적이 잘 나온다고 하더라도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보일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사업 기반으로만 이 회사에 대한 평가를 할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아무래도 중동과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붙어있다고 봐야하는데요. 테마를 타고 치고 빠지는 타이밍을 잘 봐야할 기업입니다.
기관은 오늘 연기금을 중시으로 3개 기관이 8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상장 후 최대 순매수였고, 상대강도로도 1위입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휴전 이후 재건 기대감이 붙는 듯합니다. 이번 테마가 트럼프 당선 이후처럼 길게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25.01.22 28,450원
현대건설은 이름 그대로 건축, 토목, 플랜트 공사를 하는 종합 건설사입니다. 현대자동차가 21%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대차그룹에 속한 기업이죠. 건설사 도급 순위로는 삼성물산에 이어 2위 업체입니다.
오늘 4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 매출액 7.3조원, 영업적자 -1.7조원으로 엄청난 어닝쇼크를 보였습니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8.2조원, 영업이익 608억원이었는데 영업적자 규모가 엄청났던 겁니다. 무려 23년만의 분기 영업손실이라고 하고요.
이 정도로 적자가 심한 것은 보통 안 좋을 때 털어낼 것 다 털어버리는 빅배스의 가능성을 봐야겠죠. 역시나 연결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 발리파판 (1.1조원)과 사우디 자프로 (3,300억원) 등 해외 현장에 대한 대규모 원가 조정을 반영이 있었습니다. 해당 현장들은 2023년 수주했던 현장으로 원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진한 실적에도 기관/외인의 양매수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9%나 올랐습니다. 기관은 금투를 중심으로 226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년 내 1위, 3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이제 비용을 다 반영했으니 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다고 봐야겠죠. 현대건설은 실적과 동시에 영업전망 공시도 발표했는데요. 25년 실적은 매출액 30.4조원에 영업이익 1.2조원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었던 것은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5년의 신규수주는 24년보다 소폭 늘어난 31.1조원을 전망했고요.
한 번도 영업적자가 없었다는 것은 사업이 안정적이었을 수도 있지만 손실 처리가 보수적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건설과 같은 업에서는 말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손실처리를 한 만큼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겁니다.
3월에는 CEO 인베스터 데이를 마련하여 중장기 성장 전략 및 실적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불가리아 고즐로두이 대형원전 설계를 비롯한 대형 원전 사업과 SMR 사업 확대로 원전주로 부각받을 수도 있고요.
주가가 바닥에서 고개를 든 만큼 관심을 둘 구간인 것 같습니다. 다만 건설 업황이 아직 부진하기에 메인으로 두고 볼 종목까지는 아닌 듯하네요.
25.06.25 종가 81,100원
연초에 투자포인트와 시기를 잘 봤던 기업 중 하나인 현대건설입니다. 연초 턴어라운드 스토리로 상승한 이후 횡보하다가 다시 상승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원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있습니다. 러시아, 중국과 달리 한국은 서방 국가들이 선택하기에 좋은 선택지죠. 전세계적으로 원전 건설 붐이 이는 가운데 한국의 수주 가능성은 높아졌다는 얘기입니다.
현대건설은 다수의 한국 원전과 UAE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완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에 이제는 건설이 아닌 글로벌 원전 EPC 업체와 밸류를 비교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이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원동력입니다.
오늘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6개 기관이 31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2년 내 1위, 3년 내 2위에 해당하는 강한 순매수입니다. KRX에서는 6%, NXT에서는 10%에 마감했고요.
현대건설 협력사 홀텍 수개월 안에 미국 상장 추진, "원자력 기업 최대 규모"
현지시각 6월 23일 배런스지를 통해 홀텍의 CEO는 수개월 내에 홀텍의 상장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홀텍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몇 년 내 원전 업계에서 추진한 IPO 중에 최대 규모입니다.
현대건설은 21년 11월 미국의 홀텍인터내셔널과 SMR (소형 원자로) 공동개발과 동반 진출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올해 연말에는 미시간주 코버트에 300MW 규모 SMR 2기를 착공한다고 하고요.
홀텍은 IPO를 통해 SMR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합니다. 홀텍이라는 큰 회사의 상장과 비즈니스 연계가 현대건설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고 보입니다.
오늘은 홀텍의 상장 뉴스가 현대건설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이는 것이 원전의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선별종목에 들었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저의 코멘트랑 비슷한데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하기는 했지만 새로운 모멘텀 (각각 스테이블 코인과 원전)이 붙은 상태에서 PBR은 이제 1배를 살짝 넘은 상황이기에 주가가 여기서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크게 이상하진 않은 상황같습니다.
25.06.25 종가: 30,100원
세아베스틸지주는 2022년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세아베스틸을 물적분할 형태로설립했습니다. 보통 지주사 전환을 하면 인적분할 이후 지분 스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합니다. 세아베스틸은 자본 조달도 하지 않고 100% 자회사로 두고 있고요. 핵심 자회사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인데 모두 지분율 100%입니다.
(주)세아베스틸
회사의 주요한 사업은 특수강 제품의 생산과 판매입니다. 특수강은 탄소강에 한가지 또는 그 이상의 특수원소를 합금시켜 특수한 성질을 갖는 철강소재로 자동차, 건설중장비, 산업기계, 조선용품 등을 제조하는 필수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세아창원특수강
회사는 선재, 봉강 및 무계목강관 등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특수강 전문업체입니다. 또한 회사는 STS선재, STS봉강 및 STS강관 시장에서 공고한 지위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세아항공방산소재
회사는 금속압출제품, 금속관 및 기타 관련 제품의 제조, 조립 및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세아베스틸은 탄소합금 특수강을 주력으로 생산 판매합니다. 주요 전방산업은 자동차와 기계입니다. 주요 제품은 특수강봉강과 형단조품 (특수강을 금형에 맞추어 프레스를 통해 강한 압력을 주어 성형한 제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수강봉강 매출이 절대적입니다.
아래는 세아베스틸의 실적 추이입니다. 24년은 글로벌 철강 가격 약세에 매출액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5년 1분기 기준 내수가 78%, 수출이 22% 수준인데 봉강의 내수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TS선재, STS봉강, STS강관 (무계목강관)을 생산 및 판매하는 특수강 전문업체입니다. STS는 스테인리스스틸의 약자로 스테인리스강이라고 합니다.
아래 세아창원특수강의 매출을 보면 25년 1분기 기준 선재가 37%, 봉강이 46%, 강관이 12%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아베스틸과 함께 업황 부진에 24년 매출액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세아베스틸과 다르게 STS선재, 봉강, 강관 모두 25년 1분기에 가격이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크게 특수강부문과 알루미늄압출부문으로 사업을 나눠서 발표하는데요. 특수강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이 대부분이고, 알루미늄압출은 세아항공방산소재라고 보면 됩니다.
실적 추이를 보면 영업이익은 코로나 직후인 21년이 정점, 매출액은 22년이 정점이었습니다. 러-우 전쟁 이후 23년 영업이익이 반등하는 듯했으나 24년 523억원으로 -73.4%가 감소했었고요.
주가는 오랜기간 소외되어 있었는데 5월말부터 강한 주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52주 저가 대비해서 주가는 99%가 상승했고요.
이는 몇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원전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은 원전 관련 사업 같습니다. 세아베스틸은 23년 한수원 대상 KN-18 사용후핵연료운반용기(CASK)를 수주했습니다. 규모는 350억원 규모였는데요. 25년 5월부터 초도 물량 납품에 착수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사용후핵연료를 물속에 보관해 열과 방사능을 식힙니다. 이를 습식 저장이라고 하는데요. 저장수조가 꽉 차면 더 이상 보관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2030년부터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이 순차적으로 포화된다고 하고요. 이에 건식저장용기인 CASK의 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CASK 발주는 ‘25~’26년 중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국내에서 CASK를 제작한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세아베스틸 밖에 없음을 감안하면 CASK 수요 증대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2) 실적 턴어라운드
올해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이 본격화되면 철강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에 컨센서스도 25년 영업이익 1,115억원으로 전년대비 113.1% 증가를 전망하고 있고요.
최근 중국산 제품 수입 증가로 내수가격이 하락했기에 중국산 탄소합금강에 반덤핑 제소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올해 초 후판에 대한 예비판정이 받아들여졌기에 이번 제소도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이를 통한 실적 증대 기대감은 플러스 요인입니다.
3) 우주 산업 기대감
세아창원특수강은 현재 미국 내 니켈합금강 제조설비를 건설중입니다. 24년 5월 2,13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에 공장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 (SST)를 설립했고요.
공장 준공은 26년이 목표입니다. 연간 생산량은 6,000톤 규모입니다. 톤당 가격이 변수가 되겠지만 매출액 기준 4천억원 수준 Capa로 보입니다.
이 공장을 통해 미국 우주항공업체들에 소재 공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4년 스페이스X에 대한 공급 기사가 나기도 했었는데, 실제 공급 여부도 계속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관은 오늘 투신을 중심으로 57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1년 내 2위, 3년 내 3위에 해당합니다. 상대강도로도 6위로 강한 순매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관은 최근 투신을 중심으로 8일 연속 순매수 중입니다. 4월 17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면 꾸준하게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고요.
비에이치아이의 시가총액이 1.3조원입니다. 25년 실적 기준 PER은 38배, PBR은 8.5배 수준이고요. 비에이치아이는 LNG 발전 확대와 원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죠.
그런데 25년 기준 PBR 0.5배, PER 15.3배인 세아베스틸지주가 시가총액 1.1조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역시 CASK를 기반으로 원전에 엮이는 상황인데도 말이죠. 여기에 본업 턴어라운드와 증설 모멘텀을 감안하면 분명 관심을 갖고 볼 시점인 것 같긴 합니다.
25.02.18 34,600원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전자재료군, 패션군 등 크게 4가지 사업군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4년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산업자재군 47.4%, 화학소재군 21.9%, 필름/전자재료군 4.6%, 패션군 23.4%, 기타사업군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정리]
산업소재: 타이어코드, 아라미드, 에어백 원단 및 쿠션, 부직포(SPB), 인공피혁(샤무드) 등의 소재 생산
화학: 석유수지, 페놀수지, 에폭시수지, PET수지 등 다양한 화학 제품 제조
필름·전자재료: PET/나일론 필름, 가공필름, DFR, IT 화학 소재, CPI 등 전자 및 디스플레이 소재 생산
패션: FnC 부문은 스포츠, 아웃도어, 캐주얼, 신사복, 여성복, 잡화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 운영
이 중에서 패션사업과 PET필름 사업부는 구조조정을 거쳤습니다. 적자사업이던 PET필름은 분사하여 SK마이크로웍스로 변경되었고 잭니클라우스 등 노후 골프웨어는 정리했습니다. 25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산업소재와 화학사업부는 경기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타이어코드, 에어백원단 등을 만드는 산업소재는 자동차 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고요.
증권사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산업소재에 속하는 아라미드 업황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유안타 증권에서 아라미드 회복의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라미드는 고강도·고내열성·내화학성을 가진 고성능 화학 합성 섬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슈퍼 섬유(Super Fiber) 중 하나입니다. 강철보다 5배 강한 고강도 섬유로 방탄복, 타이어, 광케이블, 자동차 브레이크 패드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됩니다. 코오롱인더의 아라미드 섬유 Capa는 증설을 통해 1.5만톤 규모가 되었는데 이는 세계 3위입니다.
유안타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아라미드의 글로벌 업황 회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 글로벌 총수요는 약 12만 톤인데 24년에는 -1% 수준 감소했다가 25년에는 5% 수준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미국의 BEAD 법 (60조원 규모 통신망 확충 지원)과 중국의 300여 개 도시 5G-어드밴스드 망 투자로 통신케이블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게 큽니다.
2) 화학/섬유 사업은 수요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인 공급 동향입니다. 그런데 신증설이 24년 1.1만 톤에서 25년에는 3,500톤으로 줄어듭니다. 아직 총 설비가 수요대비 많기는 하지만 공급 증가가 제한되는 가운데 수요가 늘면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됩니다.
최근 중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화학업체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죠.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금호석유 등의 주가를 보면 어느새 바닥에서 꽤 반등이 나왔습니다. 워낙 오랫동안 누워있던 섹터이기에 전반적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을 보면서 대응하면 좋을 듯합니다.
25.06.25 종가: 39,400원
코오롱인더는 이스라엘-이란 휴전이 결정된 어제 18.4% 주가 급등이 나왔습니다. 다시 한번 유안타증권에서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온 영향인 것 같습니다.
앞에서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 업황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는데요. 5월부터 아라미드 가격 반등이 시작되었습니다. 25년 1분기 바닥 지점에서 아라미드 수출가격은 톤달 14,400달러 수준이었는데 5월 15,40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화학 업종에서 가격 반등은 업황의 반등을 의미합니다. 수출량도 25년 1~5월 누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31%가 증가했습니다. 월별 수출을 보더라도 수출 증가 추세가 뚜렷하고요.
이는 미국과 중국의 5G 투자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라미드 수출이 좋으니 설비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24년 하반기 50% 수준에서 25년 1분기 60%, 2분기 70~75%까지 상승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4분기 100% 가동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동률 상승과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오면 실적은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가격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회복되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턴어라운드 초입에서 큰 부담은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패션사업부문도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코오롱인더는 2017년 중국 안타 그룹과 ‘코오롱 스포츠 차이나 홀딩스’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지분율은 안타가 50%, 코오롱 25%, 코오롱인더가 25%입니다.
안타는 중국 내 유통, 코오롱은 브랜드 관리, 코오롱인더는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는데요. 24년 4분기부터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스포츠 차이나의 23년 매출액은 2,917억원이었는데 24년 매출액은 5,0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3%가 증가했습니다. 25년은 1분기만 2,180억원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25년은 매출액 1조원 이상, 28년에는 3조원 이상 실적을 목표하고 있고요.
지난해 코오롱 스포츠 차이나의 지분법 이익은 178억원이었는데, 올해는 4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출이 목표대로 3조원을 돌파한다면 지분법이익이 못해도 1천억원 이상은 가게 될 텐데요. 중국 사업 지분의 가치만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설명되는 수준입니다.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2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1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PBR은 아직 0.3배 미만입니다. 업황 턴어라운드 + 중국 패션 사업 호조 + 저 PBR을 감안하면 지금은 관심을 가져야하는 구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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