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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4.09.13 (금) 고려아연, 에스트래픽, 올릭스

가치투자클럽
2024-09-17 12:45:44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4.09.13..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고려아연은 장씨와 최씨가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22년에 적었던 글을 참조하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슈] 고려아연 역사 알아보기 (feat.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장씨와 최씨의 경영권 분쟁은 한화, LG,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은 최씨가의 승리로 끝나는가 싶었죠. 공개매수 발표 이전의 지분 상황을 보면 최씨가 33.83%, 장씨가 33.13%로 최씨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7.57%를 보유한 국민연금도 최씨를 지지했고, 자사주 2.39%도 추가로 활용할 여력이 있었죠. 




그런데 장형진 회장이 MBK와 손을 잡으면서 방향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장씨가는 MBK와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여 고려아연의 이사 선임과 의결권을 공동행사하기로 협의했습니다. MBK가 대표이사 및 CFO를 선인하고, 이사도 MBK 측 인사가 1명 더 많도록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MBK는 고려아연의 지분을 주다 66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했고요. 



계약을 통해 MBK는 콜옵션을 보유하였는데요. 공개매수 완료일로부터 2년이 지나는 날 또는 고려아연의 재적이사 과반수가 장씨와 MBK 측이 지명하는 이사로 선임된 날 중 먼저 도래한 날부터 행사가 가능합니다. 콜옵션 행사 가능주식은 행사 가능 시점을 기준으로 MBK와 장씨측 모든 지분을 합한 주식수의 50% + 1주에서 MBK가 보유한 주식을 뺀 숫자입니다. 



그런데 행사 조건이 특이합니다. MBK에서 제3자에게 지분을 처분하여 콜옵션을 행사해도 장씨측 지분을 넘을 수 없거나 경영협력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에 한합니다. 이사회는 MBK가 장악하지만 결국 소유는 장씨측에서 하기를 원하는 모습의 계약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장씨측은 풋옵션을 보유합니다. 공개매수 완료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부터 행사를 할 수 있다고 적시했는데 회사 매각의 가능성도 열어둔 것 같습니다. 




공개매수가 끝나면 장씨측은 최소 42.01%에서 최대 49.64%로 지분이 늘어나고 최씨는 오히려 31.98%로 지분이 낮아집니다. 최씨 지분이 낮아지는 것은 MBK에서 영풍정밀도 공개매수를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영풍정밀은 현재 최씨가에서 지분 35.43%, 장씨가에서 21.25%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MBK에서 남은 주식 전량에 해당하는 48.43%에 대해 공개매수를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2만원입니다. 공개매수 전 주가가 9,370원이었고요. 공개매수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러면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1.85%가 최씨에서 장씨로 넘어오게 됩니다. 



최씨 측에서 국민연금과 자사주를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41.94%의 지분입니다. MBK에서 공개매수 목표 수량 최저가를 산정한 이유가 명확하게 보이죠. 고려아연의 주가는 이미 공개매수 가격인 66만원을 넘었는데 아무래도 승리를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높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고려아연 (최씨측)은 바로 공개매수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약탈이라는 표현까지 썼고요. 고려아연 공장이 있는 울산시에서도 반박 성명을 발표해습니다. 중국계 자금을 동원한 MBK에 회사를 빼앗기면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MBK는 한국앤컴퍼니에서 한번 고배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최씨측 지분율이 높지 않은 상황이라 그때와는 또 다른 것 같습니다.



에스트래픽은 교통관련 SI (System Integration) 업체로 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 (ITS), 철도신호, 철도통신 등 다양한 교통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2013년 삼성SDS에서 분사하여 설립되어 2018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회사는 2018년~20년 3년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21년 37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2년에는 영업이익 96억원, 23년에는 174억원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요. 



실적 개선은 수주잔고 증가와 더불어 이뤄졌는데요. 특히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2018년 아제르바이잔 진출 이후 방글라데시 파드마 대교 및 N8 도로 교통관리시스템과 미국 자동요금징수설비 AFC를 확대하는 중입니다. 



그렇지만 실적이 개선되는 것에 비해 주가는 지지부진했는데요. 가장 큰 것은 23년 1분기에 수주잔고가 피크를 기록하며 꺾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지만 앞으로 실적이 꺾일 것을 우려한다는 것이죠. 



24년 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585억원에 영업이익 6.6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45억원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9월 4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455원에서 5,190원까지 50.2%가 단숨에 상승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3년 간 자사주를 150억원에 매입하여 50억원을 소각한다고 했고요. 결산 배당을 매년 20%씩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4년 배당은 최소 주당 100원이고요. 발표 당시로 보면 총주주환원율이 연 9% 수준에 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외인은 9월 4일 부터 8일 연속 순매수에 기관도 2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특히 사모는 9월 13일 1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주가 급등을 주도했습니다. 단순히 주주환원을 넘어서는 뭔가가 있는 듯한데요. 공시나 뉴스에서는 특별한 동향은 없으니 향후 동향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올릭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RNA 간섭 플랫폼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질병 단백질을 만드는 RNA를 차단하여 병을 막는다는 개념의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올릭스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특허 이슈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OLX101A 비대흉터 치료제, OLX301A 황반변성 치료제, OLX 104C 탈모치료제, OLX702A 대상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및 비만치료제입니다. 비대흉터 치료제는 미국 임상2상, 황반변성은 미국 임상 1상이고 다른 2개는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관은 3일 연속 순매수인데요. 금요일에는 투신을 중심으로 13억원, 1년 내 1위, 2년 내 2위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만치료제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입니다. 



올릭스의 비만치료제는 노보노디스크의 GLP-1 치료제 위고비와의 병용 투여 원숭이 대상 임상을 진행했는데요. 위고비 단독 투여 대비 체중, 체지방률, 복부 둘레가 모두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더 고무적인 것은 단독 투여와 달리 단약을 하더라도 요요현상이 적다는 점입니다. 회사에서는 연내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한다고 얘기했는데요. 동향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난 6월 24일에는 프랑스의 떼아가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해지하고 권리를 반환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죠. 14,000원대의 주가가 단숨에 8천원대까지 무너졌는데요. 현재 주가는 18,890원으로 오히려 무너지기 전의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비만 파이프라인 하나만 가지고도 시가총액을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이는데요. 시장의 관심이 비만에 많이 있는 상황에서 빅파마에 기술이전이 된다면 회사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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