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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4-12-16]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4-12-16 07:38:07

이번 주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할 전망입니다.

연준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은 이번 점도표에서 연준이

내년 3~4차례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봤습니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점도표에서

내년 4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만약 점도표에서 예상 수준의 금리 전망이

제시될 경우 이는 주식 시장의

연말 강세인 산타 랠리를

본격적으로 지지할 수 있습니다.

통상 뉴욕증시에서 일 년의

마지막 2주는 주식 시장이

훈풍을 나타내는 시기입니다.



미국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를 상대로

첨단 인공지능(AI) 칩 판매에 제동을 거는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3국을 통해 중국으로 우회 조달되는

경로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이달 중

대형 컴퓨팅 시설이 있는 국가에

AI 반도체의 출하 한도를 설정하는

새 조치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미 동맹국들은 관련 규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중동·동남아 국가들이 주된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미 달러화가 강세 기조를 보였지만,

월가 주요 금융사들은 내년엔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비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지며 내년 말

달러화 가치가 현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와 감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하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달러화는

최근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명목 금리에서 물가상승 효과를 뺀

실질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위험 선호 심리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달러화에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습니다.



브로드컴은 전날 내년 회계연도 1분기(11~1월)

AI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체 반도체 사업 성장률인

약 10%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지난 1년간 생성형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AI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해

12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부문 호조에 힘입어

브로드컴의 올 회계연도 4분기(8~10월)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4분기 매출은 14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LSGE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140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2달러로,

예상치(1.3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널뛰는 환율과 증시를

방치해선 안 된다.”

“국회가 요구하면 기업 기밀도

제출해야 한다는 등의 악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국내 30개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정부와 정치권에 가장 많이 호소한 내용입니다.

기업인들은 15일 한국경제신문이 한

긴급 설문조사에서 ‘정부 및 정치권에

우선적으로 바라는 사항’(복수 응답)으로

‘신속한 금융시장 안정화 조치’(70%),

‘빠른 정국 안정’(70%),

‘반기업 규제 철폐’(63.3%)를 꼽았습니다.

기업이 금융시장 안정화를

가장 빨리 풀어야 할 숙제로 꼽은 건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여서입니다. 계엄 선포 전날(지난 2일)

1406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13일 1436원으로

2.1% 올랐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원재료 수입 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환헤지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기업은 호소합니다. 한 대기업 CEO는

“주가(기업가치)가 떨어지면

해외 파트너와 협상하거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때 불리해진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반기업 규제를 없애고 신설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상법 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

정국 혼란을 틈타 야당이

6일 ‘계열사 간 합병 때 최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은

반시장적 법안을 잇달아 발의해서입니다.

탄력을 받은 야당은 “소액주주를 위해

최대주주 의결권을 제한하는 건

재산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도

상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조선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환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 수혜 기대로 한달 간

10%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조선 업종이

내년부터는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로 실적을 더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중단됐던 LNG 수출 프로젝트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 2028년까지 LNG 운반선 발주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내년

발주분은 중국 물량이 사실상 없어

한국이 독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들이던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이 표류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장 최종 발표를 앞둔 체코 원전 수주는 물론

잇따른 수주로 기세를 올렸던 'K방산'도

작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전임 정부의

탈원전 '트라우마'에서 이제야 벗어난

원전산업은 다시 기로에 섰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전건설사업이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원전사업의 경우 계약 금액이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만큼 '국가 대 국가' 계약의

성격이 강합니다. 업계는 국내 탄핵 정국이

빌미가 되어 본계약이 영향을

받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원전업계 관계자는 "체코 원전사업은

불확실성이 있고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업계가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사실

'플랜 B'도 없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각자 맡은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 출시할 삼성전자 갤럭시S25시리즈에

음성비서 '빅스비'가

한층 더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이미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중국 버전과 갤럭시탭S10 시리즈에

고도화된 빅스비를 적용해 운용 중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할

갤럭시S25시리즈에는 음성비서

'빅스비'에 거대언어모델(LLM)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당초 빅스비 LLM은 올해 7월 출시한

갤럭시Z6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일정 문제로 채택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올해 10월 출시한 갤럭시 탭 S10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습니다.

스마트폰 중에는 지난달 중국 현지 판매를

시작한 '심계천하 W25'와 '심계천하 W25 플립'에

탑재됐습니다.

갤럭시S25시리즈에 탑재될 새로운 빅스비는

챗GPT나 구글 제미나이처럼 LLM으로 구동됩니다. 

LLM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와 구글 제미나이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심계천하 시리즈에는 가우스와

중국 현지 LLM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주문형

반도체(ASIC)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는 자신들이 원하는

연산구조를 최적화한 주문형 반도체를 찾게 되면서

맞춤형 칩에 대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역시

6세대인 HBM4부터는 커스텀 HBM이

적용됨에 따라 K반도체도

‘맞춤형’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코히어런트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ASIC칩 시장 규모는

약 202억 9000만 달러(약 29조원)로,

오는 2031년까지

약 328억 4000만 달러(약 4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7.10%입니다.

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의

주요 워크로드는 훈련에서 추론으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이에 특정 작업에 맞게 설계가 가능한 

ASIC 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셈입니다.



◇주요 일정 및 연설


-12월 16일


12월 S&P글로벌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제조업지수


-12월 17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일 차

11월 소매판매

11월 산업생산·제조업생산·설비가동률

10월 기업재고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12월 18일


미 연준 12월 FOMC 2일 차

연준 기준금리 결정, 경제 전망 보고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기자간담회

11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

3분기 경상수지

마이크론 실적


-12월 19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1월 경기선행지수

11월 기존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나이키, 페덱스 등 실적


-12월 20일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및 개인소득

12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높은 일교차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유념하시고,

이번 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