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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4-12-19]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4-12-19 07:46:40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25bp

(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초 경고한 것처럼 중국산 수입품에 60%,

나머지 국가·지역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35년엔 1%대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범위의 최하단인

△대중 관세 60%

△이외 국가·지역에 대한

보편 관세 10%를 반영했습니다. 또

△연간 130만명의 불법 이민자가

강제 송환되고

△상대 국가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추산됐습니다.



올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겠다며 당국이 시동을 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표적 가치주로 평가받는

5개 종목이 추가 편입됐습니다.

지난 9월 발표된 이후 주요 종목들이

지수에 빠졌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금융·통신주 등을 편입하면서

예외적으로 ‘특별 리밸런싱’을 진행했습니다.

기존 100개 종목에서

△KB금융

△하나금융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

△KT 등

5개 종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종이 올 들어 수주 목표치를 채운 상황에서

달러값 상승이라는 호재까지 만나

주가가 오름세입니다. 

조선업은 이미 슈퍼사이클 초입에서

올 들어 3년 치 수주 일감을 확보하며

시장 주도주로 떠올랐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간 목표 135억달러를

이미 152% 초과 달성한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도 연말까지 예정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나 상선 물량을

감안하면 목표치 97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달러당 원화값이 1430원대까지

떨어진 상황도 조선업에는 호재입니다.

조선업은 다른 수출 대기업에 비해

환헤지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계약 시점과 잔금을 받는 선박 인도 시점

사이에 시차가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급등락을 방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만 환헤지 비율이 100%이고, 

HD현대 조선 3사나 한화오션은 70~80%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정 부분 달러 익스포저를 가져가는 구조여서

달러값 상승은 매출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현금 보유 비율을 줄이고

미국 주식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나친 현금 보유 축소는

주가 하락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경고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A가

글로벌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현금 비중을 11월 4.3%에서

12월 3.9%로 줄였습니다.

투자는 미국 주식에 집중돼

미국 주식 비중은 36%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저공경제를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면서 각 지방정부도

올해 들어 관련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저공경제란 1000m 이하의 저고도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항공기나 드론 등

유무인 항공기를 이용해 이뤄지는

경제활동 전반을 뜻합니다.

이는 도심항공교통(UAM) 보다 확장된 개념으로

기체 제작,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 등

제반 산업까지 포괄합니다.

중국 민용항공국(CAAC)은 2030년 저공경제

산업 규모가 약 2조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 역시

저공경제 분야에 속속 뛰어들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수백 명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중에 사상했다는

미군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에 따르면

미군 당국자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던

북한군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익명의 이 당국자는 북한군 사상자 계급을 묻자

“하급 군인부터 최상위 계급에

매우 가까운 군인까지”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8특수작전연대는 

SNS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선에서 러시아군에 밀리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신속한 휴전 협상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의

마르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관저를 방문해 악화하는

전쟁 상황을 전하고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뤼테 사무총장은 휴전 협상은 반드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추가로 얻을 것이 거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어야 하며 서방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는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87억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1.7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시장 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예상치

86억8천만 달러와 1.73달러를

각각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은 79억 달러,

특정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53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향형 시장은

더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4.33% 하락 마감한

마이크론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 이상 급락했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실적 부진 전망까지

단기적으로 국내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수급요인에 중점을 두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려운 시장 현명하게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