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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4-12-30]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4-12-30 07:56:22

뉴욕증시 연말 결산을 앞두고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 발언이나

미국의 정책 변화 등이 포착되지 않으면서 

주가에 영향을 줄 뚜렷한 악재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추후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식이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이민부터 에너지,

암호화폐 정책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해

최소 25개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부과금을 위협하고 이민 단속을 통해

기업이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비용을

발생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29일 오전 9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총 179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습니다.

소방은 참사가 발생한지 12시간만인

이날 오후 9시쯤 마지막

남은 2명을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 2명 외 수색 현장에서

생존자가 더는 나오지 않으면서

이 사고는 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 참사로 남게 됐습니다.

역대 국내 항공기 사고 중

가장 인명 피해가 컸던 사고는

269명이 사망한

1983년 대한항공 격추 사건입니다.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225명 사망)이

2번째로 희생자가 많았고,

이번 제주항공 참사는

3번째로 남게 됐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반도체 공장 등 산업설비 공사 증가 등의 영향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53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 2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분기 민간공사 계약액은 41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습니다.

이는 공공부문 상승 폭(8.7%)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민간공사의 경우 반도체 공장 등

산업설비 공사 발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됩니다.

공공부문은 택지조성과 주택사업 등이

계약액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 공사 등이 포함되는

토목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2% 늘어난

18조 2000억 원으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건축 계약액은 4.9% 소폭 증가한

35조 5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새로 진출하거나 확대하면서 

CDMO가 내년에도 제약바이오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커지는 추세인데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삼정KPMG는 30일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CDMO 사업이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 확대로 CDMO 시장 또한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년 대규모 CDMO 수주를 이어가면서

올해 다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새롭게 CDMO 사업에 돌입하거나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체결한 

CDMO 수주 규모만 지난달 기준

5조3000억원에 달합니다.




실제로 휴머노이드산업을 둘러싼

빅테크(대형 IT기업)들의 경쟁은 뜨겁습니다.

테슬라가 지난해말 선보인 휴머노이드

'옵티머스2'에 이어

△피규어AI의 '피규어02'

△앱트로닉의 '아폴로'

△어질리티로보틱스의 '디짓'

△중국 유니트리의 'H1' 등

신형 휴머노이드가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가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비롯해 

에이로봇홀리데이로보틱스 등

스타트업까지 참전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휴머노이드

시장규모는 연평균 50.2% 성장을 거듭하며

2030년엔 138억달러(약 20조원)

2035년엔 380억달러(약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가 가정용으로

본격 보급되는 시점을 2030년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수요가 늘어

2040년 800만대, 2050년 6300만대가

보급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CCS(탄소포집저장) 사업이

새해 들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CCS에 필수적인 LCO2(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시장의 개화는 K-조선에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29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2025년 3분기부터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저탄소 LNG(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탄소포집을 통해 저탄소 LNG를 확보하고,

포집한 탄소는 인근 바유운단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콘셉트입니다.

이와 유사한 CCS 사업은

전세계적으로 활성화 단계에 있습니다.

에퀴노르, 쉘, 토탈에너지스가 노르웨이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노던라이츠 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9월부터 1단계(연 150만톤) 설비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노르웨이 해저 2600m 깊이 암석층에

탄소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2030년까지 연 1000만톤 규모로

확대하는 게 목표입니다.




업계 불황은 핵심 고객인

따이궁의 발길이 끊긴 탓이 큽니다.

이들은 국내 면세점에서 상품을

대거 매입해 현지에서 파는 상인입니다.

캐리어를 끌고 면세점에 방문해

물건을 쓸어 담아 ‘싹쓸이’ 쇼핑으로

유명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국내 면세업계의 따이궁 매출 의존도는

70%에 육박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자국의 뷰티 제품 사용이 늘면서

따이궁의 활동이 대거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입니다.

이런 따이궁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유커(단체관광객) 규모도 감소세입니다.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싼커(개별여행객) 비중이 늘고 있어서입니다.

20·30세대가 주축인 이들은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

현지 소비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2기 정부 정부효율위원회(DOGE) 수장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와 아마존의

자율주행 기업 죽스(Zoox)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Waymo)모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웨이모가 지난 2016년 이후 올해까지

8년 간 총 500만 건 이상의 자율 주행

운행을 이뤄내면서 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는 가운데서입니다.

올해에만 웨이모는 총 400만 건의

자율 주행 운행을 달성하면서

무인(로보)택시 시장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는 웨이모를

테슬라와 아마존의 죽스가

막아낼지 주목된됩니다.

지난 10여년간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업에 대한

상당한 투자가 이뤄졌지만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장은

결국 웨이모와 아마존의 죽스,

테슬라 3개사로 사실상 정리됐습니다.




 '오징어 게임2'가 혹평 속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29일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

1위를 지켰습니다.

26일 공개한 지 3일째입니다.

국내를 포함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3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전날 뉴질랜드까지 1위를 기록,

플릭스패트롤에서 집계하는

모든 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로 꼽혔습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렸습니다.

제작비는 1000억원 가량이며,

시즌1보다 4배 늘었습니다.

인맥 캐스팅 논란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과한 연기에 혹평이 쏟아졌고

박규영과 조유리, 원지안 등

여성 캐릭터도 돋보이지 않았습니다.



올해 한국과 일본의 수출액 격차가

역대 최저 수준인 202억 달러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수출 호실적이 이어지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보호무역주의가 심화하는데다,

한국 기업들도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도

국내 생산 기반을 약화하는 요소입니다.

당장 내년에도 수출 증가율이

1~3% 내외로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0.84배 수준으로 연 저점인 0.83배 부근까지

내려왔다는 점은 반등의 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보입니다.


24년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현명하게 대응하여

24년을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