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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4-12-23]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4-12-23 07:43:32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밑돈 PCE 지표에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처음입니다. 

S&P 500 모든 업종이 상승했던 가운데

빅테크 기업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와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소폭 올랐습니다.


12월은 미국 증시에서 수익률이 좋은 달로

꼽힙니다. 특히 올해처럼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해의 12월은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의 수익률이

1년 중 2번째로 좋았습니다.



내년 3월이면 상장폐지 시즌이 다가옵니다.



위 영상을 통해 상장폐지 요건에 대해

반드시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이자보상배율에 관한 내용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22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한국무역협회가

각각 발표한 내년 전체 및 내년 초

수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수출은

기대보다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경협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을 대상으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2025년 수출이

올해 대비 1.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수출산업 경기 전망지수(EBSI)

조사 보고서’도 내년 1분기(1∼3월) 

EBSI는 96.1로, 4분기 만에 기준선인 100을

하회했습니다.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10개 품목이

기준선을 밑돌며 수출 부진을 예상했습니다.

한국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마저

중국 메모리 업체의 파상공세 탓에

수출 여건 악화가 예상됩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등을 만나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니

믿고 기다려달라. 우리는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뒤

오늘(22일)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인

현지 사람들에게 이같이 말했다며

짧은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출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이뤄졌다.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준 덕분에

그들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연락받은 바 없다"라며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고 참여 요청이 올 경우

기꺼이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 16일부터

5박 6일간 머물렀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반도체 지원 규모를 확정하자 업계에서

"연말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반응이

나온 배경입니다.

두 회사 모두 보조금 불확실성 탓에

내년 사업계획을 정교하게 짜기

쉽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을 확보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내년도

경영 계획을 보다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이번에 지급되는

보조금을 미국 공장 건설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올해 하반기 무렵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갔던

현지 투자에 다시 속도를

올릴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미국 경제 호조로 내년에도 인공지능(AI)

기술주 중심의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는 가운데 엔비디아 독주 체제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AI 반도체 칩을 내세운 브로드컴이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올라서며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내에서도

실적 차별화가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브로드컴을 새로운 AI 수혜주로 지목하며

목표 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습니다.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240달러로 올려 잡았습니다.

또다른 대형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엔비디아가 아닌 브로드컴을

반도체 기업 중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엔비디아 대항마’로 떠오른 미국 주문형 반도체(ASIC)

제조업체 브로드컴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를

공급해 달라는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에 나선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브로드컴에 잇달아

설계를 맡기면서 AI 가속기에 따라붙는

고성능 HBM이 대거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한곳만 바라보던 삼성과 SK하이닉스도

고성능 HBM 수요처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빅테크들이 이런 점에 주목해 ASIC 주문을 늘리면서

브로드컴은 ‘차세대 엔비디아’로 떠올랐습니다.

구글 메타의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반도체를 개발한 ASIC 분야

최강자인 브로드컴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빅테크 세 곳과 ASIC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구글 메타 바이트댄스 애플 등으로

거론됩니다.

업계에선 빅테크들이 브로드컴과 손잡고

‘AI 가속기 독립’에 나선 만큼 엔비디아 독주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씨티증권은 2028년 AI 가속기 시장에서

ASIC 비중이 20~3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가 1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2024년은

국내 증시 최악의 해가 될 전망입니다.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상승 곡선을 그린 것과

반대로 지수의 월별 성적표나 연속 하락

개월 수 등 각종 지표들이 십수년 만에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면서입니다.

증권가에선 고환율·고금리 상황이

국내 증시에 여전한 부담으로 자리하고 있어

내년도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던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처참한 성적표입니다.

1996년과 1997년 당시 코스피는

12개월 중 8개월의 월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엔

7개월이었습니다.

이달도 코스피 반등에 실패한다면

2000년 ‘IT버블’ 붕괴(12개월 중 9개월 하락)

이후 24년 만에 다시 한번 9개월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됩니다.

코스닥 역시 이달을 포함해 올해 총 9개월간

하락 성적표를 써 냈는데 이는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와 같은 수준입니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올해 1~10월 누적 기준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은 -2.1%로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조사됐습니다.

소매판매액 불변지수가

음(-)의 값을 갖는 것은 전년 동기보다

실질적 소비가 감소했음을 뜻합니다.

국내 주력 산업 중 그나마 선방해오던

자동차 산업도 변곡점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11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49만83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었습니다.

12월까지 약 164만대가 등록될 것으로

예상돼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가 유력합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연말 강도높은

가격 할인에 나섭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6'는 최대 860만원을

할인하고 신형 모델 출시가 임박한

팰리세이드는 재고 차량 500만원에

추가 혜택을 더해 최대 740만원을

할인합니다. 기아는 '니로 EV' 200만원,

'EV9' 250만원, '봉고 EV' 400만원을 지원합니다. 

EV6는 올해 7월 이전 생산분에 한해

최대 7%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황동혁 감독은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익숙한 공간을 식상하지 않게 변형시키고,

음악도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상징) 곡을

편곡해서 새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2'는 벌써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내년 1월 5일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도 지명됐습니다.

아직 방영되지 않은 작품이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골든글로브 심사단 등 일부 평론가에게만

제한적으로 영상이 공개됐고, 평론가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짤막하게 좋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애슐리 허스트는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쇼의 눈부신 귀환"이라며

"깜짝 놀랄 만한 액션 시퀀스가 많아서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평했고,

아유시 샤르마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면서

인간 심리에 깊숙이 파고드는 걸작"이라고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오징어 게임2'를 기대와 우려가

뒤섞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면 콘텐츠 업계의 경쟁작이지만,

또 동시에 K-콘텐츠의 붐을 가져온

상징적인 작품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선방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속절없이 내려앉던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연준이 지난 18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폭을

축소하고, 이로 인해 시장이 주저앉았던 만큼

최신 PCE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뒤늦은 산타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은 낮더라도

하락분을 회복할만한

반등은 나올 수 있을지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