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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별종목] 25.01.03 (금) 한국단자, 리가켐바이오, 두산, 이오테크닉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유니퀘스트)

가치투자클럽
2025-01-05 14:45:39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5.01.03.. : 네이버블로그


 




한국단자는 지난 금요일 피델리티 운용의 지분 확대 공시가 있었습니다. 우선 24년 2월 8일의 코멘트를 점검하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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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8 선별종목 코멘트


한국단자는 자동차와 전자용 커넥터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커넥터는 전기선을 연결해 주는 부품을 의미하죠. 자동차 비중이 75%로 절대적이고 자동차 커넥터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 수준으로 글로벌 1위 TE Connectivity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60~70%가 현대차향이고요.


23년 4분기 매출액은 3,295억원,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3% 상회했습니다. 연간 매출액은 1조 2,9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74.0%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동차는 점점 다양한 전기 부품이 장착되고 있죠.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구동장치까지 모터로 바뀌면서 전선과 커넥터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기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1.5배, 전기차는 2배 수준의 커넥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전기차의 배터리 시스템은 고전압에 대응하는 전선과 커넥터가 필요합니다. 이런 고전압 커넥터의 단가는 기존 커넥터의 7~10배에 달할 정도로 비싸고요.



한국단자는 전기차 전용제품인 ICB (인터커넥트 보드, 고전압 배터리의 각 셀 간 연결해주는 부품)와 BDU (배터리 디스커넥트 유닛, 전기차 배터리를 전기 시스템에서 차단하여 배터리를 보호하는 부품)를 신규 공급하여 차량 1대당 매출은 기존 차량보다 전기차가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23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47만대 수준입니다. 연간 차량 판매량이 730만대였으니 전기차 판매 비중은 6.4% 수준이었던 겁니다. 그런데 한국단자의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은 30% 안팎입니다. 그만큼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의 수량과 단가가 비싸다는 것이 드러나는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출액은 P (단가) X Q (수량)이니 P와 Q가 모두 좋아지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실적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속도의 문제일 뿐이지 실적이 우상향 하는 방향성은 명확한 상황이죠.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단자는 북미와 유럽 (폴란드)에 전기차용 부품 생산시설을 확대하여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3년 북미 매출액은 600억원 수준인데 25년이면 4~5배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기차 시장이 생각보다 부진하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한 상황인데요. 전장 부품이 늘어나고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가 부각되는 상황도 실적에 긍정적이기에 조정이 있을 때 담아가면 좋을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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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3 코멘트

 

24년 2월 8일의 종가는 68,500원이고 지난 금요일의 종가는 66,600원이니 주가는 오히려 더 내려왔습니다. 중간에 78,2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상승폭이 컸던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실적은 예상했던 대로 좋았습니다. 24년 3분기 누적으로 매출액은 15.9%, 영업이익은 61.4% 증가했습니다. 24년 추정실적 기준 PER은 5.3배, PBR은 0.6배에 불과하고요.

 

 

실적 성장이 나오고 있고,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임에도 시장에서는 철저하게 소외되어 있습니다. 하루 거래량은 1만 주가 되지 않는 날이 많고요. 최근에도 5일 연속 거래량은 1만 주를 하회했습니다. 이렇게 소외되고 있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 


1) 현대기아차의 판매량 정체

현대기아차가 주요 고객인데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여기에서 크게 증가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사들이 저평가받는 이유기도 하죠. 그렇다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의 빠른 변환을 통해 차량당 ASP가 빠르게 상승하길 기대해야 하는데 그것도 생각보다는 빠르지 않은 상황이고요. 


2) 주주환원정책 미미

한국단자의 주당 배당금은 700원으로 배당수익률이 1% 수준에 불과합니다. 부채비율도 낮고 영업현금흐름도 양호한데 이렇게 주주환원이 잘 이뤄지지 않으니 시장에서는 굳이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가 가동에 돌입했죠.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 비중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 텐데 한국단자에 대한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얘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로봇 관련한 커넥터 공급 가능성은 없을지도 살펴보면 좋을 듯하고요.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12월 4일 선별종목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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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4 선별종목 코멘트


리가켐바이오는 과거 레고켐바이오가 이름을 바꾼 회사로 글로벌 ADC 회사입니다. ADC는 Antibody Drug Conjugated의 약자로 항체-약물 접합체를 의미합니다.



일종의 정밀한 유도미사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요. 항체는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항원 단백질을 찾아가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 정확하게 약물을 그 항원 단백질에 투여하는 것이죠. 약물을 과다 투여하지 않고 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원하는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각광받는 기술입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적어질 것이고요. 



ADC를 위해서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과 항원을 만났을 때만 정확하게 약물을 분리해내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우선 안정적으로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지 못해 인체에서 떨어져 나간다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고, 효과가 크게 떨어지게 되겠죠. 항원을 만났는데 결합이 너무 강해서 약물이 떨어지지 못해도 문제가 될 것이고요. 



리가켐바이오는 ADC 관련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에 24년 10월 10일 오노 약품공업을 대상으로 LCB97 (L1CAM-ADC)의 개발 및 상업화를 할 수 있는 전 세계 대사 독점권을 이전한 바 있습니다. 계약 구조는 총 계약금 9,435억원 + 상용화 후 판매 로열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LCB897은 고형암 비임상단계 계열 내 최초의 신약 ADC입니다. 레고켐바이오의 ConjuAll ADC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발굴 및 개발된 ADC로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 L1CAM(L1 cell adhesion molecule)을 타깃으로 합니다.



더불어 같은 날 리가켐바이오는 이 계약과는 별도로 오노 약품공업과 차세대 ADC 플랫폼기술의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ConjuAll'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오노약품이 선택한 복수의 타깃 ADC 후보물질을 발굴 및 개발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ADC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 되었고요.



2025년의 모멘텀은 이보다 앞서 23년 12월 얀센으로 기술 이전한 LCB84입니다. LCB84는 전이성 고형암 대상 단독 및 PD-1 타깃 면역관문억제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고요. 경쟁 약물 대비 동물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기에 임상 1상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얀센은 임상 1상 결과에 따라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얀센이 단독개발 옵션을 행사한다면 리가켐바이오는 2,607억원의 금액을 수령하게 됩니다. 현재는 공동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며 단독개발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얀센이 전적으로 임상 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지게 됩니다.



알테오젠과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는 기업인데요. 주가 조정 후 최근 강한 반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사모, 투신, 연기금을 중심으로 145억원 순매수가 들어왔는데요. 이는 3년 내 2위에 해당합니다. 비록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0.85% 오르는 데 그쳐지만 역시 관심을 둘 기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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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3 코멘트


별도의 코멘트는 없었지만 12월 26일에도 선별종목에 포함이 됐었고요. 12월 26일에는 양도세 회피 물량으로 주가가 눌렸던 게 회복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드렸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반등은 개별 기업의 모멘텀에 달렸다는 얘기도 드렸고요. 



그런데 지난 금요일 리가켐바이오는 투신을 중심으로 7개 전 기관이 14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는 1년 내 4위에 해당합니다. 기관은 최근 7일 중에 6일을 순매수하고 있고요. 




현재 리가켐바이오에서 가장 주목하는 파이프라인은 위에서도 언급했듯 LCB84입니다. 올해 초 임상 1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기에 관련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Iksuda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LCB14 (유방암 HER2 + 진행성 고형암 대상)도 호주 임상 1상을 완료되면 기술이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고요. 




CS5001은 에이비엠바이올가 개발한 항앙물질 ROR1 항체에 리가켐바이오의 링커가 결합된 ADC 후보물질입니다. 2020년 10월 중국의 CStone (시스톤)에 전세게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기술 이전한 약물입니다. 



미국, 호주, 중국에서 진행성 림프종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a상이 실시되었습니다. 10개 용량군에서 시험한 결과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고요. 특히, 125μg/kg 용량에서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 대상 객관적 반응률(ORR)이 70%, 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이 100%로 나타났습니다. 



24년 12월 19일 임상 1b상 환자 등록이 시작되었는데요. 25년에는 1b상 결과를 보면 글로벌 기술이전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24년 3분기말 기준 순현금이 5,159억원에 달합니다. LCB14를 통해 2,6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수취되면 적어도 리가켐바이오는 다른 바이오와 다르게 추가적인 증자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프로젝트들의 성과로 자금 유입이 이뤄진다면 오히려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두산은 지난 12월 5일 선별종목에 들었습니다. 당시 주가가 222,000원이었으니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30% 정도의 상승이 나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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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선별종목 코멘트


두산은 두산 그룹의 지주회사입니다. 두산그룹 전체로 보면 매출 측면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30.39%)와 두산밥캣 (손자회사)이 핵심 자회사입니다. 두산로보틱스 (68.19%)도 시가총액이 큰 연결자회사고요.



두산에너빌리티의 지분 가치는 오늘 기준으로 3조 6,383억원, 두산로보틱스는 2조 7,493억원입니다. 이 둘만 합해도 6.4조원 정도가 되죠. 이 가치를 50% 디스카운트해서 보면 3.2조원 정도가 됩니다. 다른 자회사들은 그냥 빼고 계산해도 말이죠.


여기에 추가적으로 핵심적인 자회사가 두산전자입니다. 100% 자회사로 PCB기판의 핵심재료인 CCL (Copper Clad Laminated) 기판을 만듭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이며 수지, 유리섬유, 충진재, 기타 화학물질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 한 제품으로 전기전도도를 결정하는 핵심부품입니다.



두산전자는 하이엔드 CCL을 주로 생산하는데요. 올해 중순 기존에 엔비디아에 납품하던 대만의 EMC를 제치고 블랙웰의 CCL을 독점으로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주가도 241,500원까지 올랐었죠. 이후에는 두산이 두산로보틱스를 이용해 두산밥캣을 이용하려고 하면서 주가가 급락했었습니다.



최근 씨티그룹의 보고서를 보면 올해 4분기부터 AI 관련 CCL이 본격적으로 납품되어 내년에 비중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향 매출은 3,63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매출 비중으로 보면 올해 연간으로 10%도 되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요.



참고로 지난해 두산전자의 순매출액은 7,517억원, 영업이익은 346억원이었습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매출액은 6,705억원, 영업이익은 778억원이고요. 이미 영업이익률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블랙웰 칩이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내년은 이익률 개선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가 되고요. 25년 실적은 매출액 1.2조원을 살짝 상회하고 26년에는 1.4조원까지 보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0% 중반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렇다면 내년 영업이익은 1,400억원, 26년은 2,000억원 이상도 볼 수 있습니다.



블랙웰에 독점 공급하는 CCL업체로서 두산전자의 밸류는 PER 기준 20배 이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두산전자만 3~4조원 정도의 평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자회사 가치와 더불어서 충분히 업사이드가 있는 상황이고요.



불안정한 정국이 해소되면 두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7개 기관이 96억원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이는 2년 내 5위, 3년 내로도 6위 수준입니다. 블랙웰 판매가 가시화되면 충분히 부각될 수 있으니 관심을 둘 기업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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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3 코멘트


두산은 엔비디아와 더불어 다른 빅테크 업체와도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범용성을 지닌 제품이라 특정 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오버 스펙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빅테크 업체들은 자체 ASIC 칩을 설계하여 자신들의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고 있죠. 



두산전자는 이렇게 ASIC을 추구하는 업체와 작년 12월 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5년 납품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DS증권은 두산전자 BG의 25년 매출액을 1.2조원 (+30.7% YoY), 영업이익은 1,780억원 (+59.2% YoY)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좋은 실적을 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유자사주 18%가 연내 소각된다면 실질 시가총액은 4조원 미만입니다. 로봇에 대한 관심으로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자회사의 가치와 두산전자BG의 가치를 합산하면 아직도 주가 업사이드가 남아있는 듯합니다. 









이오테크닉스는 지난 10월 4일 벨리기포드의 지분 확대로 선별종목에 든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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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04 코멘트



이오테크닉스는 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회사명의 EO도 Electro-Optics, 전자 광학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주요 장비는 레이저 마커와 레이저 커터였습니다. 반도체용 레이저 마커는 국내 시장 점유율 95%, 해외는 60% 내외로 독보적입니다.



이번에 이오테크닉스 지분 신고를 한 벨리기포드는 영국의 자산운용사로 116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운용사입니다. 투자 성향은 Game-Changing 컴퍼니를 찾아서 투자한다고 하는데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투자하는 운용사로 보입니다.



실제로 벨리기포드는 21년 3월 처음으로 이오테크닉스 지분을 5% 이상 취득했다고 신고했는데요. 이후 21년 8월 6.15%, 23년 8월 7.37% 지분을 취득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8.47%를 보유하여 기존 대비 1.1%p를 늘렸다는 공시를 냈고요. 공시 내역을 보면 가장 최근의 매매는 24년 9월 5일이었습니다.



벨리기포드의 투자 목적을 확인해 보면 반도체 레이저 장비를 리드해 갈 기업으로 본다고 합니다. 특히 UV드릴러 장비를 기대하는 모습이고요. UV드릴러는 UV 레이저를 사용하영 반도체 기판이나 PCB 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는 장비입니다. 유리기판에도 활용될 수 있고요. 반도체가 점차 미세화되는 추세 속에서 수요 증대가 기대되는 장비죠.


[사전] 그루빙과 스텔스 다이싱 (feat.이..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지난 블로그 자료에서 언급했지만 이오테크닉스는 그루빙과 스텔스 다이싱 장비에 대한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오테크닉스는 경쟁사 대비 속도가 빠른 피코초 레이저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피코세컨드는 10조 분의 1단위로 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디스코의 장비는 10억분의 1단위인 나노세컨드 장비고요.



그루빙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반도체 기판에 미세한 홈을 파는 장비입니다. 기존 일본의 디스코가 독점하던 시장인데 이오테크닉스는TSMC를 시작으로 대만 OSAT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을 적극 공략해 가고 있습니다. 24년 3분기부터 실적이 나오고 있다고 하고요.



스텔스 다이싱은 반도체 기판의 내부를 절삭하는 기술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는 절삭이기에 먼지를 줄이고 절삭 라인 폭을 줄여 반도체 웨이퍼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장비도 디스코가 독점하던 것을 조금씩 대체하려고 하고요.



최근 삼성전자는 25년 양산할 예정인 HBM4에서 승부를 보려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HBM4는 고객 맞춤형 제품의 성격이 강해지기에 커스텀 HBM 조직을 꾸려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에 HBM 공정용 어닐링 장비를 납품하고 있고, HBM4에 그루빙 장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에 관련 소식과 함께 이오테크닉스 주가도 강세를 보였고요.



AI 반도체는 여전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레거시 반도체는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해서 다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반도체 관련주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으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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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3 코멘트


이오테크닉스의 실적을 보면 22년 매출액 4,472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으나 23년 매출액 3,164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주요 고객사들의 투자 감소에 따른 레이저마커와 어닐링 장비 매출 감소 영향이었고요. 



24년까지도 실적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 25년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 됩니다. 당초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00억원을 넘었으나 업황이 워낙 좋지 않아 하향 조정되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24년 대비 영업이익이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는 유효한 상황입니다. 



신규 라인 설비 확대가 제한된다고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DRAM 1b, 1c 나노 전환을 하면서 어닐링 장비 발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어닐링 장비 매출은 24년 230억원 수준에서 2.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이오테크닉스의 어닐링 장비는 반도체 공정에서 이온 주입 후 웨이퍼의 결정 구조를 복원하여 전기적 특성을 향상 시키는 장비입니다. 미세공정에서 수율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평가되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는 NAND에도 어닐링 공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적 반등, UV드릴러를 통한 유리기판 기대감, 다이싱 장비 TSMC 공급 기대감에 최근에는 스텔스 다이싱 장비를 삼성전자에 납품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기술력은 충분한데 삼성전자가 주춤해서 못 가던 상황이라 기술력을 보고 긴 관점에서 관심을 가지면 좋을만한 기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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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4.12.24 (화) 제룡전기,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휴메딕스, 바이오플러스)

칼럼

24.12.25 17:17

[선별종목] 24.12.23 (월) 조선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HJ중공업, 한국카본) (휴메딕스, SNT에너지, 바이오플러스)

칼럼

24.12.23 20:12

[선별종목] 24.12.20 (금) HJ중공업, 효성티앤씨, 컴투스 (파미셀)

칼럼

24.12.22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