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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5-02-20]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5-02-20 07:41:05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확인된 매파적 기조가 예상 범위 내였고,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통화정책과 관련해 FOMC 위원들은

매파적 분위기를 보였으나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할 필요성도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양적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통화 완화적인 재료입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현재 높은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 기조의 추가 조정을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조정을

고려하기 전에 디스인플레이션 증거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양적긴축과 관련해선 여러(various) FOMC 위원이

“향후 몇 달간 부채한도 문제로 준비금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하거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과 ‘K 칩스법’ 통과 등의

호재도 이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8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최근 매입한

3조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고

같은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론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 규모의 주식 소각을 단행합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 486억 9700만원입니다.

반도체 기업의 통합투자세액공제율을 현행보다

5%포인트 상향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중국 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조직인 ‘중국아태합작중심’

고위 관계자는 19일 본지 기자와 만나

“다음달 민간 문화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 교류를 확대해 올 상반기 내

전면적인 문화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영화, 게임, K팝 공연 등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을 막아 온 한한령을 풀겠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그 이유로 한국과 중국이 올해와 내년에

차례로 APEC 정상회의를 주최하며 의장국을

맡는 만큼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첨단 패키징 기술과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반도체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켜 왔지만,

업계에서는 차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반도체·부품 기업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합니다. 

HBM과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등의

첨단 패키징 기술이 발열, 전력소모, 비용 문제로

기술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엔비디아-TSMC 듀오가 지배하는

반도체 패러다임 이후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을 비롯해 SKC, LG이노텍 등

부품 기업들이 유리기판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필옵틱스, 이오테크닉스, HB테크놀로지 등 장비 기업들도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해외에선 인텔, AMD, 브로드컴 등이 유리기판 사업

로드맵을 세우고 개발 및 양산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물질을 보다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건물처럼 복잡한 골조 구조를 만들고

아래부터 위로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판의 구명에서 고드름처럼 위에서 아래로

성장시키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결과입니다.

여러 종류의 기판에서 균일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어

고성능 반도체 소자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관형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는 2차원

전이금속 칼코겐 화합물(TMD)의 성장 방식을 개선한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하이포택시 방식은 기판 종류와

관계없이 TMD를 직접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연구진은 금속 박막을 기판에 증착하고

그 위에 그래핀을 덮었습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들이

벌집처럼 연결된 판형 물질입니다.

이후 황(S)이나 셀레늄(Se) 기체를 주입하면

그래핀 내부에 작은 구멍이 생기는데,

여기서 TMD가 자연스럽게 성장합니다.




애플은 네 번째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6e'의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6e은 아이폰16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로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매 가격은 599달러(약 8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마지막에 출시됐던 보급형 모델에 비해

170달러 높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6 시리즈의 기본 모델보다 200달러,

프로 모델보다 400달러 저렴합니다.

사전예약은 오는 21일 시작되고 28일부터 판매됩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입니다. 

보급형 모델로는 최초로 홈 버튼과

지문 인식 센서가 제거됐습니다.

그 대신 페이스ID와 상단의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아이폰16e에는 아이폰16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신 자체 칩인 A18가 탑재돼서

아이폰16 시리즈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기존 실리콘 반도체는 3차원 결정 구조를 가지며,

크기를 줄여도 수㎚(나노미터, 10억분의 1m) 수준에서

물리적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반면 2차원 구조를 가진 TMD는 실리콘보다

작기 때문에 집적도를 높일 수 있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소자를 넣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고 에너지 소모가 적어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본딩(HCB)'을 위한 설비를

잇따라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쟁사 SK하이닉스가 16단 제품까지

어드밴스드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 공정을

우선 적용할 예정인 가운데 선행 기술 도입을 앞당겨 

HBM4(6세대 제품)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1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경기도 화성 사업장에 HCB 설비를 반입하고

관련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는 송재혁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재혁 사장은 "경기 내내 이기고 있다가 

9회 초에 역전을 당한 상황에서 현재 9회 말에 접어들었다"며

"재역전을 위해 9회 말 노아웃에 첫 번째 주자를

내보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오늘) 노아웃 상황에서 드디어 첫 번째 주자를

성공적으로 내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딥시크 출현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감소 우려에 대해 "새로운 시도들이

앞으로 많이 나올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볼 때

변동이 예상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AI 보급에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장기적으로는 HBM을 포함한

반도체에 더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낸드 수요 회복 시점에 대해 "올해 연말 쯤은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업계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니 조금 지나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관세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으로

나온 사항이 없어서 말씀 드리기 제한적"이라며

"구체적인 것들이 나오면 고민을 하고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일론 머스크의 위성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현지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마련하기로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대해

유화책을 내놓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완전 소유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규정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규정이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와의

장기 협상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스타링크가

베트남에서 출시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개발(R&D)과 신규 원자로 건설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한국과 협력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기회”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는

지난 4일 서울 성북구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스웨덴은 1980년

국민투표로 원전의 단계적 폐기를 추진하기로 했으나

지난해 기조를 바꿔 다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스웨덴이 국가적 기조로

선언한 ‘녹색 전환’(Green transition)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력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정책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원전 폐기 정책 이전에 스웨덴에는

12기의 원자로가 있었습니다. 이중 6기가 폐쇄됐으며

나머지 6기는 3곳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현재 스웨덴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원자로 역시

모두 1975~1985년에 만들어져 원전의 현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봇 챌린지가 개최되고 10년이 지난 지금,

휴머노이드 로봇은 달리고 뛸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달걀이나 포도주 잔처럼

쉽게 깨지는 물건을 들고 옮기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봇 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AI로 로봇의 지능이 빠르게 개선되고

빅테크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에 나서면서

연구실에 머물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세상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메타에서 하드웨어를 총괄하는

앤드루 보스워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회사 내부에 공유한 메모를 통해

"라마의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하고자 새로운

로보틱스 그룹을 신설했다"며 "소비자용 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타가 개발한 AI 라마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메타는 로봇 개발을 위해

중국의 유니트리 로보틱스, 미국 피겨AI 등의

로봇 기업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도 마찬가지입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었습니다.

여전히 매파적인 기조였지만,

양적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시장은 연준의 발언에 둔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상승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파컨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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