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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5.05.12 (월) 미중 무역협상에 시장 색깔 변화 가능성이 엿보이는 하루, 정책관련 저PBR주 관심도 고조

가치투자클럽
2025-05-12 22:36:16








시장에 큰 변화가 있었고, 또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하루입니다. 


1) 시장을 주도하던 방산 붕괴

인도와 파키스탄의 전쟁이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죠. 여기에 5월 11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화를 제안하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응하면서 러-우 전쟁도 막바지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지정학적 위기의 축소는 방산주 부진으로 이어졌고 현대로템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굵직한 방산주들이 일제히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대로 재건주들은 강하게 반등하면서 방산주와 재건주의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2) 미중 협상 결과

5월 10, 11일 주말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간 무역 협상이 있었죠. 1차 협상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요.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4월 9일 트럼프 중국을 제외한 각국의 상호관세를 부과를 90일 유예하면서 시장이 급반등 했던 것을 기억하실 텐데요. 중국과도 첫 번째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이 나왔습니다. 


당초 미국은 상호관세 125% + 펜타닐 관세 20% = 145%, 중국은 보복관세 125%를 예고했었는데요. 이를 90일 동안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미국은 관세 10% + 펜타닐 관세 20% = 30%, 중국은 관세 10%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물론 완전 합의가 아니라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되겠지만 일단 관세 우려가 크게 경감되면서 미국 선물은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우리 시장은 4시 미국과 중국 공동 연설 발표 전부터 관세 피해주들이 강세였습니다. 삼성전자가 4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양매수가 들어오면서 장중 +5.11% 상승했습니다. NXT에서는 +6.2%까지 올랐고요. SK하이닉스도 KRX에서 +2.58% 상승, NXT에서는 +4.52%까지 상승했습니다. 현대차, 기아 같은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도 각각 4% 이상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절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기관순매수 상위에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간 부진했던 대형주들의 상승이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가면 오늘보다 더 코스피 중심의 시장이 될 수 있으니 대응이 필요합니다. 



3) 마침 실적 실망 & 이펙스 공연 연기로 한한령 기대감 축소

이런 상황에서 클래시스가 실적 발표 후 -8.36% 급락하는 등 시장을 주도하던 미용기기가 무너졌습니다. 화장품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제외하면 대부분 부진했고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원텍과 실리콘투도 하락 마감한 것이 찝찝합니다. 




K팝 아이돌의 중국 공연 개시로 기대를 모았던 이펙스의 중국 공연이 돌연 연기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후퇴했습니다. 




4) 정부 정책 기대감

개인적으로 정부 정책 중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속세 기준을 개편하여 기업의 의도적으로 주가를 누르는 것을 방지하려 하고 있죠. 더불어 배당금 분리과세를 추진하여 기업들의 배당을 촉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저PBR 기업은 퇴출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이렇게 되면 저PBR 기업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채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PBR을 높이고 싶어도 한계가 생깁니다. PBR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 소각, 배당 등을 통해 자본을 낮추면 부채비율이 더 높아져 회사가 불안해지기 때문이죠. 


이에 저는 PBR이 0.3배 이하, 시가총액은 1천억원 이상, 부채비율은 100% 이하 기업들을 선별하여 봤습니다. 아래 리스트 기업 중 부채비율이 50% 이하면서 순현금 상황이면 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 기관 수급 상위주에서도 지주사와 증권사들이 상당수 들어왔는데, 대선 후보들의 주식 시장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봅니다. 관련주들은 계속 관심을 둘만한 것 같습니다. 




종합적으로 기존의 주도주들이 쉬고 반도체, IT,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한 반등이 나왔습니다. 화학, 유통, 지주사 등 저PBR주도 강했고요. 시장의 색깔이 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아직 KRX 장중 기관 수급 동향으로는 확인이 안 됩니다. 포트 변경을 준비하면서 일단 오늘 미국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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