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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종목] 24.11.15 (금) 삼성전자, HLB바이오스텝, 아세아시멘트, 아세아

가치투자클럽
2024-11-17 12:30:01







[이 공시 아직 안 봤어요?] 24.11. 1.. : 네이버블로그





지난 15일 이재용 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주식담보대출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담보를 제공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모두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인해 부과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홍라희 전 관장은 한국증권금융과 체결한 담보계약의 주식수를 늘린다는 공시가 지난 11월 15일에 나왔습니다. 각각 619만 주에서 711만 주, 217만 주에서 249만 주로 늘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9,900원까지 하락하면서 담보가 부족해졌기 때문인데요. 49,900원 기준 담보가 부족한 건은 여전히 6건 정도 됩니다. 물론 보유주식 현황을 보면 추가 담보계약을 늘릴 여력이 충분하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에 담보부족 이슈가 불거진다는 것 자체가 충격 같습니다. 



이 때문인지 삼성전자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년 내에 취득한다는 계획이고요. 이 중 3조원은 3개월 내에 매입하여 소각한다고 합니다. 3조원 중 보통주가 2조 7천억원, 우선주가 3천억원 수준입니다. 



금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자사주 매입 소식이 먼저 새어 나간 것인지, 삼성전자가 지나치게 저평가라는 인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주가는 금요일에 7%가 상승했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올릴 수 있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의 기초체력입니다. 인텔이 10년 동안 약 8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했음에도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처럼 결국 회사가 실적을 낼 수 있어야만 주가가 버틸 수 있기 때문이죠. 



1년 간 자사주 매입을 하면서 주가가 버티는 구간 동안 삼성전자는 뼈를 깎는 자구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임원진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고요. HBM3E 엔비디아 퀄 통과와 파운드리 3나노 이하 공정의 수율을 잡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과연 삼성전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진양곤 회장은 23년 7월 18일 HLB테라퓨틱스 주식 8만주를 장내매수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금액으로는 3.2억원 정도였습니다. 이후 몇 달간 쉬었다가 주가가 4배 이상 올랐습니다. 재발성 교모세포정 임상 2상의 중간분석 결과 기대감이 있었죠. 



21년 6월 17일에는 HLB 장내매수가 있었고 이후 3개월 만에 주가가 2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HLB바이오스텝의 지분을 장내매수했다는 공시가 나왔습니다. HLB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실험동물 대상으로 물질을 테스트하는 비임상 CRO사업을 영위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4월에는 GLP 독성시험 전문기업 'HLB바이오코드 (구 크로엔)'을 인수하며 유효성 평가부터 독성시험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비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비임상 CRO 기업이 되었습니다.



다만 CRO가 큰 임팩트가 있는 것은 아닌 듯하고, AI신약 쪽도 개발하고 있는데 신약 쪽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물론 HLB바이오스텝 같은 회사는 그냥 재미로 관찰하는 기업 정도로만 봐야합니다. 



아세아시멘트는 쌍용C&E, 한일시멘트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 사업자로, 시장 점유율은 20% 수준입니다. 시멘트, 레미콘, 골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요. 18년 한라시멘트를 인수하여 연안(강릉)과 내륙(제천)에 공장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회사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는 케이스가 아세아시멘트입니다. 시멘트 사업은 성숙산업이고 수출이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가격 인상과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실적의 주요 요인이 되죠. 양의 성장이 제한되다 보니 만년 저평가를 받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24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은 4.1배, PBR은 0.3배 수준에 불과합니다. 물론 건설 경기가 좋지 않아 3분기 실적이 매출액 2,260억원, 영업이익이 28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7%, -35.1% 감소한 것은 가치평가를 박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금요일에 주주환원 공시가 2개 나왔습니다. 하나는 기취득 자사주 66.5만주를 소각한다는 내용입니다. 전체 주식의 1.7%입니다. 추가로 50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고요. 



23년 10월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23년 자사주 매입 120억원, 24년 자사주 매입 100억원에 이를 각각 그다음 해에 소각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실적 역성장 구간이라 영향이 크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업황이 개선만 되면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 효과가 한번에 반영될 수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과연 성숙산업에서 주주환원을 늘린 회사의 PBR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인지 재밌게 지켜볼 회사입니다. 



아세아는 아세아시멘트와 아세아제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입니다. 시멘트와 제지 사업은 둘 다 느낌이 비슷합니다. 성숙산업이고 양의 증가보다는 가격 인상이 실적에 주는 영향이 크고, 원가 변동에 민감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실적을 내더라도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요. 




아세아는 지난 22년부터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입, 소각해 오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22년 80억원, 23년 120억원, 24년에도 지금까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 자사주를 꾸준히 소각해오고 있고요. 23년에 5.5만주, 24년에는 3.6만 주 소각입니다. 주가를 감안한 금액으로는 23년 80억원, 24년에도 80억원 규모의 소각입니다. 



꾸준한 주주환원으로 주가는 22년 말부터 24년 초까지 150% 정도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요. 거래량이 하루에 1천~2천주 수준 밖에 되지 않는데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니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분 약 12%를 보유한 브이아이피자산운용이 지분을 팔 때면 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있겠지만요. 다만 거래량이 극악이라 쉽게 살 수 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성숙산업에서 실적이 버텨주는 가운데 주주환원책을 늘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케이스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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