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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5-02-12]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5-02-12 07:56:14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및 S&P500이 상승 또는 소폭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신중한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이같은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며 

실업률은 낮고,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이전보다는 훨씬

덜 제한적이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위해

정책 입장을 급하게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파월 의장은 하루 뒤인

12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부과 발표로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유럽연합(EU)은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로운 관세 부과가

이르면 내달 4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어,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그간 구금했던 미국인을

석방한 것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수백만 명의 사람을

죽지 않게 하는 관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취재진과의

문답을 진행하면서 "러시아는

우리를 매우 친절하게 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들(러시아·우크라이나)은

수백만 명을 잃었다. 아마 150만명의

병사를 짧은 기간에 잃었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멈춰야 한다.

우리가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조만간

자체 인공지능(AI) 칩의 설계를 완성하고

내년 중 대량생산에 나섭니다.

AI 칩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수개월 내에

자체 칩의 설계를 최종 확정하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제작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오픈AI는 내년 중 대량생산을

시작하는 게 목표입니다.

칩 생산에서 첫 번째 설계를 제작하는 과정을

‘테이프 아웃(tape out)’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테이프 아웃에만

수천만달러의 비용이 들며,

최종 칩을 생산하는 데 약 6개월이 걸립니다.

다만 오픈AI가 제조 속도를

대폭 높이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첫 번째 테이프 아웃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며, 실패할 경우 문제를 진단하고

다시 테이프 아웃을 해야 합니다.




메타플랫폼스가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포브스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수 논의는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습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에 들어가는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자체 생산 설비는 없이

설계만 하는 이른바 팹리스 업체입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설립돼

2021년 첫 번째 AI 반도체인

워보이(Warboy)를 공개했고, 지난해 8월에는

차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발표했습니다.

이 업체는 삼성전자와 미 AMD 출신인

엔지니어 백준호 대표가 세웠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퓨리오사AI 인수를

타진하는 곳이 메타만은 아닙니다.

메타는 인수 의사를 나타낸

여러 업체 가운데 한 곳일 뿐이라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메타는 올해 AI에 600억~65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도

병행하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챗GPT 개발사 오픈AI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주가에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달러(약 141조원)에 인수하려고

제안했다는 소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머스크의 오픈AI 인수 제안에 대한 소식은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처음 보도했습니다.

이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엑스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양하겠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머스크는 올트먼의 게시물에

"사기꾼"(swindler)이라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유럽연합(EU)이 11일(현지시간) 미·중에 뒤처진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해

총 2천억 유로(약 30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자본 동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차 인공지능(AI) 행동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인베스트AI 이니셔티브'

(InvestAI Initiative)를 발표했습니다.

인베스트AI는 유럽 내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자금 동원 규모로만 보면 

AI 분야 세계 최대라고 

EU는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1천500억 유로는

민간 투자로 채워집니다. 이를 위해

유럽 내 60여개 업체는 이번 정상회의

계기 투자 등을 약속하는

'유럽 AI 챔피언 이니셔티브'라는

별도 프로젝트도 발족합니다.

특히 EU는 이 계획을 통해 유럽 전역에

초대형 AI 모델 훈련에 특화된

일명 'AI 기가 팩토리'를 최소

네 곳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계획에 따르면 2천억 유로 가운데

500억 유로는 기존의 EU 기금을 활용하는

'인베스트AI 기금'으로 마련됩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중국 거대 정보기술(IT) 기업

알리바바와 협력하고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알리바바는 지난달 29일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달 12일부터

한국산 알루미늄은 물론, 철강 제품에도

25퍼센트 관세를 매기기로 했습니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일률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겁니다.

"우리는 우방과 적 모두로부터

두들겨 맞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외국이 아닌 미국에서 만든

철강과 알루미늄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집권 때와 달리, 예외나 면제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백악관이 공개한 포고령에서는

한국 등 주요 무역 파트너 몇 나라를

꼭 집어, 더는 철강 관세 면제를 전제로 한

수출 물량 쿼터제는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3월 12일 자로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 연합 등이 파는

모든 철강 제품에 25퍼센트 관세가

붙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무역 흑자를 내는 호주에 대해선

관세 면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을 향해 밀려오는

트럼프발 관세 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 조치도 머지않아 발표할 거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지속적으로 강조드리지만 국내시장에도

관세에 대한 영향이 반영되고 나서야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리쇼어링 측면에서 관세 면제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은 전략같습니다.


어려운 시장 함께 고민하며

초과수익을 향해

달려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