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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25-05-19]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5-05-19 07:34:00

미·중 관세 협상 타결로 모처럼

훈풍이 불어오던 글로벌 증시에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악재가 터졌습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나 피치 등의

신용평가업체들이 미국 신용등급을 하락했을 때

국내외 증시가 흔들렸던 것을 감안하면

단기 하락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지난 2023년 11월에 무디스가

미국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등급 하락이 예고된 만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렸던

2023년 8월에도 미국의 증시는

1~2% 내렸습니다.

S&P의 신용등급 강등 때보다는 충격이 작았는데요.

아무래도 두 번째 신용등급 하락인 만큼

시장에 선 반영됐던 영향이 컸고,

당시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보다 좋았던 것도 반영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석 달간

휴전을 선언하면서 관세 압박에 시달렸던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미국 빅테크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종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열고,

상대국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90일 동안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90일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증권가는 이번 합의로 단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영향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매그니피센트7(M7)'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냉난방공조(HVAC) 업체 플랙트와 체결한

인수합병(M&A)은 단순히 공조설비

사업에 뛰어든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삼성의 이번 인수는 '데이터센터'라는 키워드에 

'HVAC'와 '반도체'가 관통합니다. 

HVAC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개화로

세계 곳곳에 세워지고 있는

데이터센터 필수 설비인 데다,

삼성은 그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칩을 제공할 수

공급망 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삼성은 이번 플랙트 인수로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전반에 '삼성'의 이름을 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예컨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는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기업의 가속기가

들어가는 데 여기에 삼성전자의 HBM

(고대역폭메모리)이 필요합니다.

최근 엔비디아가 사우디 국부펀드와 체결한 

AI팩토리 건립에 엔비디아의 GB300

그레이스 블랙웰 칩 수십만 개가 투입될 예정인데,

블랙웰 칩 한 개에 삼성전자의 

HBM 12개가 탑재됩니다.

사실상 수백만 개의 삼성전자 반도체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AI 데이터센터에 각각 800억, 6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용 D램 가격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중동발 인공지능(AI) 붐으로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증가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세 전쟁에 대비해 D램 재고를

축적하려는 글로벌 고객사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고, 엔비디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AI 반도체 거래가 성사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수혜가 예상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삼성전자는

구형 DDR4 D램과 DDR5 D램 가격을

두 자릿수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소비자용 D램 가격을

약 12%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마이크론이 지난달 고객사에

가격 인상 방침의 서한을 보낸 이후

시장 전반에 가격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D램 고정거래가격(ASP)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4월 평균고정거래가격은 1.65달러로

전월보다 22.22% 급등했습니다.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저출산이 우리나라 성장 잠재력을 위협하는

문제로 떠오르면서 주요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출산율 제고 방안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0.72명)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 여성 1명이

평생에 걸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합니다.

여성 1명이 자녀를 1명도 낳지 않는

'초저출산'이 계속되면

15~64세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

우리나라 경제가 2040년대엔

역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지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이 올해

1분기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공장 가동률도 절반에 못 미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업계의 보릿고개가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18일 각 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배터리 3사의 차입금 규모는

49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42조 5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조 원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배터리 3사는 차입금을 늘려 북미·유럽을 포함한

해외 공장 증설, 기술 투자 등에

재원을 쏟아부었습니다.

1분기 기준 기업별 차입금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 17조 6126억 원,

삼성SDI 11조 6155억 원, SK온 20조 3907억 원입니다.

SK온은 작년 말(15조 5997억 원)보다

차입금이 4조 7910억 원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이

한국에 60일간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냉동 닭고기 시장 수입량 대부분을

브라질산에 의존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됩니다.

브라질 농림축산부는 16일(현지시간)

히우그란지두술주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닭고기 세계 1위 수출국이자

2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 세계 닭고기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는 주요 가금류 수출국입니다.

지난해 수출액만 100억 달러

(약 14조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히우그란지두술주는 브라질 닭고기

생산량 60%가 집중된 곳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장비 공급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관계가 파국을 면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 장비를

다시 구매에 나섰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16일 SK하이닉스로부터

열압착(TC) 본더를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428억원으로, 공급 기간은

7월 1일까지다. TC 본더 1대당 가격은 3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한미반도체가 

SK하이닉스에 납품하는 물량은

15대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수주가 관심을 모으는 건 양사 충돌로

협력 관계가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대 필수 메모리로 떠오른 

HBM 상용화에 깊게 협력해왔습니다. 

HBM은 D램을 적층한 후 위·아래를

붙여 만드는데, 이 접합 장비(TC 본더)를

한미반도체가 공급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제품인 

HBM3E까지 한미반도체 장비를 써왔습니다.





.

출근길, 이제 하늘로 날아갑니다.

미국 에어택시 개발기업 조비 에비에이션

(Joby Aviation)이 2026년 상업 운항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조비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기 두 대를 동시에 비행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수직 이착륙부터

수평 비행까지 전환에 성공했다는

발표 이후 불과 2주 만에 나온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변곡 구간에서

어떤 흐름이 발생할 지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어떤 형태로

반영될 지 관심을 갖고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겠습니다.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도 발표됩니다.

19일 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실업률 등이 발표됩니다.

지난달 미국과의 관세 전쟁이

펼쳐진 가운데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올 지

지켜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2일에는 미국의 5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나옵니다.

다음 달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지표인 만큼,

높은 변동성을 줄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한국은행은 20일 올해 1분기(1~3월)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합니다.

통화 긴축 정책에도 국내 가계들은

꾸준히 빚을 늘려왔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본격화하는 만큼

협상에서 들려오는 중요한 내용들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