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영역 바로가기

컨텐츠영역 바로가기

네비게이션메뉴영역 바로가기

종목을 찾아볼까요?

시황

[25-04-09]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5-04-09 07:36: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를

미 동부시간 9일 0시1분부터 강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관세 유예설' 보도에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데 이어 투자자들은

이날도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둘러싸고

장중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변동성 장세를 겪어야 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요청해왔다면서

"만약 그들이 탄탄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에 따른 정책 조정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중국이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며

무역전쟁의 긴장을 높였지만, 시장은

이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총 104% 관세가 9일 0시 1분 발효된다고 확인하면서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급속도로 식었습니다.

3대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데 이어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우면서

결국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9일(현지시간)부터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합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이같이 확인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면서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중국이 (미국과) 협상하길 원한다고 믿는다.

그들은 어떻게 그것을

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약 중국이 협상을 위해 연락할 경우

대통령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관대할(gracious)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미국 국민에게 최선인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협상팀에 상호 관세 등과 관련해

국가별로 맞춤형 협상을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를 받고

대화할 의사가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모든 개별 협상은 그 나라의 시장,

수출, 미국의 수입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독특한 것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동맹 강화, 무역균형 등 경제협력,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정상이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측 간

대화는 28분간 이뤄졌다고

총리실이 밝혔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통화에서

"미국 신정부에서도 우리 외교·안보의 근간인

한미 동맹관계가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 대행은 조선, LNG, 무역균형 등 3대 분야에서

미국 측과 한 차원 높은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상호 윈윈 하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무역균형을 포함한 경제협력 분야에서

건설적인 장관급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32%의 관세를 맞게 된

인도네시아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산 주요 제품 수입 관세를

0∼5%로 낮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경제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등과

'국가 경제의 회복력 강화'라는 주제로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스리 물야니 재무부 장관은

현재 5∼10% 수준인 미국산 철강과 광산 제품,

의료 장비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0∼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는 이번 방미길에 반드시

협의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고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본부장은

알래스카산 LNG 수입이 이번 협상에서

논의될 여지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 중 하나고,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미국산을 늘려가는

문제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협의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적용하더라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이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8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스마트폰 시장이

'해결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고 규정했습니다.

스마트폰 공급망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대만,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의 기업들이 스마트폰 물량

대다수를 생산합니다.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이 너무

비싸도록 만들면 스마트폰 OEM

(주문자생산방식) 업체들이 결국

미국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논리가 있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막대한 보조금과 저렴하고

숙련된 노동력 없이는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중 관세전 확대에 원-달러 환율이

1473원을 넘기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1, 2위 수출국의 강대강 대치에

대외신인도가 흔들리고

성장률 전망치도 꺾이고 있습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4원 오른(원화 가치 하락)

1473.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도 장중 1480원대를

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한국만이 아닙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일 하루에만

중국(13bp), 일본(1bp), 태국(6bp) 등의 

CDS 프리미엄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중국(34%), 일본(24%), 태국(36%) 등

트럼프 대통령이 높은 상호관세를

책정한 나라들입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관세 부과가 증시 하락뿐만 아니라

신용위험으로 번지고 있는 셈입니다.





유럽연합(EU)이 8일(현지시간) 미국 측을 향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 .

논의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나카이사 잇코넨 EU 에너지담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산

석유·가스 수입 확대 가능성을 묻는 말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한국, 일본처럼 LNG 수입 확대나

알래스카 프로젝트 투자와 같은 구체적 조처가

고려되고 있냐'는 추가 질의에는

"현재 (미측과) 대화의 일부"라며

"모든 수단이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인해 우리 산업과

기업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무역전쟁 우려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영향을 받는 등 위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간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회사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채권시장이 경기침체를 반영하기 시작하면

연준이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면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고용시장도 약화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1%로 보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스탠스를 바꾸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융시장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변동성을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