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영역 바로가기

컨텐츠영역 바로가기

네비게이션메뉴영역 바로가기

종목을 찾아볼까요?

시황

[25-04-16] 장 전 시장 브리핑

알파컨덕터
2025-04-16 07:44:14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관세 변동성을 소화하며

일제히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관세 이슈에 주목했습니다.

아직 관세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호실적에도 약세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1일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를 발표했고, 뉴욕증시엔 훈풍이 불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13일 품목별 관세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뒤집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관세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이전 손실을

만회하는 흐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문제와 관련,

"공은 중국에 넘어갔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을 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은 다른 나라처럼

우리가 가진 것, 미국 소비자를 원한다"며

"다른 식으로 말하면 그들은 우리 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나라보다)

훨씬 큰 것을 제외하고 중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 차이는 없다"며 "중국과의 거래에

열려있고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레빗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관세·무역갈등은 물론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매각을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론을 두고 중국 정부가 여전히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외교통상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145% 추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만만디' 전략을

이어가면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초조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듭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한국 시장 비중이 축소한 것은 MSCI 2월

정기변경에서 삼성E&A(028050), 엘앤에프(066970),

GS(078930), 한미약품(128940), 금호석유(011780),

엔켐(348370), 넷마블(251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DX(022100) 등

11개 종목이 한번에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증권가에선 편출된 종목 중

삼성E&A가 패시브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으로 꼽힌 바 있습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 리뷰 이후 구성종목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차기 변경에서도 종목 수

감소에 유의하고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하위 종목들을 폭넓게 편출 후보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미국에 협력사들과 4년간

5000억달러(약 712조원)를 투자해 칩,

서버 등 AI 하드웨어를 생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첨단 제조업

유치 정책에 발맞춰 동아시아에 구축된

엔비디아 공급망을 미국에 그대로 이식하는

작업입니다. 이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에선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에 짓고 있는 HBM 공장에

추가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앞뒤를 오가며 혼란을 빚는 가운데,

한국도 무역협상의 시간을 맞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 관세에 대해서도

일부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앞서 예고한

반도체·의약품 관세는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14일(현지시간)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통해 다음 주

한국과 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맹국들엔 '먼저 움직이는 사람의 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하는 사람이 최고의 합의를 하게 된다"고

빠른 합의를 독려했습니다.

관세 유예기간이 90일로 길지 않은 가운데

베센트 장관은 '원칙적인 합의'부터 할 것이라고 해

간이합의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정부는 15일 12조원 규모 필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선점을 위한

재정투자 강화 방안’을 별도로 내놨습니다.

내년까지 4조원을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33조원의 재정을 반도체산업에

투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6월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에서

밝힌 지원 규모(26조원)보다 7조원 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추경안 중 4조원 규모로

편성한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예산에서

반도체산업에만 5000억원 이상을 따로 할애했습니다.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은 소부장 투자 지원

(21조6000억원), 인프라 지원(5조1000억원),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인재 확보

(6조4000억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메모리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에도 

AI(인공지능) 시장의 팽창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날개를 달면서 수출이 탄탄하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업계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인 6조 5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의

메모리(HS코드: 854232) 수출액은

57억 9800만 달러(약 8조 2783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수출액인

45억 6000만 달러보다 27%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천과 청주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합니다.

이들 지역의 메모리 수출액은 사실상 

SK하이닉스의 실적인 셈입니다.





애플의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보다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출하 속도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14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3월 5천79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5천260만대보다

10% 늘어난 수치입니다.

애플을 포함해 미국의 여러 소비자 기술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조치에 대비해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유통 채널에

재고를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DC는 "공급 급증은 비용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실제 소비자 수요를

기반으로 한 예상치보다 1분기

출하량이 부풀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추가적인 관세 관련

발언이 없던 1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관세 협상에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와중, 중국이 미국 보잉 항공기 구매를

금지하는 등 상호 견제가 강화되며

서서히 긴장감이 차오르는 구도입니다.

중국은 대 미 무역 제한을 강화하며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제한에 이어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 보잉 항공기와

부품 수입도 멈추도록 했습니다.

이 소식에 보잉 주가는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높은 변동성이 예고되어 있지만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액 대비 14.8%에 육박하는

중국이 결국 협상 테이블에 나서게 될 겁니다.

국내 증시는 내주 개시하는 관세 협상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으로

단기 방향성을 추정하면 하방 베팅 강도가 높습니다.

단기적인 조정의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어려운 시장, 현명한 의사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